은혜의 강단 924

구약시대 제사장의 축도(민 06:22~27 ).

대부분 목사가 주일 예배를 축도로 마무리합니다. 축도의 형태는 주로 사도 바울의 신약시대 축도와(고후 13:13) 제사장 아론의 구약시대 축도입니다(민 06:24~26). 바울의 축도 말미는 있을지어다. 이고 아론의 축도 말미는 원하노라. 입니다. 한국교회에 내려오는 전통 축도는 있을지어다. 입니다. 제가 사역할 초기에는 대부분 한국 장로교회의 축도가 바울의 축도 형태 고후 13:13을(한글판) 따랐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개혁주의를 지향하는 교단(고신과 합동계열) 외에 대부분 교단이 고후 13:13 축도를 이상한 형태로 변경시켰습니다. 오랫동안 교회를 다니신 분은 알겠지만, 축도 끝에 축원하옵나이다. 축원 드립니다. 이런 식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대신해서 선포하는 축도가 일반 기도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성령님의 감동이 있는 춤(삼하 06:12~23)

창 01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장면이 나옵니다. 04절을 보면 첫째 날 빛을 만드신 후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טּוֹב 토브). 빛을 만드신 후 그 빛을 보시면서 감동하셨다는 뜻입니다. 좋다. 멋지다. 이런 식입니다. 이렇게 해서 엿새 동안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매일 매일 감동을 연발하셨습니다(04, 10, 12, 18, 21, 25). 천지창조를 마치신 후에는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고 심히 좋았더라(31). 하셨습니다. 최고의 감동 표현입니다. 야, 너무 좋다, 야, 너무 멋지다. 이런 감탄사입니다. 대부분 사람이 불행하다는 말을 합니다. 왜 그런 것 같습니까? 감동과 감탄사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좋은 일을 보고도 좋다고 감동하는 감정을 상실했습니다. 세상..

천국의 상급이 있습니다. (고전 03:10~15 )

기독교의 이름으로 믿음 생활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가운데 천국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과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으로 갈리어집니다. 또 천국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 중에도 천국에는 상급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과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으로 갈리어집니다. 오늘 설교를 준비하면서 사람들이 천국의 상급을 기대하는가에 대해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상급의 기대감을 놓고 거의 반반이었습니다. 이런 양자의 주장은 우리 믿음의 가족 중에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과연 천국에는 상급이 있는 것일까? 있다면 그 상급은 어떤 것일까? 아니면 상급이란 없으니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것일까? 김삼일 가족 여러분, 오늘 말씀을 들을 때 자기의 신앙 수준만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성경을 차근차근히 살피고 성경의 안내를 ..

모세에게 파트너 아론이 있습니다.(출 04:27~31).

세상일에는 혼자 할 일이 있고 함께 할 일이 있습니다. 체육 경기를 보면 주로 팀을 이루어서 하는 경기가 많습니다. 축구, 야구, 배구, 농구 등입니다. 팀을 이루는 단체 경기는 파트너십이 중요합니다. 이 파트너십이 무너지면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갖추어도 좋은 결과를 이루기 힘듭니다. 그래서 독불장군(獨不將軍) 없다고 합니다.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으니 파트너와 팀워크를 잘 이루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일의 성공 여부는 어떤 상대를 만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사업의 좋은 짝을 만났습니까? 성공으로 가는 길목에 들어선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는 사명으로 무장 된 파트너를 만나야 합니다. 임시파트너가 아니라 믿음으로 무장 된 영원한 파트너 말입니다. 김삼일 가족 ..

모세가 왜 피 남편입니까? (출 04:18~26)

미국의 한 상원의원이 이런 고백을 하였습니다. 내가 20대에는 세상을 책임지려고 하였다. 내가 30대에는 미국을 책임지려고 하였다. 내가 40대에는 우리 주를 책임지려고 하였다. 내가 50대에는 우리 시를 책임지려고 하였다. 그런데 내가 60대가 되니 내 가정, 자신을 책임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깨달았다. 신앙인은 조국 대한민국을 책임져야 합니다. 세상도 책임져야 합니다. 그러기 전에 먼저 할 일은 가정을 원만하게 책임지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선 가정일부터 원만하게 풀기를 원하십니다. 앞서 살펴본 대로 모세는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데려가는 사명을 부여받았습니다. 모세는 완강히 거부했지만, 하나님의 강권에 못 이겨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는 사명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께서 설득하시면 순종합시다. (출 04:01~17)

