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 한 청년이 하루는 이웃집 아저씨와 사소한 일로 말다툼하게 되었습니다. 화가 잔뜩 난 청년은 어떻게 화를 풀까 생각하다가 한밤중에 그 이웃집 아저씨의 밭에 가서 잡초 씨를 가득 뿌렸습니다. 얼마 안 되어 그 밭은 온통 잡초로 뒤덮이게 되어 그 비옥했던 땅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들판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청년은 그 이웃집 아저씨의 외동딸과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이웃집 아저씨는 결혼 지참금으로 딸에게 황무지가 되어버린 그 땅을 주기로 하였습니다. 청년은 황폐해진 땅을 선물로 받았지만, 잡초를 뽑아내는 데만 무려 10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사람은 뿌린 대로 거둡니다. 악을 뿌리면 악의 열매를 거두고, 죄를 뿌리면 죄의 열매를 거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