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 924

모세의 시간표와 하나님의 시간표 (출 02:11~25)

역대상 12:01~22절을 보면 다윗은 사울 왕과 그의 세 아들이 길보아산 전투에서 블레셋 군대에 의해 죽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이런 빅뉴스를 접했으면 속히 추지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수하의 부하들과 그에 따르는 식솔들 그리고 소유하고 있는 가축을 이끌고 유다 땅으로 돌아가는 일입니다. 사울이 죽었으니 다윗에게 왕이 될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이 갖추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계속 블레셋 영역 시글락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많은 용사가 다윗에게 계속 모여들므로 그의 세력은 더욱 강성해졌습니다(대상 12:01~22). 다윗은 사울 왕의 사후(死後) 자기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전개되는 정세를 보았습니다. 그런데도 섣불리 행동하지 않고 하나님 뜻을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다윗이 하나님께 묻습니다..

[맥추감사] 통곡의 현장에서도 감사하는 욥(욥 01:13~22)

구원받은 성도일수록 세상 사는 동안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언어를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받은 은혜를 따라 감사를 표현하여야 합니다. 2020년 코로나19를 맞은 상황에서도 2020년 전반기를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의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 이 역시 은혜입니다. 건강한 성도는 7가지로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감사. 결과는 좋지 않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감사합니다. 그러나 감사. 감사할 수 없는 환경이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그러므로 감사. 과정이나 결과와 상관없이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감사. 지금은 감사하지 못하는 결과지만 감사하겠습니다. 그런데도 감사. 마음의 소원과 간구대로 되지 않더라도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감사. 여러 조건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

민족 말살 정책을 이겨 낸 산파들(출 01:15~22)

이집트 여행을 하면 거의 들르는 코스가 있습니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둘러보는 일정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4000년 전 건축물로서 그 가운데 쿠푸 왕의 대피라미드는 무게가 2.5t쯤 나가는 사각형 돌이 약 300만 개가 사용되었습니다. 또 이 피라미드 앞에 있는 스핑크스 얼굴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쿠푸 왕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 하고 몸은 사자의 모습입니다. 길이 73m 높이 22m의 엄청난 크기의 스핑크스는 몸통은 평지를 파내어서 만들었고 상체와 머리는 석회암 언덕을 깎아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코와 턱수염이 전쟁으로 사라져서 좀 흉물처럼 보이지만, 역시 그 규모가 대단합니다. 그런데 출애굽기를 봅시다. 그 웅장한 피라미드나 스핑크스를 만든 최첨단 건축기술은 조금도 나오지 않습니다. 일절 침묵합니..

귀한 신분에서 천한 신분으로(출 01:01~14)

모세오경 두 번째 성경은 출애굽기입니다. 그러나 이 명칭을 모세가 붙인 것이 아닙니다. 후대 사람이 내용을 보고 출애굽에 관한 일이라서 출애굽기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래도 제목을 찾자면 이름들(שְׁמוֹת 쉐모트) 입니다. 그리고 히브리 원문에는 이 말 앞에 그리고라는 접속사가 붙어 있습니다. 창세기 다음으로 이어지는 책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출애굽기라는 말은 어디서 왔습니까? 구약성경은 히브리어로(아람어 스 04:08~06:18; 07:12~26; 렘 10:11; 단 02:04~07:28)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B.C. 3세기 초 경 유대인들이 이스라엘을 떠나 외국에 흩어져 살다 보니 히브리어를 서서히 잊어갔습니다. 당시의 사회가 헬라어를 공용어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히브리어 성경..

믿음에서 이탈하면 죽음이 옵니다.(대하 16:01~14)

사람은 누구나 성공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성공에 이르는 사람보다 실패로 끝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내면을 가치 있게 꾸미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돌아볼 때 어린 시절, 젊은 시절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삶의 마무리는 더욱 중요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 평가는 그 삶이 마무리되어야 제대로 드러납니다. 김삼일 가족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으로 출발하였고 그 진행 과정이 박수를 받을 만할지라도 마무리가 잘못되면 그 인생은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여러분 이것 하나 아셔야 합니다. 내일 일은 우리에게 미지수입니다. 믿음 없이 내다보면 불안합니다. 대신 믿음의 눈으로 내다보면 행복합니다. 믿음의 성공을 내다보며 믿음으로 나갑시다. 오늘의 말씀은 유다 왕국 제3대..

