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1년 말씀 52

기도와 구제로 하나님을 만난 고넬료(행 10:01~08)

여러분은 물망초(勿忘草, forget-me-not)의 유래와 꽃말을 아십니까?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독일의 다뉴브강 변을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걷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걷다가 다뉴브강 중앙의 섬에 피어있는 꽃을 보고 여자가 참 예쁜 꽃이라며 감탄합니다. 그러자 남자는 애인에게 그 꽃을 꺾어주기 위해 섬까지 헤엄을 쳐 가서 꽃을 꺾어 돌아오다 그만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갑니다. 여자는 강가를 따라 뛰어가 보지만 어찌할 수가 없었고 남자도 모든 것을 체념하고는 마지막으로 꽃을 여자에게 던지며 이렇게 말합니다. 나를 잊지 말아요, 제발 나를 잊지 말아요. 그리고 물속에서 죽었습니다. 그녀는 사라진 애인을 생각하면서 평생 그 꽃을 몸에 지녔다고 합니다. 그래서 꽃말이 나를 잊지 마세요입니다. 사람은 누구나가 타인..

외로운 사람의 친구 다비다.(행 09:36~43)

미국인들은 마틴 루터킹(Martin Luther King 1929.1.15.~1968.4.4.)이라는 인물을 그리워합니다. 이분은 침례교 목사로서 흑인해방 운동과 비폭력주의에 입각한 공민권 운동을 전개한 공로로 1964년에 노벨 평화상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나 1968년 40세에 제임스 얼 레이(James Earl Ray, 1928.3.10.~1998.4.23.)에게 암살당했습니다. 비록 짧은 생을 살았지만, 그의 업적과 정신은 대단합니다. 그가 죽은 후 18년 지난 1986년 미국 의회는 흑인 해방운동의 지도자인 마틴 루터킹 목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월 셋째 주 월요일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였습니다. 외로운 사람에게 친구가 되어 준 삶을 기리기 위함입니다. 개인의 출생일이 전국으로 휴일이 된 것은 미..

자기 공명심을 극복합시다(행 14:08~18).

애플 창시자 스티브 잡스(1955.2.24.~2011.10.5.)가 죽은 지 3주가 지났는데도 세계 곳곳에서 애도의 물결이 일어납니다. 인류에 대단한 영향력을 끼친 인물입니다. 세계사에 빛나는 위대한 인물 반열에 올랐습니다. 컴퓨터 혁명, 3D 애니메이션 혁명, 모바일 혁명 등 그의 업적이 과히 대단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가 생전 일찍 교회에 대하여 실망하고 떠나 법당에서 염불을 외우며 불경에 심취하였다는 글을 읽으면서 연민의 정을 느낍니다. 세상에서 성공은 했으나 생명 세계에 대하여는 실패하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가 1983년 펩시콜라 미주 본사 사장인 존 스털리를 영입하며 했던 말을 기억합니다. 남은 인생을 설탕물을 팔면서 살 것인가? 아니면 나와 함께 세상을 변화시킬 것인가? 정말 좋은 말입니다...

나도 복음의 열정을 품고 있습니까? (행 14:01~07)

어떤 사우나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모두 옷을 갈아입느라 정신이 없는데 휴대폰이 울립니다. 그리고는 옆에 있던 한 남자가 자연스럽게 받습니다. 휴대폰 성능이 워낙 좋아 옆에 있어도 상대방 목소리가 다 들립니다. 통화 내용은 상대방에서 아빠, 나 게임기 사도 돼? 그러자 남자는 아~ 그래. 아빠, 나 신형 스마트폰 사도 돼? 역시 남자가 그럼. 아빠, 나 새로 나온 컴퓨터도 사도 돼? 게임을 하기엔 속도가 너무 늦단 말이야? 옆에서 들어도 컴퓨터는 무리라고 생각할 때 남자는 너 사고 싶은 건 다 사. 와 신난다. 인터넷으로 지금 주문한다? 그러자 남자는 알았어. 하며 부탁을 다 들어주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말합니다. 이 휴대폰 주인 누구요? 예, 남의 것이기에 인심 후하게 부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