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6년 말씀

감사하면서 재물관리 합시다.(약 05:01~06)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6. 11. 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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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졸부 즉 갑자기 벼락부자가 된 사람이 돈을 물 쓰듯 하면서 집을 호화롭게 꾸미고는 그 안에 서화나 골동품 등 온갖 귀한 것으로 진열을 하였습니다어느 날 손님이 오자 이 졸부는 손님에게 이 방에서 무엇이든지 어울리지 않는 것이 있으면 일러 주시오. 즉시 치우겠소. 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손님이 신중히 대답하기를 어느 것 하나 어울리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만 한 가지만은 꼭 치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졸부가 그것이 무엇이요? 하고 묻자 바로 당신이오. 라고 하였습니다. 소유한 물질을 합당하지 않게 관리하는 사람의 물질관을 지적한 것입니다. 성경은 재물에 대한 특별한 경고를 합니다.

 

딤전 0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재물 관리를 잘못 하면 멸망의 길을 만난다는 뜻입니다. 돈 때문에 죄를 짓고, 돈 때문에 시험에 들고, 돈 때문에 지옥 가고, 돈 때문에 심판 받기 쉽습니다. 사람이 짓는 대부분의 죄는 돈 때문이라 해도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닙니다.

오늘 말씀은 잘못 된 재물관을 가진 자에 대한 경고문입니다. 내가 돈으로 남을 해한 적이 없을지라도 재물관리 잘못하면 심판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재물을 얻고 쓰는 문제와, 관리에 대한 일을 어떻게 하는 것이 합당한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펴보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추수감사절을 준비하는 말씀으로 잘 받을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 어리석은 재물 관리자가 있습니다.

 

03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우리가 금수저로 태어났던 흙수저로 태어났던 세상에 난 그때부터 생을 마감하는 그날까지 재물, 즉 물질과 더불어 살아갑니다. 이 재물을 조금이라도 더 얻기 위하여 몸부림을 치다보니 인생의 삶은 더욱 메마르고, 삭막해지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부자들은 돈의 힘이 자기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나 돈으로 누리는 만족이나 기쁨은 지극히 일시적이며 불완전합니다. 그 즐거움이 오래 가지 못합니다. 지금 국정농단 최순실 사태를 보면 확연히 증명 됩니다.

 

05:12 노동자는 먹는 것이 많든지 적든지 잠을 달게 자거니와, 부자는 그 부요함 때문에 자지 못하느니라.

 

우리의 지난 날을 돌아보면 재물이 많은 만큼 삶이 더 평안하거나 행복했던 것은 아닐 것입니다. 영혼의 만족이나 참 기쁨을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물질이라면 목을 매고 사는 것 같습니다. 자다가도 돈이라면 벌떡 일어나듯이 말입니다.

우리나라 부자들의 특징이 무엇인 것 같습니까? 세상의 방법으로 관리는 잘 하는 것 같은데 재물을 선한 곳에 사용하기보다는 정치적인 보험에 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욕심대로 쌓아두기만 합니다. 부자들이 짓기 쉬운 죄가 있다면 그것은 재물을 쌓아두기만 하고 써야할 때 잘 쓰지 않는 인색함입니다. 돈은 사람의 욕심을 자극하여 노예로 삼는 속성이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말씀은 선한 곳, 가치 있는 곳이 아니라 자기만을 위하여 쌓아 둔 이기주의자를 향한 말씀입니다. 재물은 순환이 되게 하여야지 한 곳에 가둬 놓으면 재물의 가치를 잃게 됩니다. 녹이 쓴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종말의 때에 오시면 그때는 세상에 쌓아둔 재물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주님은 모아만 둔 사람에게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19:24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03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재물이 썩고 녹이 슬도록까지(02) 쌓아두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답을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어리석은 부자 이야기(12:16~21)로 답을 들 수 있습니다. 어리석은 부자가 어떻게 생활을 하였습니까?

