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 924

[제2대 사사 에훗] 약에훗처럼 약한 자도 쓰임을 받습니다(삿 03:12~30).

이스라엘에 골다 메이어(Meir, Golda, 1898. 5.3~1978. 12. 8. 우크라이나 키예프 출생)라는 한 비범한 여성이 있었습니다. 1906년 가족이 미국 위스콘신주(州) 밀워키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였습니다.이후 1921년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하였는데 1928~1932년 유대 노동 총연합 여성노동위원 간사에 이어 집행위원회 위원을 역임하였습니다.1939년 팔레스타인 정부의 전시(戰時)경제 자문위원회 위원이 되고 이스라엘 건국 후에는 1948년 초대 소련 주재 공사를 지냈습니다. 1949년 노동, 사회보험 장관, 1952년 노동장관, 1956년 외무장관을 역임하고 1968년 공직에서 은퇴하였습니다. 그러자 에슈콜 총리가(Levi Eshkol 1895.1..

[제1대 사사 옷니엘] 옷니엘처럼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삿 03:07~11) .

271전 272기. 칠순을 바라보는 경북 농촌 마을의 한 노인이 272번의 도전 끝에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합격한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경북경찰청 문경 운전면허 시험장은 2000년 8월부터 272번째 학과시험에 응시한 서상문(69) 씨가 2005년 4월 12일 오후 치러진 학과시험에 드디어 합격했다고 밝혔습니다.서 씨는 경북과 강원 일대를 돌며 집 수리공으로 일하는 직업상 면허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글을 읽지 못해 엄두를 못 내었는데 2000년부터 구술시험이 도입되어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이후 서 씨는 각 면허시험장이 월 2회 시행하는 구술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매주 강원도 태백과 경북 문경을 오가며 시험을 치렀습니다. 272회째 응시하여 마침내 2종 보통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60점 합격하였습니다. 낙방..

나의 신령한 신분을 아십니까? (롬 01:01~07)

2022년을 한 해를 돌아보면 즐거운 일보다 마음을 무겁게 하는 일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한 해가 저무는 12월 둘째 주일을 맞았습니다.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셨음을 축하하는 성탄절에 앞서 11월 27일부터 4주간을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하고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린다고 해서 대강절(待降節) 혹은 대림절(待臨節 Advent)이라고 합니다. 믿음의 가족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달에 자기 위치와 신분을 더욱 잘 점검하십시오.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 세상에 사는 동안 아래 4가지 질문에 대해 분명한 답을 할 수 있으면 성공한 인생을 산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①나는 누구인가? 라는 존재에 관한 질문입니다. ②나는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가? 라는 소속에 관한 질문입니다. 하나님께 속해..

길갈과 강바닥에 세운 열두 기념비(수 04:01~24)

사람은 자기의 행한 일을 후세 사람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 마음을 표현한 것이 바로 기념비(紀念碑)입니다. 기념비는 대부분 돌을 깎아서 글을 새긴 후 사람의 왕래가 잦은 공원이나 전망이 좋은 곳 등에 세웁니다. 또 기념비 대신 정자를 짓기도 하고 기념석이나 기념식수 등을 세우거나 심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자기를 잘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다 있습니다. 또 본인은 원하지 않지만, 후세 사람이 추모하는 마음에서 기념관을 지어 기리기도 합니다. 인류의 고대 문명사부터 현대까지 이런 기념비는 수없이 있습니다. 기념비가 역사의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도 있고 별 가치가 없는 것도 있습니다. 한 마디로 기념비는 기념비다워야지, 그렇지 않으면 부끄러운 치부(恥部)를 드러낼 수도 있습니다. ..

혼돈된 가치관을 바로 세웁시다(눅 12:13~21).

사람은 태어나서 삶을 마칠 때까지 살아가는 나름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저마다 가치 기준에 따라 살기 때문에 삶의 방식도 다양합니다. 재물에 인생을 거는 사람도 있고, 학문에 인생을 거는 사람도 있고, 쾌락에 인생을 거는 사람도 있고, 명예에 인생을 거는 사람도 있습니다.그러면 우리 믿음의 가족은 무엇에 가치관을 두며 삽니까?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은 세상 사람과 달리 어떤 것에 집중하며 삽니까?한마디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지요? 돈이라고 하면 체면 깎일 것 같고 좀 고상하게 믿음이라고 하면 사실 믿음대로 살지 않기 때문에 양심 역시 불편할 것입니다. 그러면 기독교인이 가지는 믿음의 가치관은 어떤 것입니까? 아무래도 세상에서는 잘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하늘나라에 속했기 때문입니다.사도 바울이 전하는 진정..

[추수감사 주일] 늘 감사하며 살겠습니다(골 03:15~17).