결국,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전 03:19~21)

사람이 세상 삶을 마치고 죽었을 때 사용하는 말이 있습니다. 죽음 대신 돌아가셨다는 표현입니다.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인은 죽음에 대한 표현을 잔다(행 07:60), 모든 수고를 그쳤다(계 14:03). 이런 식으로 합니다. 그러면 사람이 왜 죽습니까? 창 02:16, 17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마음대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만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행위언약이라 합니다. 그런데 아담이 그만 그 열매를 따 먹고 말았습니다. 행위언약에 대한 실패입니다. 성경은 이 실패를 죄라고 규정하며 결과는 만민이 맞이하는 죽음입니다. 롬 05:14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

누가 진리이고 누가 거짓입니까?(렘 28:01~17)

동유럽에서 사회복지가 가장 잘 구축된 나라는 스웨덴입니다. 워낙 복지 규정이 잘 되어 있다 보니 2013년부터는 이민자 수가 출생자 수를 웃돌았습니다. 이처럼 이민자들이 급격히 늘자 스웨덴은 2015년 이민법을 한층 강화하고 난민 심사도 더욱 꼼꼼히 합니다. 이 가운데 일부 시 의회는 구걸 금지법을 도입하였습니다. 구걸 금지법까지 등장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 것 같습니까? 일은 하지 않고 구걸만 해도 먹고 살 수 있으니 너도나도 정부의 예산만 축내는 생활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도 스톡홀름 서쪽 소도시 에스킬스투나시에서는 2019년 8월 1일부터 거지면허증을 발급하게 되었습니다. 시 당국이 발급하는 면허증입니다. 시내에서는 누구든지 250크로나를 내고 구걸해야 합니다. 구걸 행위를 계속하려면 3개월마..

위기에서 보호하시는 하나님(삼상 29:01~11)

시 55: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할렐루야) 오늘 여러분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사울 왕을 심판하기 위하여 블레셋 모든 부족을 일으켰을 때의 일입니다. 이때 다윗은 사울 왕의 박해로 인해 블레셋의 가드 왕 아기스에게 정치 망명을 하여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아무리 힘든 일을 당해도 유다 땅에 머물라(삼상 22:05)는 갓 선지자의 메시지를 받은 이상 그대로 머물러 있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선지자가 전해준 이상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선지자의 말을 이탈하여 블레셋으로 가고 말았습니다. 과연 블레셋에는 행복이 기다리고 있습니까? 약 1년 4개월은 좋았지만 이내 생명의 위기를 만납니다..

우리를 향하신 예수님의 기대가 있습니다(요 15:01~08).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속량함을 입은 김삼일 가족 여러분, 우리를 향하신 예수님의 기대치(期待値)를 한번 생각해 보셨습니까? 짐작 정도는 하십니까? 구약시대는 유대인을 향한 하나님의 기대 말씀이 많이 나오고 신약시대는 우리를 향하신 예수님의 기대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함께 천국 백성 된 여러분 하나님의 기대, 예수님의 기대치를 알고 그에 합당한 생활 할 수 있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은 하나님의 기대, 예수님의 기대에 대한 자신의 수준이 어떠한지를 제대로 알고 있습니까? 그 기대치에 대하여 제대로 맞출 수 있습니까? 그리고 우리의 믿음 생활에서 우선순위는 무엇이어야 합니까? 하나님은 오늘 나에게 바라시는 게 무엇일까? 예수님은 오늘 나에게 기대하시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한 일입니다..

[어버이주일]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십시오(레 19:32).

2020년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 사태를 세상 모든 사람이 겪었고 지금도 계속 겪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피해를 많이 본 세대는 노년 세대입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노인의 잔혹사는 주로 요양원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예를 들자면 미국 뉴저지주 북서부 앤도버의 한 요양원은 시신 4구를 수용할 수 있는 영안실에 17구의 시신이 방치되어 있었습니다(4월 16일). 스페인의 한 양로원에서도 참혹한 일이 있었습니다. 100여 명의 노인이 생활하는 이곳에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직원들과 상주 의사, 간호사가 귀중품과 기부 물품을 몽땅 서로 나누고 도주하였다고 합니다(?). 그러자 돌보는 이 없는 노인들은 5일간이나 버려진 가운데 나중 발견되었을 때는 사체 다수가 참혹한 광경이었다고 합니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