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6년 말씀 52

나는 소통입니까? 고집불통입니까?(고후 13:10~12)

한 마을에 사는 청년과 할아버지 사이에 이런 대화가 오고 갑니다. 할아버지 나무해 오십니까? 그러자 할아버지가 꿩알이다. 할아버지, 나무해 오시느냐고요? 열 두 개다. 청년이 다시 큰 소리로 말합니다. 아니, 할아버지, 나무해 오시느냐고 여쭈었습니다. 이놈아, 그런다고 내가 안 먹고 너 줄 것 같으냐? 결국 귀가 어두운 할아버지와 마을 청년은 더 이상의 대화를 할 수 없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말이나 행동을 통하여 상대에게 전달하는 것을 communication 즉 소통(疏通)이라고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이 소통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교회라고 하는 공동체에는 나이, 성, 출신지역, 학력, 직업, 경력, 취미, 가족상황 등 제각기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공동체의 우선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