산상 수훈에 나오는 예수님 팔 복에 비교한 마귀의 팔 복이 있습니다. 혹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제가 소개하겠으니 자기와 비교하여 들으시면 좋겠습니다. ①피곤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교회에 나가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나의 가장 믿을만한 일꾼이 될 것이요. ②자기 교회이면서도 나오라 사정해야만 겨우 나오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교회에서 말썽꾸러기가 될 것이요. ③목사의 약점과 부족을 보고 트집 잡기를 즐겨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말씀을 들어도 은혜를 받지 못할 것이요. ④남의 말 하기를 좋아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다툼과 분쟁을 일으키게 될 것이요. ⑤걸핏하면 비쭉이기 잘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은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교회 생활을 곧 그만두게 될 것이요. ..

[열두 제자 ⓬가룟 유다] 불행으로 막을 내린 제자(요 06:67~71).

미국의 한 철도 사업가가 임종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는 수많은 종업원을 거느린 거대한 철도 왕국을 이룩했고 수천만 달러의 돈을 번 사람입니다. 인생을 정리하는 죽음 앞에서 이 사업가 아들의 손을 잡고 이렇게 말합니다.아들아, 너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실패자의 손을 붙잡고 있구나. 그때 아들이 대답하기를, 아버지 무슨 말씀을 하세요. 아버지가 실패자라니요.아버지는 큰 철도 왕국을 건설하셨고 수많은 사람을 고용했으며 수천만 달러를 벌었지 않습니까? 아버지가 실패자라니 당치도 않는 말씀입니다.그때 사업가는 말하기를, 아들아. 절대 그렇지 않다. 이런 일을 하는 동안에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멀리 떠났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아니한 자는 모두가 실패자다.그의 말은 옳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인생..

[열두 제자 ⓫시몬] 열심당 제자 시몬(눅 06:12~16).

이스라엘의 지명을 소재로 한 유명한 영화가 있습니다. 마사다(사해 서남쪽 높은 언덕 위에 있음)라는 제목의 영화입니다.이 영화는 예수님 이후의 시기를 내용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로마 제국의 통치 아래서 압제를 받다 결국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많은 유대인이 로마로 잡혀갑니다. 이스라엘은 국가의 존망 앞에서 세력 없음을 탄식합니다.그러다 마지막까지 로마의 군병과 싸우겠다고 결심하고 아직은 조금 남아 있는 셀롯인 즉 열심당원은 마사다라는 높은 산까지 올라갑니다.그곳에는 헤롯이 사용하던 별장 일부 시설이 남아 있고 당분간은 피난처로도 가능합니다. 또 비가 오면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암반 시설의 못도 있습니다. 메마른 사막 산 위에 오른 이들은 로마에 항복하기를 거부하고 최후까지 싸우기로 결의합니다..

[열두 제자 ➓다대오] 자기를 감추며 산 유다 다대오(요 14:16~24).

사람을 평가하거나 호칭할 때 그 사람을 형용하는 수식어를 이름을 대신하여 부릅니다. 혹은 이름 앞이나 뒤에 붙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붙이는 수식어는 그 사람에 대한 평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왕이면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예수님은 나사로를 향하여 우리 친구(요 11:11)라고 하셨고, 사도 요한도 자기를 칭할 때 그의(주님) 사랑하시는 자(요 13:23)라고 하였고,사도 바울은 누가를 향해 사랑을 받는 의사(골 04:14)라고 하였고 마가에게는 나의 동역자(몬 01:24)라고 하였고 데마를 향해서는 이 세상을 사랑한 사람(딤후 04:10)이라고 하였습니다.한 사람에 대한 수식어는 그 의미가 좋으면 복된 일입니다. 의미가 좋지 못하면 복된 일에서 한 발짝 멀어진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열두 제자 ➒야고보] 낙타의 무릎을 가진 제자 야고보(눅 06:12~16).

9.9라는 별명과 10이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둘의 관계에 있어서 9.9는 항상 10에 의해 무시당하면서 지냅니다.사실 양자 간의 차이는 0.1이라는 아주 보잘것없는 수치입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평생을 지내도 극복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 그래서 9.9는 날마다 속상해하며 기가 죽어지내다 어느 날부터 10에게 큰소리를 치기 시작했습니다.야, 10 너 이제 나한테 죽었어, 하면서 말입니다. 큰소리치는 9.9가 아무래도 뭔가 믿는 데가 있어서 그러는가 싶어 10이 물었습니다. 네가 나한테 큰소리치는 까닭이 뭐야 하니 9.9가 하는 말이 나 이제 점(.) 뺐다 하더랍니다. 이때부터 이 사람 별명은 점 뺀 사람이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좋은 별명은 내 삶을 통해서 만듭니다. 좋은 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