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설교/부활주일 2

[부활주일] 예수님께서 사망을 깨뜨렸습니다(고전 15:50~58)

한 신실한 기독 신앙인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해 있는 한 건설 회사와 용역계약을 맺고 끝없는 모래사장이 펼쳐진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갔습니다. 섭씨 40도가 넘는 작열하는 뜨거운 햇볕 아래 일하였습니다. 그러다 같은 직장에 있는 이슬람교도 무슬림을 사귀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무슬림 교도가 자기가 믿는 교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으로 자랑을 늘어놓았습니다. 우리는 매일 같이 하루 다섯 번씩 기도한다. 엄한 규율대로 살아야 하고 반드시 메카를 순례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큰 자랑은 우리나라 메카에 있는 모하메드의 무덤이다. 기독교의 교주인 예수님의 무덤은 비어 있지만 우리 교주의 무덤은 웅장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모하메드의 이름다운 분묘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야. 이 말을 들은 크리스천이 대답합니다. 그..

[부활주일} 내 믿음이 부활해야 합니다(고전 15:20~28).

동양선교회의 창립자인(미국 일리노이주 툴론 1868.3.13.~1924.9.24.) 찰스 카우만(C.E.Cowman) 선교사가 미국 시카고의 한 거리를 걷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소년이 미술품이 전시된 상점 앞에 서서 무엇인가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가만히 보니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넋을 잃고 쳐다보는 소년의 모습이 너무도 진지해서 카우만은 그 소년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물었습니다. 얘야, 저 그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니? 그러자 그 소년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예, 선생님, 저분은 저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구세주 예수님이십니다. 그리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죽인 병사들이고요. 울고 있는 분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이십니다. 카우만은 참으로 기특하다며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