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열두 사사 10

제7대 사사 야일. 야일은 하봇야일의 가문을 회복하였습니다(삿 10:03~05).

열두 사사 가운데 기록된 분량으로 보면 한 절만 기록된 삼갈(03:31), 두 절이 기록된 돌라(10:01, 02), 세 절이 기록된 야일(10:03~05)이 있습니다. 이들은 지나가듯 기록되어 있어서 이런 사사도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면 사사 외에 국가를 위해 활동한 사람이 없습니까? 성경에 기록이 안 나와 있을 뿐 나름대로 국가를 위해 일한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또 기록되어 있어도 행적이 너무 작아 그 인물을 살피는 데 한계를 겪는 예도 있습니다. 오늘 김삼일 가족과 함께 살펴볼 인물은 7대 사사 야일입니다. 이 사람의 행적이 기록상 좀 적을지라도 과소평가할 인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열두 사사의 목록에 들어있는 자체로도 대단한 일꾼으로서 가치를 지니기 때문입니다. 사사기의 ..

제6대 사사 돌라. 돌라는 메시아 사역을 잘하였습니다(삿 10:01~02).

구약성경 39권 가운데 뒷부분에는 선지서가 배열되어 있습니다. 이사야부터 말라기까지인데 이 가운데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을 대선지서라 합니다. 반면 호세아부터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까지 12권은 소선지서라 합니다. 대선지서이니 소선지서보다 더 중요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기록된 분량을 기준으로 그렇게 부릅니다. 그런 원리로 사사기에 나오는 열두 사사도 대사사 소사사로 구분합니다. 일반으로 기록된 행적이 많은 경우 대사사 적은 경우는 소사사로 부릅니다. 열두 사사의 이름은 옷니엘, 에훗, 삼갈, 드보라, 기드온, 돌라, 야일, 입다, 입산, 엘론, 압돈, 삼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성경에 기록된 분량이 적은 사사는 한..

제5대 사사 기드온④ 성공 후에 왜 실패합니까? (삿 08:22~35)

일본 강점기 때의 일입니다. 평안남도 강서군의 한 두메산골에 가난하지만 똑똑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한학을 배웠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에 가지 못하고 한 부잣집 상점에서(15~22세) 머슴살이 일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이 소년은 자기의 처지를 슬퍼하거나 낙심하지 않았으며 22세가 될 때까지 날마다 주인의 요강을 정성스레 닦아 놓았습니다. 그러자 청년의 성실함을 지켜본 주인은 머슴살이로 마치기에는 아까운 청년이라 여겨 평양에 있는 숭실학교에 입학시키고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학자금을 지원하였습니다. 청년은 숭실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이어서 일본 메이지대학 유학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평안북도 정주에 있는 오산학교(五山學校)의 교사가 되었고 2년 후에는 교사들 전원의 추천으..

제5대 사사 기드온③ 삼백 명 용사로 승리하였습니다(삿 10:03~05) .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Napoléon Bonaparte. 1769, 8, 15~1821, 5, 5)이 애굽을 점령하러 행군하다가 도중에 넘어져 땅에 엎드러지고 말았습니다. 나폴레옹 황제가 넘어진 것을 보고 군사 모두의 얼굴이 일그러집니다. 이내 우리가 질 징조인가 보다 하며 염려에 사로잡혔습니다. 이때 나폴레옹이 엎어진 채 땅을 끼어 안고 외칩니다. 봐라. 아프리카가 내 품 안에 있다. 우리가 이긴다. 군사들은 이 말 한마디에 사기가 올라 마침내 이겼습니다. 청나라를 건국한 누르하치(努爾哈赤) 황제 여덟째 아들 홍타이지(皇太極 1592.11.28~1643.9.21)가 중원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명(明)나라와 최후의 일전을 앞둔 어느 날 아침 식사하다 밥상의 상다리가 갑자기 부러져 밥..

제5대 사사 기드온② 기드온은 삼백 명 용사를 편성합니다(삿 07:01~14).

2016년 9월 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중(訪中)하였을 때입니다. 이어서 항저우 시후(西湖) 국빈관에서 중국의 習近平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하였습니다. 이때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인 사드(THAAD) 한국 배치를 위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넓지 않은 어깨에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사명감이 있습니다. 이 순간 시진핑 주석의 표정이 매우 싸늘하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양해를 구하는 말을 북한이 핵실험을 통해서 사실상 공격용 핵무기를 완성한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을 향해 그 말을 해야 했습니다. 국민 여러분 대통령입니다. 항상 어떻게 하면 북한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

제5대 사사 기드온① 기드온은 큰 용사로 출발합니다(삿 06:01~16).