미국의 신학자로 세 명의 미국 대통령 멘토 역할을 하였던 라인 홀드 니버(Karl Paul Reinhold Niebuhr, 1892~1971)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이분의 기도문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하나님, 제가 변화시킬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함을 주십시오. 제가 변화시킬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주십시오. 그리고 이 두 가지 차이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십시오.」 이스라엘의 출애굽 지도자 모세의 40세 때 일을 보십시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분별하는 힘이 없었습니다. 정녕 할 수 없는 일인데 자신의 지위와 열정을 애국심으로 믿고 나갔습니다. 동족을 괴롭히는 애굽 근로 감독관을 죽여 모래 속에 파묻었습니다. ..

사명자는 핑계하면 안 됩니다. (출 03:09~22)

구약시대의 선지자 가운데 눈물의 선지자로 불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레미야입니다. 이 예레미야가 젊은 나이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의 말하는 것과 행동을 보면 하나님의 사명자로 부름을 받은 모세의 행적과 흡사합니다. 그리고 출애굽기 내용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레미야가 선지자 사역을 할 때 중요 대상이 바벨론, 애굽 등과 같은 대제국입니다. 이들을 상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은 심히 두렵고 떨리는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하는 말이 하나님 너무 슬픕니다. 나는 아이(נַעַר 나아)라 말도 제대로 할 줄 모릅니다. 하고 고백하였습니다(렘 01:06). 경험도 없고 선지자로서 갖추어야 할 지식도 별로 없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그런 핑계를..

사명자로 부름을 받는 모세 (출 03:01~08)

요즘은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휴대폰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각자가 사용한 휴대폰에는 어디로 전화했는지, 어디서 전화가 왔는지 언제 전화했는지가 자세히 기록됩니다. 또 GPS 장치가 설정돼 있어서 통화 여부와 그에 따르는 모든 정보도 기록됩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가진 차량은 대부분 그 차가 어디 있는지 또 어디로 이동했는지 등을 자세하게 남깁니다. 우리가 즐거이 사용하는 인터넷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용했다면 접속한 인터넷 사이트들이 차곡차곡 흔적으로 남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컴퓨터는 우리가 언제 어느 병원에 들렀는지, 어떤 진료를 하였는지 또 약국에서는 어떤 약을 내어 줬는지 등을 기록해 놓습니다.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처가살이하며 40년간 양치기 목자로서 지냈습니다. 이제 ..

이제 교회를 가꾸어야 할 때입니다. (잠 24:30~34)

미국의 16대 대통령을 지낸 에이브러햄 링컨에(Abraham Lincoln, 1809.2.12.~1865.4.15.) 관해 많은 일이 회자합니다. 이 링컨은 문맹(文盲) 부모 아래서 자랐습니다. 교육이라면 떠돌이 교사가 인근 마을에 개설한 학교에서 몇 달 동안 읽기 쓰기 한 것이 전부입니다. 그의 대부분 삶을 사람의 관점으로 보면 실패라 할 수 있습니다. 15세 때 집을 잃고 거리로 쫓겨난 적이 있습니다. 23세 때 사업에 실패하였고, 24세 때 주 의회 선거에서 낙선하였고, 25세 때 사업이 파산하였고, 26세 때 약혼녀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시련을 겪었고, 28세 때 신경쇠약으로 입원하였습니다. 30세 때 주 의회 의장직 선거에서 낙선, 32세 때 정 부통령 선거위원 출마 패배, 35세 때 하원의원 ..

악한 사회법은 물리쳐야 합니다(롬 13:01~07).

사도행전 05:27~29절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스라엘의 권력층들이 사도들을 공회에 불러 놓고 이렇게 협박했습니다. 우리가 너희에게 명한다. 예수 복음을 전하지 말라. 이 명령을 어기면 죽음으로 그 대가를 치를 것이다(행 04:18). 그런데 너희가 우리 명령을 어기고 예수 복음을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였으니 이미 경고한 대로죽임을 당해야 한다. 이런 살벌한 위협 앞에서 사도들이 어떻게 반응하였겠습니까? 행 05:29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2020년 7월을 맞아 현재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에서 벌어지는 악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정부를 대표하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기독교에 대한 부당한 탄압입니다. 7월 8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박능후 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