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1년 12월 07일 일본군의 비행기가 미국의 영역인 하와이주에 속한 호놀룰루 군의 진주만을 전격적으로 기습하였습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어느 정도 짐작은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일본이 감히 미국을 공격해 오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그날은 주말인 까닭에 병사들이 모두가 술을 마시면서 댄스파티를 즐기며 마음껏 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침까지 잠에 취하여 있던 바로 그때 일본 항공모함으로부터 수많은 비행기가 진주만을 향해서 공격을 개시하였습니다. 미국은 감쪽같이 모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침 레이더 조종을 연습하던 한 수습 병이 레이더를 보니 태평양 쪽에서 수많은 비행기가 날아오는 겁니다. 그래서 재빨리 상부에 연락을 취하였습니다.
그러자 응답이 오기를, 그것은 아마 아군의 연습기일는지 모르니 관계없다는 메시지와 함께 이 중대한 사건을 무시해 버렸습니다. 마침내 이른 새벽 무수한 일본 비행기들이 잠들어 있는 진주만을 폭격하였습니다.
눈뜰 사이도 없이 모두 다 기습 당했습니다. 진주만에 정박 중이던 기함 애리조나호는 단 십 분 만에 격침되었고 그 속에 타고 있던 해군 12,000~13,000여 명이 그대로 물속에 수장되었습니다.
어마어마한 피해입니다. 지금도 진주만에 가면 애리조나호가 침몰한 그곳에 기념탑이 세워져 있는데, 이는 미래의 재난에 대해 시설을 해 놓고도 활용하지 못하여 막대한 피해를 본 사건을 경계하려 함입니다.
어디 이뿐이겠습니까? 모든 인생이 머지않아 당하게 될 종말의 심판이 가로놓여 있습니다. 또한, 그 심판의 메시지를 우리가 현실에서 매일매일 전달받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소홀히 여기며 지내는 경우도 대단히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바로 이런 종말의 준비를 잘하여 장차 임할 심판을 피하고, 하나님 앞에 잘 설 수 있도록 위하여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따라 합시다. 「종말을 준비하고 살아갑니까?」 이 제목으로 오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1. 개인의 종말은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
히 09: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종말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①시간의 차이는 다르지만, 각자에게 찾아오는 개인의 종말과 ②천지 만물 모두에게 찾아오는 우주적 종말입니다. 우리는 이 두 가지 종말에 처해 살고 있으며, 남녀노소 빈부귀천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는 개인의 종말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남의 일이고 또 나에게 찾아온 것이 아니어서 별 실감을 느끼지 못한 채 그저 무관심하게 여깁니다. 성도 여러분은 개인의 죽음 현장을 더러 보셨지요?
이 모든 아픔과 슬픔을 종말의 차원에서 이해하고 준비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전도하다 보면 쉽게 듣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지금 무척 바쁩니다.
이번 일을 끝내고 난 뒤에 교회에 틀림없이 나가겠습니다. 사업을 이제 시작했으니 조금만 안정시켜 놓고 나가겠습니다. 이다음에 혹은 나이가 더 덜어서, 이런 식으로 미룹니다.
그러나 이런 만용을 부리는 사람이나 내일에 대한 꿈이 없는 사람은 현실의 쾌락주의에 빠져서 시간을 허비하다 그만 구원의 은혜를 상실합니다.
성도 여러분은 이 현실을 정말 진지하게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우리의 앞에는 위기가 놓여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아니 목사님 어떤 위기란 말입니까?
종말 그 자체의 위기가 아니라 종말을 준비하지 않는 사람의 무사 안일한 자세와 될 대로 되라는 식의 위기입니다. 인생의 종말 그 자체는 비극이 아니며 기독교도 결코 그것을 비극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진정 비극이라면 장래의 심판을 준비하지 않는 사람들의 안일한 모습 아니겠습니까?
저는 김태순 집사님을 예배 후 한림면으로 수송하면서 낙원공원묘지 이정표를 보며 오고 가고 합니다. 그리고는 그곳에서 성도들의 장례식을 집례했던 일을 떠올립니다.
저는 그곳에서 장례식을 하게 되면 꼭 묘지의 주변을 둘러봅니다. 묘지를 예비해 놓은 사람이 얼마나 있는가? 궁금해서요. 의외로 많은 사람이 자기가 묻힐 장소를 미리 사서 비석까지 세워놓았더라고요.
