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21년 말씀 51

[성탄절]성탄절과 예수님의 5대 사역(사 09:01~07).

2021년 성탄절, 코로나19로 인해 온 세상이 근심으로 가득 차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유럽의 산타클로스들은 대부분이 실직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현실화하였기 때문입니다. 독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곳 중 하나로 16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2년 째 취소되었습니다. 거기다 영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오스트리아 빈과 잘츠부르크 등의 크리스마스 마켓도 취소되거나 규모가 축소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산타클로스의 대량 실직입니다. 실직한 산타클로스들은 대부분 해당 업체에 고용된 배우로서 실직을 면했어도 투명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거리 두기를 준수하여야 합니다. 복을받는교회 가..

동상동으로 인도하신 하나님(행 16:06~10).

아프리카 남부의 건조하고 돌이 많은 지역에서 서식하는 미어캣(meerkat)이라는 작은 동물이 있습니다. 몽구스과에 속하는 포유동물로서 사막의 파수꾼이란 별명으로 불립니다. 대부분 30여 마리 정도가 무리를 지어 굴속에서 삽니다. 이 미어캣은 천적 맹금류를 경계하기 위해 순번을 정해서 감시합니다. 보초를 설 때는 내리쬐는 땡볕에도 나무 꼭대기나 바위 위로 올라가 주위를 살핍니다. 그러다 적이 공격해오면 때로는 몸으로 동굴 입구를 막아 죽음으로 동료를 지킵니다. 혹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이 있는 보초를 설 때는 우두머리 미어캣을 포함해서 그 어떤 미어캣도 예외 없이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리고 무리 중 암컷이 새끼를 낳으면 임신하지 않은 다른 암컷도 젖을 만들어 먹입니다. 미어캣의 삶은 자기를 위..

나는 사랑 나눔을 실천합니다(요일 04:10~21).

복을받는교회 성도 여러분, 제가 여러분에게 두 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생각해 보시고 말로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일 가운데 제일 쉬운 일이 무엇일 것 같습니까? 어렵지요. 반대로 제일 어려운 일은 무엇일 것 같습니까? 이 역시 어렵지요. 제일 쉬운 일이나 제일 어려운 일을 시험을 치듯 묻고 답을 하려면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가 성경으로 답을 하겠습니다. 잘 들어보십시오. 요일 03: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제일 쉬운 일이 무엇입니까? 말로 하는 일입니다. 제일 어려운 일은 무엇입니까?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는 일입니다. 행함과 진실함은 사랑의 실천을 말합니다. 우리 주변을 보면 사랑에 목마른 분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공동체 안에도 많이 있..

나는 교회를 세우는 일꾼입니다(엡 04:11~16).

대한민국에 나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라고 말을 하면서도 교회에 안 나가는 소위 가나안 신자가 약 150만 명쯤 된다고 합니다. 밉상스럽게 나는 지금 방학 중입니다. 라는 말을 스스럼없이 하는 자가 바로 가나안 교인입니다. 성도의 교제와 합심 기도 없는 나 홀로 독야청청의 길은 사탄이 만들어 놓은 함정입니다. 제도권 교회를 등지고 살아가는 것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기독교의 신앙관에서 보면 우리는 우연히 태어난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세 전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도록 예비하셨습니다(엡 01:03~06). 우리를 목적 있는 존재로 지으셨다는 뜻입니다. 성경은 묵시가 없는 자는 망한다고 말합니다(잠 29:18). 꿈이 없는 사람은 그 삶의 방향이 자주 흔들립니다. 인생의 꿈은 인생 전체를 움직..

나는 미래를 내다보는 사명자입니다(빌 03:10~16).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첫째 과거에 얽매여 사는 바리새인들입니다. 그들의 가치관은 율법에 얽매어 현실을 부정하는 삶이었습니다. 둘째 현실에 얽매여 사는 사두개인들입니다. 그들의 가치관은 믿음을 현실의 이해타산과 연관하여 언제든지 타협하는 삶이었습니다. 셋째 미래지향의 예수님 제자들입니다. 그들의 가치관은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실의 이권도 바라보지 않고 오직 미래의 복음 전파에 몸을 던지는 삶이었습니다. 기독교의 핵심 가치관이 무엇입니까? 옛날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미래지향의 비전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미래지향의 삶을 산다는 뜻입니다. 행복한 앞날을 위해 자신의 장점과 재능을 던지는 삶이 미래지향의 삶입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특별히 두 가지 정신이..

