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주기도문 10

주기도문⑩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립니다.

1927년 미국에서 뉴욕과 파리 사이를 단숨에 난다면 그에게 큰 상금을 걸겠다는 광고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수많은 사람이 도전하였고 또 생명도 잃었습니다. 이에 조종사 찰스 린드버그(Charles Lindbergh 1902, 2, 4~1974, 8, 26) 대위가 프로펠러 하나 달린 단발기에 최대한 연료를 싣고 도전하였습니다. 시속 108마일로 5월 20~21일까지 33시간 39분 동안 밤새 졸음과 맞서 싸우면서 5,810km를 날아 대서양 횡단에 마침내 성공하였습니다. 이 일로 린드버그는 흔히 말하는 전설적인 비행사, 일약 세계가 주목하는 영웅이 되었습니다. 한 번은 린드버그가 파리를 방문할 때 일입니다. 그가 온다는 말을 듣고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렸는데 그때 어느 큰 담배 회사 사장이 이 기회를 이..

주기도문⑨ 하나님 악에서 구해 주십시오(마 06:13).

악은 아담(하와)이 선악과를 따먹으므로(창 03:17~19) 시작되었습니다. 사람은 그때부터 모든 수고와 고난과 질병과 죽음과 악의 멍에를 안고 살아갑니다. 죄도, 악도 사람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는 고통의 멍에가 되었습니다.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는 마귀(사탄)로부터 미혹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마귀는 우리를 집요하게 시험의 올무로 이끌어 갑니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우리는 한순간에 믿음의 자리에서 추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라는 기도로만 끝내지 않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라는 이중 안전장치의 기도를 명하십니다. 우리는 주기도문을 통해서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해야 하며, 시험에 들었을 때는 하나님, 이 악에서 구해 주십시오. 라는 기도를 입술에 달..

주기도문⑧ 하나님 우리는 시험에 들지 않기를 원합니다(마 06:13).

미국 시애틀의 한 한인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온 교인들의 기도와 노력으로 새로운 성전을 건축하게 되었는데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왔습니다. 각종 집기가 교회 안에 들어오고 교회 주방에도 여전도회 회원들이 나와서 마무리를 돕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일은 주방의 페인트칠입니다. 김장로 부인 되는 권사가 제안합니다. 하얀색으로 합시다. 그 제안에 여전도회 회장이자 박장로 부인 권사가 나는 하늘색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고 반대했습니다. 결국, 이 교회는 헌당 예배를 몇 주 앞두고 두 교회로 갈라졌습니다. 하얀색이냐 하늘색이냐의 다툼이 남편 장로들에게까지 감정싸움으로 번져서 끝내는 슬픈 건축이 되었습니다. 시험은 별것 아닌 것에서 옵니다. 나는 괜찮아, 우리 교회는 괜찮아하며 자기의 믿음을 앞세우지만 이런 ..

주기도문⑦ 하나님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마 06:12).

스코틀랜드의 문학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Balfour Stevenson, 1850.11.13.~ 1894.12.3]이 남태평양 사모아 섬에서 살 때의 일입니다. 경건한 생활을 위해 매일 아침 가정예배를 드렸는데 하루는 마지막 주기도문을 암송하다 갑자기 멈추고 일어나 밖으로 나갔습니다. 항상 몸이 약한 것을 알고 있는 부인이 뒤따라가서 조용하게 물었습니다. 여보, 오늘 어디 아파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몸은 아프지 않은데 마음이 불편하오. 아직 용서하지 못한 일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주기도문을 드릴 수 없소. 상대방에 대하여 죄를 용서하는 것과 용서를 받는 것은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 못지않게 중요한 기도 제목입니다. 예수님께서 육신이 살기 위하여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

주기도문⑥ 하나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십시오(마 06:11).

미국의 42대 대통령(1993.1.20~2001.1.20)을 역임한 빌 클린턴의 이야기입니다. 이 분이 47세에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었습니다. 이때 상대 당인 공화당 후보는 아버지 부시(H. W. Bush)로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현직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선거 뚜껑을 열어보니 빌 클린턴이 무난하게 이겼습니다. 그 승리의 원동력이 무엇인 것 같습니까? 선거 구호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그때 선거 구호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 이후부터 세계의 대선이 시작되는 곳에는 이 문구가 거의 등장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통령 선거 구호도 경제와 관련 있는 문구가 많았습니다. 1956년 대통령 선거 당시 야당인 민주당은 이런 구호를..

