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21년 말씀 51

형제끼리 잘 지내야 합니다(옵 01:10~16).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육신의 형제끼리 나누는 정은 세상 그 어떤 사람과의 사랑보다 두텁다는 뜻입니다. 육신의 형제뿐만 아닙니다. 이웃 간에도 잘 지내야 합니다. 그래서 나온 말이 이웃사촌입니다. 세상에는 약 206개 나라가 존재합니다. 현재 유엔[United Nations. 國際聯合]에는 193개국이 가입되어 있고 참관 회원국(Observer State) 교황청 바티칸과 팔레스타인을 합쳐 195개입니다. 우리나라는 1991년 9월 17일에 가입했습니다. 유엔에 속하지는 않았지만, 다수 국가로 인정받아 올림픽에 참전하는 국가까지 확대하면 206개 국가이고 월드컵 출전 국제축구연맹(FIFA) 국가까지 하면 211개국이 됩니다. 이 많은 나라 가운데 같은 민족이면서 분단되어 살아가..

우리의 일은 변화와 도전입니다(신 26:16~19).

2019년 12월부터 온 세상을 뒤흔든 COVID-19(Coronavirus diseases) 바이러스 사태는 모든 영역에서 변화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교회만 해도 비대면 예배 소위 온라인 예배가 등장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상담 심방도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었습니다. 교회의 사명 중 하나인 이웃 사랑과 선교도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일반인에게는 무척 생소했던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속 거리두기라는 단어가 우리 사회에 정착되었습니다. 코로나19의 길은 우리 모두 처음 가는 길입니다. 어차피 만났으니 안 갈 수 없는 길입니다. 이 사태가 일시 현상으로 끝나도록 우리 모두 협조하여야 합니다. with corona가 될 때까지 노력하여야 합니다. 요즘 같은 현실에서는 내 ..

우상 중심으로 다스린 아마샤 왕(대하 25:14~28).

일상생활에서 들으면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말 하나가 있습니다. 너는 죽는다. 라는 말입니다. 남을 향해서는 예사로이 하는 말이지만 누가 나를 향하여 너 곧 죽는다. 이 말을 하면 기분이 나쁠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 태어난 이상 죽음은 피할 수 없습니다. 제가 설교하는 이 순간에도 죽음은 서서히 다가옵니다. 그러면 이 죽음에 대하여 나름대로 준비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냥 지나가려 합니까? 우리가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는가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가족을 모아 놓고 믿음의 유언을 한다면 이라면 매우 귀한 일입니다. 저는 묘비에 이런 글만 새겨주면 됩니다. 행석(幸石) 목사 이일기. 제 블로그의 닉네임이죠. 아무리 생각해도 내세울 것 조금도 없는 것이 저 자신입니다. 그런데도 거룩한 나라에 ..

은혜와 긍휼과 평강의 복을 받읍시다(요이 01:01~04).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 나라 사람은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면 덕담을 주고받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세요. 이 덕담이 주를 이룹니다. 그런데 2021년은 날마다 코로나19 안부를 주고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무서우니 조심하라는 배려의 인사는 아무리 나누어도 듣기 좋은 말입니다. 신약성경 대부분 서신은 상대에게 복을 빌어주는 덕담 인사로 시작합니다. 사도 바울, 사도 베드로, 사도 요한, 야고보, 유다 등이 이런 인사였습니다. 오늘 살펴보는 요한이서는 13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01~03절과 마지막 13절이 복을 빌어주는 인사입니다. 덕담으로 시작하여 덕담으로 마치는 인사입니다. 사도 요한이 우리에게 남긴 본서를 점심시간에 한 번 더 읽어보십시오. 덕담과 안부를 전하는 인간미를 느낄 수..

하나님의 지혜로 풀어갑시다(약 01:05~08).

김해삼일 가족 여러분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요즘처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현실에서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건강입니까? 예, 맞습니다. 돈입니까? 예, 맞습니다. 안전한 직장입니까? 예, 맞습니다. 이보다 더 귀한 것이 있습니다. 삶의 지혜입니다. 솔로몬 왕은 자기의 인생 경험에서 크게 깨달은 것을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고,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여 세상 그 어떤 것보다 낫다(잠 03:13~15). 성경에는 지혜가 모자라는 부자가 오히려 재물 때문에 멸망을 만난 일이 더러 나옵니다. 그래서 일상 삶에는 하나님의 지혜가 제일입니다(잠 04:07). 하나님의 지혜는 우리 인생 전반에 걸쳐 가장 강한 영향을 미칩니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굳건하게 ..