그중에는 목사님도(崔价東) 한 분 있었습니다. 아마 사모님이 먼저 세상을 떠나서 자기도 이내 갈 줄 알고 준비해 놓은 것 같습니다. 미래를 위하여 준비하는 것 이것 대단히 좋은 일입니다.
마 24:44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행여나 종말을 준비하지 않고 살다가 죽음의 문턱에 와서 장래를 준비하려는 막연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습니까? 초대교회 시절의 성도들은 주님의 재림을 사모하면서 살았습니다. 주어진 삶을 나그네 인생의 삶으로 여기며 종말을 내다보며 살았습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의 사는 방식은 어떠합니까? 종말의 신앙이 희미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 이유가 있다면 그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가르침을 받기보다는 세상의 것, 향락의 요소로 채워지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종말 죽음이 서서히 나의 곁에 다가오고 있음을 감지하십시오.
2. 역사의 종말도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
벧전 04:0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사는 세상과 우주는 개인의 종말과 상관없는 위험한 종말의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이미 하나님의 초읽기가 신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실 성경으로 보나, 세계 현상으로 보나 우리는 만물의 마지막 시대에 사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 사실을 부정할 자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지구의 종말을 표시하는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라는 좀 재미있는 시계가 있습니다. 이 시계는 핵전쟁 등으로 인한 인류 멸망을 자정으로 설정하고 전 세계의 정치, 경제, 기후평가, 핵전쟁 등을 바탕으로 조정합니다.
이 시계를 관리하는 미국 핵 과학자 회(BAS)는 1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저명한 과학자들과의 협의 등을 거칩니다. 거기서 나온 결론으로 분침을 앞당기거나 늦추는 방식으로 작동되는데 2010년에 지구 종말을 자정 6분 전으로 예고했습니다.
그러면 성경은 세상의 종말에 대해 어떻게 예고를 합니까? 마 24장 03절을 보면 제자들이 예수님께 종말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 24:0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06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07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08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주님은 세상 종말에 관해 말해도 사람들이 하도 안 믿으니 예루살렘이 멸망한다면 그것은 세상의 종말이 임한 것과 같은 것이라고 비유하셨습니다(눅 21:20~24).
그 후 A. D 70년 예루살렘은 로마의 뒤도(Titus) 장군에 의하여 완전히 함락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세상 종말이 우리 앞에 다가왔음을 믿음으로 감지하여야 합니다.
세상을 보십시오. 성경 예언처럼 온 세상에서 일어나는 태풍, 쓰나미, 지진, 화산폭발 등 기상이변과 자연재해 등은 세상의 종말 조건에 꼭 맞아 들어갑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세계는 수많은 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 세계 69억 인구 중 12억 인구가 기아에 시달리며 비극의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과학자와 예언가들은 앞다투어 지구 종말을 예고하는데 인터넷 검색창에서 종말론을 쳐 보면 다양한 내용이 수없이 나옵니다. 바로 이런 종말을 앞에 두고 그저 준비 없이 살아서야 하겠습니까? 믿음으로 대비하여야 할 때입니다.
거짓 선지자들, 즉 거짓 그리스도가 많이 출현한다고 이미 예고했잖습니까? 사람들이 홍수처럼 밀려왔다. 홍수처럼 밀려갈 때 등장하는 것이 거짓 선지자입니다.
박태선, 문선명, 조희성, 이장림 등 이들은 교회 밖의 사람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나타난 이단입니다. 그들은 성도들의 귀에 대고 그럴듯한 위선의 메시지로 영혼을 낚아채는데 우선 그들은 전통적인 목사와는 구분되게 가르칩니다.
우선 창세기부터 다르게 가르칩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야, 신비롭다. 새로운 해석이다. 해서 빠져듭니다. 말세에 나타날 거짓 그리스도 앞에 처할 모습을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딤후 04:03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3.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했습니다. |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주님은 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신다고 하였습니다(행 01:11). 신약성경에는 예수님의 재림에 관한 기록이 318회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신약성경 약 1/20에 해당하는 말씀으로서 세상이 종말을 맞이하면 예수님의 재림이 따르고 예수님이 재림하면 그날이 바로 세상의 종말입니다.