약 350년 전후의 사사기 역사는 일정한 사이클로 되어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복을 받은 이스라엘이 나태해지면서 우상 숭배에 빠집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주변의 여러 민족을 이스라엘을 징계하는 채찍으로 사용하십니다. 이어서 이스라엘 자손은 고통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결국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 기도를 들으시고 사사를 보내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이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빨리 찾으면 빨리 구원해 주셨고, 하나님을 늦게 찾으면 늦게 구원해 주셨습니다. 어떤 때는 주변 국가들에 의해 7년(삿 06:01) 동안 고통을 당하다 구원받았고 어떤 때는 무려 40년(삿 13:01) 동안 고통을 당하다가 구원받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부르짖는 자에게 응답하시고, 우는 자의..

제4대 사사 드보라. 드보라도 사사로 쓰임을 받았습니다(삿 04:01~10).

프랑스의 나폴레옹 군대가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할 때였습니다. 승승장구할 줄 알았는데 이내 러시아 카자크족이 포위하고 점점 포위망을 좁혀왔습니다. 한겨울의 한파를 맞아 프랑스 군대는 후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자 카자크족이 모든 교량을 파괴하고 퇴로를 차단해버렸습니다. 매서운 추위 속에 눈보라가 몰아치기 시작하자 나폴레옹은 강물이 얕은 쪽을 골라 병사들에게 부서진 다리의 교각을 붙들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드디어 가교를 만들고 병사들을 철수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마지막 병사가 건너가자 물속에서 교각을 붙잡고 가교를 만든 병사들에게도 철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모두 교각을 붙든 채 얼어 죽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매서운 추위 속에서 약한 병사들, 무명의 병사들이라도 죽음을 ..

제3대 사사 삼갈. 하나님은 보잘 것 없는 사람도 쓰십니다(삿 03:31) .

일본 National 그룹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松下幸之助) 회장은 94세의 나이로 삶을 마칠 때까지 570개 기업, 종업원 13만 명을 거느렸던 대기업의 총수였습니다. 그는 부유하게 자라지 않고 아버지의 파산으로 초등학교 4학년을 중퇴하였으며, 자전거 점포 점원의 생활을 하면서 허약한 체질로 병마에 시달리며 살았습니다. 어느 날 한 직원이 회장에게 물었습니다. 회장님은 어떻게 해서 이렇게 성공을 하신 겁니까? 그러자 회장은 나는 세 가지 하늘의 은혜를 입었다네. ①첫째, 가난 속에서 태어났기에 부지런히 일하지 않고서는 잘 살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달았고 ②둘째, 또 약하게 태어난 덕분에 건강의 소중함을 일찍 깨달아 몸을 아끼었기 때문에 90살이 넘고도 이토록 건강하지. ③셋째, 또한 초등학교를 중퇴..

제2대 사사 에훗. 약한 자도 쓰임을 받습니다(삿 03:12~30).

이스라엘에 골다 메이어(Meir, Golda, 1898. 5.3~1978. 12. 8. 우크라이나 키예프 출생)라는 한 비범한 여성이 있었습니다. 1906년 가족이 미국 위스콘신주(州) 밀워키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였습니다. 이후 1921년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하였는데 1928~1932년 유대 노동 총연합 여성노동위원 간사에 이어 집행위원회 위원을 역임하였습니다. 1939년 팔레스타인 정부의 전시(戰時)경제 자문위원회 위원이 되고 이스라엘 건국 후에는 1948년 초대 소련 주재 공사를 지냈습니다. 1949년 노동, 사회보험 장관, 1952년 노동장관, 1956년 외무장관을 역임하고 1968년 공직에서 은퇴하였습니다. 그러나 총리 에슈콜의 사망으로 1969년 3월 총리..

제1대 사사 옷니엘. 나도 하나님께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삿 03:07~11) .

271전 272기. 칠순을 바라보는 경북 농촌 마을의 한 노인이 272번의 도전 끝에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합격한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경북경찰청 문경 운전면허 시험장은 2000년 8월부터 272번째 학과시험에 응시한 서상문(69) 씨가 2005년 4월 12일 오후 치러진 학과시험에 드디어 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씨는 경북과 강원 일대를 돌며 집 수리공으로 일하는 직업상 면허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글을 읽지 못해 엄두를 못 내었는데 2000년부터 구술시험이 도입되어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이후 서 씨는 각 면허시험장이 월 2회 시행하는 구술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매주 강원도 태백과 경북 문경을 오가며 시험을 치렀는데 272회째 응시하여 비로소 2종 보통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60점으로 겨우 합격하였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