섬기는 일을 계속 감당한 요안나(눅 08:01~03).

신약성경을 기록한 사람 가운데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외국인이 한 사람 있습니다. 누구입니까? 의사 출신 누가입니다(골 04:14). 이 누가가 두 권의 성경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관계되는 일에 있어서 누가복음에는 나오는데 마태복음 마가복음 요한복음에는 나오지 않는 일이 더러 있습니다. 누가만의 특유한 세밀함으로 기록한 일의 결과입니다. 의사 출신답게 깊이 살피고 판단하여 기록한 성경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그야말로 세밀한 내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복음서 중 누가만의 기록입니다. 예수님의 천국 복음 전파에 열두 제자가 참여하였습니다. 동시에 예수님으로부터 병 고침을 받은 여자들도 참여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들 이름을 보면 막달라 마리아,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비스가산에서 인생을 마무리한 모세(신 34:01~12).

한때 많이 사용하였던 말이 있습니다. Welbeing이라는 말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잘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기에 한 단어가 더 붙었습니다. Welbeing에 이은 Welldying입니다.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죽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요즘 웰빙 웰다잉에 이어 또 한 단어가 등장하였습니다. 잘 사는 것도 중요하고 잘 죽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이도 잘 먹는 Wellaging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을 웰빙이라 하고 사람이 사람답게 죽은 것을 웰다잉이라 하며 사람이 사람답게 늙어가는 것을 월에이징이라 합니다. 2021년 농사에 실패하면 2022년에 잘 지으면 됩니다. 대학도 직장도 올해 떨어졌으면 재수해서 내년에 잘 들어가면 됩니다. 그러나 인생은 한 번뿐인 생방송입니다..

지옥 길과 천국 길이 있습니다(롬 03:19~26).

사람이 살아가면서 깨닫는 경제 원리가 있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원리입니다. 공짜처럼 보일지라도 거기에는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그런데도 불로소득을 안겨준다는 사기꾼의 말을 들으면 귀가 먼저 작동합니다.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그런 사람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낭패당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면 정말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일까요? 문명 개발과 가상 세계의 흐름을 보면 앞으로 공짜가 넘치는 시대가 옵니다. 눈만 밝으면 얼마든지 무료 혜택을 받아 누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여러분이 인터넷 검색창 활용하는 것 무료입니다. 구글, 다음, 네이버의 카페나 블로그 무한정 공짜로 쓰고 있습니다. 이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를 쓰면서 돈을 낼 생각 합니까? 전혀 안 합니다. ..

아브라함은 믿음의 모델입니다(롬 04:16~26).

구약시대의 인물로 목사의 설교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한 인물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입니다. 성도들도 설교에서 아브라함의 이름을 가장 많이 듣습니다. 이 아브라함이 갈대아인의 땅 우르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창 12:01)는 부름입니다. 이에 아브람이 칠십오 세 때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 부름을 받고 고향을 떠날 때의 일정을 한번 보겠습니다. 하란에서 가나안까지는 약 600Km쯤 되는 먼 거리입니다. 이때 아브라함의 직업이 목축업입니다. 당연히 가축을 거느리고 나왔습니다. 아주 천천히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을 건너 시리아로 들어왔을 것입니다. 그곳에서 잠시 숨 고르기를 하고 다시 광야를 횡단하여 ..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십니다(삼하 08:01~14).

이러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기를 만들어 세상으로 보내려 합니다. 그런데 이 아기는 세상을 내려다보면서 세상에 태어나기를 거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묻습니다. 왜 그러느냐? 그러자 이 아기는 세상이 평화와 사랑으로 충만한 것이 아닙니다. 위험과 전쟁과 다툼으로 가득 찬 것을 볼 때 세상에 태어나고 싶지 않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 네가 외롭고 힘들고 어려울 때 너를 위로하고 감싸주는 천사를 보내줄 것이다. 그 첫째 천사는 어머니요 둘째 천사는 선생님이니라. 가만히 생각해 보면 위의 이야기가 전하는 의미가 매우 큽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정말 무너지지 않고 굳건하게 버틸 수 있는 근본 배경이 부모님과 선생님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이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