예수님의 재림과 종말은 한 가지 사건에 대한 양면으로서 이미 성경을 통하여 약속하셨기 때문에 반드시 속히 오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사는 이 세대 가운데 오실 가능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세상의 욕심에 너무 취하여 있다 보니 재림에 대한 영적 감각이 무디어지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의 재림 그날을 맞으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찬양 소리에 휩싸여 환영하는 무리와 공포에 싸여 통곡하는 소리가 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 하나님 나라의 백성과 지옥의 백성이 나뉘게 될 것입니다. 현대인은 불안 심리 때문에 교회를 찾아옵니다. 그러니 자기가 정한 기준 안에서 좋은 말만 해 주는 목사를 좋아하고 그 기준 안에서 전해 주는 말씀만 좋아합니다. 반면 오늘 같은 이런 종말의 설교를 하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날에 하나는 천국으로 가고 하나는 지옥으로 갈 정말 무서운 사건인데도 왜 사람들은 종말을 예비하지 않고 살아갑니까? 아직 종말이 나하고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무관심 때문입니다. 차 천천히 믿겠다는 마귀의 유혹에 넘어간 안일함 때문입니다.
히 10:37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성도 여러분, 만일 우리가 죽는다면 죽는 그 순간에 누구를 붙들겠습니까? 가족입니까? 재물입니까? 명예입니까? 그런 것들이 나를 좋은 곳으로 인도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아닙니다. 오직 주님밖에는 없음을 아셔야 합니다. 세상을 심판하실 영원한 나라의 왕이신 예수님을 내 심령에 영접하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세상 쾌락에 입 맞추지 마십시오.
신앙의 몽롱한 꿈, 안일한 꿈, 적당주의 꿈에서 빨리 깨어나야지 만일 깨어나지 못한다면 큰 비극을 맞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독일에 부럼 할트라는 목사님이 계셨는데 그분은 평범한 산촌 교회의 목사임에도 종말에 대한 신앙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큰 감동을 끼쳤습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은 자기 뜰에 언제나 마차를 한 대 준비해 두었습니다. 왜일까요? 주님께서 오시면 곧 그 마차를 타고 가서 맞이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우리가 그분의 행동을 그대로 본받을 수가 없으며 주님께서 오실 때 마차를 타야 맞이할 수 있다고 믿지도 않지만, 재림을 기다린 그의 준비된 신앙은 본받을 만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
1992년 이장림 씨의 다미선교회에 의해 1992년 10월 28일 휴거가 일어난다는 주장을 하면서 신자들을 모아 돈을 뜯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TV로 생중계한 사기극입니다.
오늘 밤 자정 예수님이 세상으로 오시고 우리는 하늘로 들림을 받게 됩니다. 이후 휴거(Rupture)가 일어나지 않자 여러분, 휴거는 불발했습니다.
이 한 마디로 세계의 관심을 끈 휴거 사기 사건은 끝나고 말았습니다. 1992년 12월 4일 서울 형사지방법원은 이 씨에게 사기죄로 징역 1년과 26,000달러 몰수형을 선고하였습니다.
최근에는 2011년 5월 21일 지구 최후의 심판일이라고 주장하는 교파가 또 등장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부를 둔 패밀리 라디오는 성경에 기록된 일련의 숫자를 수학의 차원에서 해석합니다.
그리하여 5월 21일을 지구 최후의 날이라고 선전합니다. 방송의 설립자는 올해 87세의 헤럴드 캠핑. 전직 엔지니어인 캠핑은 지난 1994년 9월 6일을 심판일로 예언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그날 아무 일도 생기지 않자 계산에 착오를 일으켰다고 해명하면서 비웃음을 산 일이 있었습니다. 캠핑은 이번엔 심판 일을 정확히 계산했으므로 틀림없다고 합니다.
5월 21일 신의 선택을 받은 사람은 휴거로 구원을 받고 휴거에서 제외된 사람은 오는 10월 불의 심판을 받아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너무 성경에서 이탈하였지 않습니까?
2012년 12월 21일 지구 종말론이 역시 또 등장했습니다. 인류가 위험하다. 나는 생존자가 되어야 한다. 2012 지구 종말론 주장자들은 행성 X가 지구를 향해 접근하고 있다. 그 행성 X는 크기가 지구 4배에 달한다. 3600년을 주기로 지구에 접근하는데 이 때문에 지구의 자전축이 옆으로 누워버리게 된다. 이런 내용입니다.
일정한 시간을 주기별로 거세지는 태양 폭발 시점이 2012년 후반에서 2013년 전반기에 찾아온다. 이 태양 폭풍을 막아주던 지구 자기장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때가 되면 지구 자기장이 제 역할을 못 하여 태양 폭풍으로 인해 지구가 파멸한다는 주장입니다.
마 24:36 그러나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42 그러므로 깨어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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