부자는 재물을 쌓아두면서 자기 영혼을 향해,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예수님께서 돈을 사랑하고 돈에 빠져 살다가 멸망 길에 들어서지 않도록 경계를 주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어리석은 부자나(12:16~21), 고운 비단 옷을 입고 생활한(16:19~31) 부자의 삶이 바로 녹슨 삶입니다.

 

 

  2. 믿음의 사람은 선하게 물질을 주고받아야 합니다.

 

04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04절은 물질을 주고받는 방법에 대한 안내입니다. 요즘 임금 착취에 대한 문제들이 많이 매스컴에 오르내립니다. 임금착취를 하는 일은 저주받을 짓입니다. 그런데 요즘뿐만 아니라 그 옛날 1세기 때 농경시대에도 임금착취가 횡행(橫行)하였습니다.

부자들이 무임금내지 저임금으로 노동자들을 착취하였는데 훔치는 것, 무임금, 저임금 이것 모두 사취(詐取)에 해당하는 악질 죄입니다. 부자들이 삯꾼들을 압제한 행위, 품꾼의 삯을 당일에 지불하지 않은 것은 당시의 법을 어긴 중대한 죄로서(19:13; 03:05)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습니다.

 

07:19 .여호와 내가 진노를 내리는 날에 그들의 은과 금이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하며 능히 그 심령을 족하게 하거나 그 창자를 채우지 못하고 오직 죄악의 걸림돌이 됨이로다.


추수한 품꾼에게 임금을 착취하면 삯이 소리를 지르고, 그 사람의 우는 소리가 하나님의 귀에 들렸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야고보 시대의 임금착취는 오늘 우리 믿음의 사람이 경영하는 사업장에서, 급여를 주는 입장에 있다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를 안내해 주는 말씀입니다. 요즘은 국가에서도 시간당 임금, 즉 시급을 법으로 정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신자가 사업을 하려면 법을 지키던지, 아니면 좀 힘들고 고생이 되어도 혼자 하십시오. 노사 간의 임금 문제로 인한 견해 차이는 영원히 좁힐 수 없는 원리이기 때문에 자칫 마지막에 사람 잃고 인심 잃기 쉽습니다.

그래서 남에게 일을 맡기거나 함께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특별히 신자가 고용주의 입장에서 임금을 지불할 때 절대로 억울한 눈물이나 서러움의 눈물을 쏟게 해서는 안 됩니다. 선심을 쓰듯 고자세로 주는 것도 합당치 않습니다. 당신 때문에 내가 있고, 당신 때문에 내 사업이 잘 됩니다. 이런 자세를 가지면 그 사업장의 수명이 길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부당한 방법으로 이익 창출하는 일을 죄라고 규정합니다. 고리대금으로 이익을 취하는 일, 마약을 거래하는 일이 죄입니다, 인신매매를 하는 일, 근로자들의 임금을 아주 작게 주는 일, 임금을 지연시키거나 떼어먹는 일, 고의로 부도를 내어 억울한 마음이 들게 하는 일 등 이거 다 죄입니다.

세상의 돈도, 내가 꿰차고 있는 자리도, 갑의 자리 줄 수 있는 자리에 있을 때 남을 억울하게 하는 일이 생기지 않게 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쌓은 재물이 걸림돌 됩니다. 마땅히 써야 할 때 쓰지 않은 그 재물을 아무리 쌓아 놓은 들 그것이 내 영혼을 구원합니까? 오히려 멸망의 지름길 일지도 모릅니다.

 

반면 지나친 임금을 요구하는 것도 사취가 됩니다.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도 회사가 망하든지 말든지 파업하는 일이 과연 바람직합니까? 재물은 정당한 방법으로 벌어야지, 남의 희생으로 내 욕심을 쌓으면 마지막에 불행이 올 수 있습니다.

그 예로서 4선 국회의원(통영·고성)인 이 모 씨를 보십시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한 내용을 보면, 보좌진 임금을 19대 국회인 20117월부터 201512월까지 24천여만을 돌려받아 사무소 운영비 등으로 사용하다 걸렸습니다. 84일 서울남부지검에서 모든 일을 시인하였는데 곧 날라 갈 것입니다. 사람은 반드시 부에 대한 바른 철학을 가져야지 그렇지 않으면 그 재물의 욕심이 눈을 찔러 파멸을 낳게 됩니다.

