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4

내 입을 잘 단속합시다(약 03:07~12).

미국으로 이민을 한 어느 가정에서 아버지가 어린 아들을 매일 학교로 데려다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친근한 표현으로 다 왔다, 이놈아, 내려라. 하고 말했습니다. 이 아이는 자라는 동안 거의 영어 중심의 의사소통만 하다 보니 그만 한국말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이가 청년이 되었을 때쯤입니다. 마침 아버지의 친구분들이 미국을 방문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친구분들을 공항까지 태워줄 시간이 여의찮았습니다. 이에 아들에게 친구분들을 공항까지 잘 모시고 가도록 부탁하였습니다. 하지만 의사소통을 할 수 없다 보니 가는 동안 침묵만 흘렀습니다.마침내 공항에 도착했는데 이 아들에게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한국말로 다 왔다는 말을 해야 하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러다 아버지로 인..

여호람 왕의 불행한 인생 마무리(대하 21:01~20)

한 개인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은 적어도 당사자나 가족에게 있어서 대단히 중요합니다. 한 개인이 태어남은 당사자에게 중요하지만, 또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떻게 인생을 마무리할 것인가 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에게 그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나의 살아온 인생 여정을 만인이 보았을 때 손뼉을 치며 환영할 만한 삶입니까? 아니면 손가락질을 받을 수밖에 없는 추한 삶을 살았습니까? 이런 삶을 돌아보는 것은 매우 가치가 있습니다.잠깐만 시간 지나면 많은 사람이 나의 살아온 삶에 대하여 평가할 것입니다. 그때는 삶의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장기 수 물리듯 물려서 다시 살아 재평가를 받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인생은 왕복표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한 번 가면 돌아오지 못합니다. ..

모든 삶의 영역에 평안을 누립시다(대하 15:01~19)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을 맞으면서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이 줄도산하였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정리해고와 명예퇴직으로 직장을 잃으면서 평안을 잃었습니다.오래전이지만, 유행한 말을 기억합니까? 사오정(45세 정년퇴직), 오륙도(56세까지 회사 다니면 도둑), 삼팔선(38세까지 구조조정)이었습니다. 다시 삼팔선은 삼초땡으로(30대 초반에 명예퇴직) 확대되어 고용 빙하기란 말로 옮겨간 것은 그만큼 직장 구하는 일이 힘들었다는 옛날이야기입니다.최근 대학 졸업반 학생들은 자기들을 실업 예정자 혹은 졸업 백수라고 부릅니다. 불황 속에 채용 규모가 크게 줄어 졸업과 동시에 백수 신분이 예정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2024년부터 취업난과 고용 불안 시대를 맞아 새로운 직업이 하나 생겨..

나도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눅 19:01~10).

오래전 인터넷 2009년 2월 10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 이런 내용을 올렸습니다. 궁합 좀 봐주세요. ㅠㅠ 급해요. ㅠㅠ 7년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남자친구 엄마가 궁합(宮合)을 보고 반대해요. (ㅠㅠ) 궁합 보실 줄 아는 분 있으시면 좀 봐주시면 안 될까요? 너무 답답하네요. ㅠㅠ. 남자 1983년 1월 5일 오전 11시, 여자 1982년 3월 22일 오전 07시 15분. 그러자 좀 본다는 사람이 이에 대한 자기의 견해를 올렸습니다. 두 사람의 궁합은 성격 심리 코드에서는 무난하나 사주(四柱)의 조화에서는 흠이 크다. 남자 쪽에서 궁합이 나쁘다고 했다면 어이없다. 오히려 남자의 사주가 여자를 힘들게 하는 사주고 이혼이나 사별이 있는 사주로 보기도 한다. 두 사람은 지금 사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