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주일]물 댄 동산 같은 김해삼일교회(렘 31:07~14)
독수리의 수명은 잘 살면 80년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독수리가 40살 정도 되면 부리는 구부러지고, 발톱도 낡고, 날개도 무거워져서 날기도 힘든 새가 됩니다. 이때 독수리는 본능적으로 죽음의 길로 갈 것인가? 아니면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새로운 삶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놓고 고뇌합니다. 결국은 한 쪽을 택합니다. 만일 독수리가 새 삶을 향한 결단을 한다면, 즉시 힘들고 고통스러운 자기와의 싸움을 위해 바위산으로 날아가 둥지를 틀고는 홀로 150여 일을 지냅니다. 독수리는 당장은 구부러진 부리가 다 닳아질 때까지 바위에 자기의 부리를 쪼아댑니다. 그러면 다 닳아진 부리 자리에는 매끈하고 튼튼한 새로운 부리가 다시 나옵니다. 이 기간이 약 50일 정도 걸립니다. 이어 독수리는 이 새로운 부리로 자기의 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