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부지방은 매년 겨울이면 가뭄이 오는 것 같습니다. 지난달 1월 16일 전남 나주시 노안면 소재 노안 제1 저수지 저수율이 47.2%까지 내려갔습니다. 이 상태로는 올봄 모내기 철에 물 부족 사태가 빚어질 것이 거의 확실하다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비상 수단으로 양수기를 동원해 저수지 아래쪽에 있는 장성천 물을 지름 20㎝ 호스로 1.3㎞ 저수지까지 끌어다 채우는 일을 하였습니다. 양수기로 하천에서 물을 끌어오는 일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듭니다. 그러나 이 방법 말고는 저수율을 올릴 방법이 없어서 한 일입니다. 흔하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다 지난 주간 비가 좀 많이 왔습니다. 물 부족 상태를 어느 정도 해소했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한 질문자가 가뭄 언제쯤 해소될까요? 하고 올렸습니다. 그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