우리 교회는 복을받는교회입니다(삼하 05:01~10).

한국에 처음 세워진 교회 이름이 소래교회입니다. 1883(1985)년 5월 16일 서상륜 서경조 형제에 의해 황해도 장연군 대구면 송천(松川)리에 세워졌습니다. 송천의 우리말 표현인 솔샘에서 솔내로 다시 소래로 유래되었습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초대교회 시절 교회마다 지역 이름을 따서 지었습니다. 한국 기독교도 확장하면서 각 교회를 세울 때 대부분 지역 명칭을 따서 지었습니다. 이렇게 지역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교회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 지역에 둘 이상 교회가 있을 때는 후에 짓는 교회 이름은 지명 다음에 제일이나 중앙을 많이 붙여 지었습니다. 그러다 한국교회 부흥의 정점이던 80∼90년대에는 교회 이름을 지역 명칭을 탈피하여 형용사나 명사에 조사를 붙이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후부터는 교회 ..

하나님의 사람은 선한 싸움을 합니다(딤전 06:11~14 ).

알렉산더 왕(Alexander. 마케도니아 B.C. 356~323)이 페르시아를 정복하기 위해 전장에 나갔을 때의 일입니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적군의 수가 아군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 순간 병사들은 이제 우리 삶이 끝나는가 보다 하며 겁에 질리고 말았습니다. 이 모습을 본 알렉산더 왕은 병사들의 사기를 끌어 올릴 방도를 찾아야 했습니다. 이에 겁에 질린 병사들 앞에 알렉산더 왕이 나타나서 큰 소리로 말합니다. 내가 신의 계시를 받았다. 신의 계시는 이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우리가 승리할 것이고 뒷면이 나오면 페르시아 군대가 이길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알렉산더 왕이 동전을 높이 던졌습니다. 숨이 멈출 것 같은 긴장 속에서 땅바닥에 떨어진 동전을 왕이 들어보니 앞면이 보입니다. 그러자 병사들의 환호..

진리를 대적하면 버림받습니다(딤후 03:08~09).

신약성경을 읽으면 때로는 구약성경을 인용한 부분이 자주 나옵니다. 주로 예수님과 사도 바울, 사도 베드로, 야고보, 스데반 등이 인용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창조의 사건이나(마 19:04), 대홍수(마 24:37~38), 소돔의 멸망(눅 17:28~30), 할례의 관습(요 07:22~23), 요나와 큰 물고기(마 12:38~40), 놋 뱀(요 03:14), 니느웨 성의 회개(마 12:04), 스바 여왕의 방문(마 12:42) 등을 들었습니다. 사도 바울도 아브라함의 의인에 관한 인용과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너간 일(고전 10:01) 바로(롬 09:17) 등을 역사의 사건으로 들었습니다. 야고보도 욥(약 05:11), 엘리야(약 05:17), 기생 라합(약 02:25)을 인용하였고 또 사도 베드로도 시편 34:..

바울이 살아나니 모두가 살아납니다(행 28:01~10).

우리는 너무도 아름다운 것을 그냥 지나치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느끼지 못하고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붉게 물든 저녁노을이나 반짝이는 하늘의 별을 보십시오. 이런 아름다움을 어느 화가가 그대로 표현하겠습니까? 날마다 아름다움을 뿜는 자연을 보고도 우리는 그냥 지나쳐버립니다. 삶의 여유가 없어서가 아니라 세상을 보는 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기 강단에 반 컵 물이 있습니다. 반이 비어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반이 차 있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 자기의 생각하는 대로 느껴집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만나도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선하게 이루어 가시는 방편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좀 넉넉한 마음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사도 바울이 바로 그러한 사고력을 가졌습니다. 바울이 예수님의 부름을..

믿음의 아들로 불린 디모데(딤후 01:01~08).

미국은 군함의 이름을 지을 때 국가를 위하여 공을 세운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짓습니다. 항공모함은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짓고 배수량이 항공모함보다 작은 순양함은 제독의 이름을 따서 짓습니다. 길(道) 이름을 지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선진국도 그런 예가 더러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도시 중앙에 미술관이 있는데 그 이름이 퐁피두 센터입니다. 대통령 퐁피두(George Pompidou 1911.7.5.~74.4.2.)의 이름을 따서 지었습니다. 파리 국제공항 이름은 샤를 드골(1890.11.22.~1970.11.9.)인데 역시 같은 원리입니다. 우리나라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대한민국은 정치 특성상 널리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게 다리 물고 늘어지는 습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