주기도문④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시옵소서(마 06:10)

고대 시대 유대인은 하늘을 세 단계로 나누어 생각했습니다. 첫째 하늘은 사람의 눈으로 보는 창공이고, 둘째 하늘은 우주 공간이며, 셋째 하늘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천국입니다. 이런 하늘의 개념을 성경 곳곳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왕상 08:27) 라는 표현과 사도 바울이 천국을 상징하는 셋째 하늘을 직접 다녀왔다고 증언하였습니다. 바울은 이런 간증에 대해 혹 누가 물을 것을 대비하여 그곳에서 보고 들은 것은 세상 용어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고후 12:0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중요한 것은 셋째 하늘로 불리는 천국이 있습니다. 이 천국은 관념 형태의 장소가 아니라 위치와 공간이..

주기도문③ 하나님 아버지의 거룩한 이름(마 06:09)

조선시대 때 풍자(諷刺)시인 김삿갓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본 이름은 김병연(金炳淵 1807(순조 7년)~1863(철종 14년)입니다. 그런데 그의 조부인 선천 부사 김익순(金益淳)이 농민 반란 홍경래 난 때(1812.1.31.~1912.5.29.) 반란군에게 쉽게 항복하여 반역자가 되었습니다. 반면 수하의 가산 군수는 반란군과 싸워서 순직하였습니다. 그 후 관군이 난을 평정하고 난 후 김익순은 반란군에게 항복하였기 때문에 목을 잘라 높은 곳에 내 걸었습니다. 훗날 선천에서 백일장이 열렸을 때 12세의 김병연이 참가하여 장원하였는데 그때의 시(詩) 내용이 김익순의 배도에 대한 야유와 충용 예찬이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어머니로부터 백일장의 주제였던 김익순이 조부였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주기도문⑤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합시다(마 06:10).

한 사람이 외국 여행을 갔다가 법으로 금지한 물품을 사 오게 되었습니다. 공항 세관 앞에 서게 되자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무사히 세관을 통과하게 해 주세요. 하나님 뜻대로 되게 해 주세요. 하고 기도했습니다. 또 한 사람은 자기 집이 두 채 있는데도 아파트 청약 경쟁이 있으면 하나님, 꼭 당첨되게 해 주세요. 하나님 뜻대로 이루어지게 해 주세요. 하고 기도했습니다. 이 두 기도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기도입니까? 신앙인의 문제는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그래서 기도에 문제가 있으면 신앙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김삼일 가족은 항상 건강한 기도를 하는가, 기도의 방향이 잘못되어 있지는 않은가를 수시로 점검하여야 합니다. 기도의 방향에 문제가 있으면 그것은 헛된 수고가 되기 때문입니다. 롬 12:02 ..

주기도문②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마 06:09)

주기도문 제1 본문. 마 06:09~13 0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제2 본문. 눅 11:02~04 0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03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04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모든 사람..

주기도문 ①이렇게 기도하지 말라(마 06:05~08).

우리가 예배를 드리고 마칠 때 암송하는 주님 가르쳐주신 기도문(主祈禱文)을 여러분은 어떻게,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십니까? 3세기 변증가 아프리카의 터툴리안은(Tertullian, 150~225) 이 주기도문을 가리켜 전 복음의 요약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아무 의미도 모르고 그냥 주문 외우듯 암송하면 오히려 주기도문을 욕되게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주기도문을 삼가 잘 사용합시다. M. 루터[獨. Luther, 1483.11.10.~1546.2.18]. 주기도문은 최대의 순교자다. 주기도문(Lords Prayer)은 주님의 전 인격과 사역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복음 중의 복음으로 알고 사용하여야 믿음 생활에 유익이 됩니다. 신앙인이 모여 올리는 공 예배에 등장하는 단골 메뉴 기도문, 또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