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08년 말씀 41

나는 너그러운 믿음입니까? (행 17:10~15)

옛날 어느 시골에 수박밭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박이 익어갈 때쯤 수박밭 주인에게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한밤중에 수박밭에 몰래 들어와 수박을 따가는 아이들 때문입니다. 소위 수박 서리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수박만 따가면 별문제가 안 되는데 문제는 어두운 밤에 몰래 따가니 수박 넝쿨이 다 망가지는 일입니다. 수박밭 주인이 이 일을 놓고 어떻게 할까를 생각하다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리하여 수박밭 주인은 원두막 앞에 이런 글을 써 붙였습니다. 여기 수박 한 통에는 농약이 들어있음. 주인만 알고 있음. -주인 백- 그러자 그날부터 수박 서리가 없어졌습니다. 누가 따먹겠습니까? 죽을 수도 있는데. 주인은 그날부터 평안히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며칠 후 원두막 앞에 깜짝 놀랄 ..

⑫ 불행으로 막을 내린 제자 가룟 유다( 요 12:04~06)

미국의 한 철도 사업가가 임종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는 수많은 종업원을 거느린 거대한 철도 왕국을 이룩했고 수천만 달러의 돈을 번 사람입니다. 그러나 죽음을 눈앞에 둔 이 사업가가 아들의 손을 잡고 이렇게 말합니다. 아들아, 너는 세상에서 가장 실패한 자의 손을 붙잡고 있구나. 그때 아들이 대답합니다. 아버지,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아버지가 실패자라니요. 아버지는 위대한 철도 왕국을 건설하셨고, 수많은 사람을 고용했으며, 수천만 달러를 벌었지 않습니까? 아버지가 실패자라니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자 사업가가 아들아. 절대 그렇지 않다. 이런 일을 하는 동안에 나는 예수님을 멀리 떠났다. 예수님 안에 거하지 않은 자는 모두 실패자야. 그의 말은 옳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인생을 산다면..

예수님을 맞이한 사람들을 보십시오.(마 02:01~12)

만왕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성탄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자세는 매우 다양하고 다채로운 것 같습니다. ①사람에 따라 예수님의 탄생을 진심으로 기뻐하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아주 경건하게 맞이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고, ②혹 어떤 사람들은 성탄절을 맞이하면 공연히 마음이 들떠서 안절부..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억해 주십니다(창 08:01~05).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아이, 노인까지 합쳐 2백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 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몽땅 쓸어버리고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칭기즈칸(成吉思汗, Č..

⑪ 열 두 제자. 열심당 제자 시몬(눅 06:12~16).

이스라엘의 지명을 소재로 한 유명한 영화가 있습니다. 마사다(사해 바다의 서남쪽 높은 언덕 위에 있음)라는 제목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예수님 이후의 시기를 내용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로마 제국의 통치 아래서 압제를 받다 결국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많은 유대인이 로마로 잡혀갑니다. 이스라엘은 국가의 존망 앞에서 세력 없음을 한탄합니다 그러다 마지막까지 로마의 군병과 싸우겠다고 결심하고 아직은 조금 남아있는 셀롯인 즉 열심당원은 마사다라는 높은 산까지 올라갑니다. 그곳에는 헤롯이 사용하던 별장 일부 시설이 남아 있고 당분간은 피난처로도 가능합니다. 또 비가 오면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암반 시설의 못도 있습니다. 메마른 사막의 산 위에 오른 이들은 로마에 항복하기를 거부하고 최후까지 싸우기로..

②노아처럼 말씀에 순종합시다(창 06:11~22)

여자로 살래? 여왕으로 살래? 어디서 한 선전 같습니까? 그 광고 글 아래 보니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곽앤지 성형외과. 궁금하신 것이 있으세요. 여러분의 궁금증에 대해 진솔한 상담을 해 드립니다. 무슨 말인지 짐작이 가지요? 성형수술로 얼굴에 공사를 하면 여왕이 되고 자연 그대로 얼굴을 내버려 두면 별로 볼일이 없는 여자가 된다는 이런 내용입니다. 과연 그런가요? 성형수술이 정말 그렇게 되느냐 말입니다. 사람이 작업한 얼굴이 그 인생을 결정한다면 인생 루저 모두가 공사한다고 야단일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외모를 비롯한 외적 요소가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마음입니다. 좀 더 넓게 이야기하면 내 앞날을 결정하고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나의 속사람입니다. ..

➂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십니다.(시 23:04~06)

11월 둘째 주일에 이어 말씀을 드립니다. 6. 여호와는 원수의 목전에서도 내게 상(床)을 차려주십니다. 0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05절은 원수의 목전에서도 평안할 수 있는 근거입니다. 신령한 만족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부르는 찬양의 절정입니다. 이제 이런 의인의 즐거움과 만족 그리고 원수의 목전에서조차 평안함과 기쁨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보호와 사랑을 살펴보겠습니다. ①0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베푸시고(עָרַך 아라크). 미완료 시제로 과거로부터 지금도 계속 베푸신다는 뜻입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도 베풀어 주실 것을 기대하는 고백입니다. 이는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의미합니다. 다윗은..

②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십니다(시 23:01~03).

지난 주일에 이어서 말씀을 드립니다. 4. 여호와는 나의 시들은 영혼을 소생시켜 주십니다. 0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회복한다, 되돌아오게 하다. 라는 뜻입니다. 죄악과 곤경으로 헤매던 영혼이 제 자리를 찾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영혼이 지쳐 쓰러질 때 다시 원기를 회복하여 매일 매일 새롭게 그리스도를 닮아 가게 합합니다. 하나님을 초원에서 양을 치는 목자로 비교한 03절을 보십시오. 인간을 사랑하시고 보호하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은 에덴동산에서부터 사탄에게 유혹받아 죽음의 늪에 빠졌습니다. 이 때문에 인간의 삶에는 갈등과 긴장, 손해와 사기, 불만과 억울함이 난무하였습니다. 이런 세상의 것들로 인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