 

 

  3. 믿음의 사람은 선한 일에 지출을 잘 하여야 합니다.

 

딤전 06:18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신자가 이웃에 대하여 가져야 할 태도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소유하거나 사용하는 재물 모두가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깨닫고 선하게 사용하여야 합니다.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는 것이 신앙인의 물질관이어야 합니다. 특별히 주님은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믿음의 사람에게는 두 개의 통장이 있습니다.

세상에서의 통장과 천국에서 통장입니다. 세상에서의 통장은 여러 가지 위험 요소가 따릅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통장은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들어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마 보이스피싱 같은 것이 예입니다. 예수님은 천국 통장 적립 방법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06: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돈을 정당한 방법으로 얻는 일이 쉽지 않지만, 돈을 바르게 쓰는 일, 즉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힘쓰며, 적절하게 나누는 일은 매우 어렵습니다. 신자는 재물을 쌓는 일보다 있는 재물을 잘 쓸 수 있는 지혜를 구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은 자신의 수입을 내 능력과 내 힘으로 수고해서 번 것이라고 여기나 신앙인은  재물을 얻는 능력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옴을 알아야 합니다.

 

08:17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18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존 웨슬리 목사님(, Wesley,1703,6,28~1791,3,2)께서 한 번은 열심히 설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돈을 많이 버십시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아멘 했습니다. 특별히 앞에 있는 신사 한 분이 은혜를 받고는 역시 우리 목사님은 설교를 잘하신 단 말이야 하면서 칭찬을 늘어놓습니다.

한참 후 목사님은 다시 여러분 함부로 돈을 낭비하지 마시고 많이 저축하십시오. 그러자 그 신사 분이 또 아멘하면서 우리 목사님 말씀은 정말 은혜롭다며 좋아합니다.

목사님은 세 번째 여러분, 그 많은 돈을 가지고 사람들과 나누고, 하나님과 나누면서 많이 사용하십시오. 하였더니 이번에는 아무도 아멘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그 앞에 앉아 있던 신사의 말이 또 걸작입니다. 에이 잘 나가다가 설교를 망치는구먼.

 

우리가 돈의 노예라면, 만일 내가 물질의 하수인이라면 들어야 할 말씀입니다. 물질의 소유에 집착하면 신앙을 팔아먹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부자가 되어 살기를 원하시지만 그러나 부자의 노예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물질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어서 가지면 더 가지고 싶은 욕심만 일어납니다. 사도 바울은 수시로 왔다가 떠나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 것을 권합니다재물이 우리에게 안전한 피난처 역할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혹 우리 가운데 좀 재산이 있습니까? 쉽게 떠날 수 있음을 알고, 있을 때 하나님의 선한 일에 잘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15:11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오늘 아침에 눈을 떴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편안하게 호흡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내 의지대로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합시다. 아직은 이웃과 나눌 것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마음 기댈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따뜻한 친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합시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물질에 마음을 빼앗겨 살다 마지막에 버림받은 가룟 유다를 기억하십시오. 돈을 어떻게 법니까? 어떻게 씁니까? 어떤 자세로 관리합니까? 재물은 잘못 관리하고, 잘못 사용하면 반드시 심판을 만나게 됩니다. 성경은 미래를 위하여 저축하는 일 자체를 정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즉 재물을 모으는 것을 배우라고 하였습니다(06:06~08).

 

대상 29:14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다윗은 하나님께 드림에 있어서 기쁨으로 감사하면서 드린다고 고백을 합니다. 예물을 드릴 지라도 어떤 조건을 걸지 않았습니다. 그저 하나님께 예물을 즐거움으로 드릴 수 있는 힘이 있고, 믿음이 있음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안내를 따라서 재물을 모으고, 재물을 사용하고, 하나님 앞에서 물질 문제로 인해 시험에 드는 일이 없도록 믿음으로 감사의 예물을 드리며 살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