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21년 말씀 51

[스승의 주일] 본이 되는 선생님 됩시다(요 13:12~15).

어느 젊은 벤처(venture) 기업 사장의 이야기입니다. 이분에게 열 살 때 아버지가 아무것도 남겨놓지 않고 돌아가셨습니다. 매우 가난한 환경에 처했습니다. 공부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학벌도 없는 셈입니다. 그리하여 겨우 직장을 구해 낮에는 회사에 다니고 밤에는 야간 공고에 들어가서 공부하였습니다. 그러니 무슨 공부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그렇게 3년을 회사에 다니다가 퇴직하였습니다. 그때 받은 퇴직금 50만 원으로 가게를 얻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근 10여 년 만에 사업이 성공해서 정부가 인정하는 벤처기업인으로 선정되었고 코스닥시장에까지 등록하였습니다. 10여 년 만에 사업 규모가 1천억 원 대의 규모로 성장하자 이분에게 한 사람이 찾아와서 물었습니다. 사장님은 왜 사업을 시작하였습니까? 그랬더니 사..

[어버이주일] 내 아들아 내 아들아(삼하 18:16~33).

제가 문제 하나 내겠습니다. 알아맞히면 보너스로 오늘 간식하나 더 드립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잘생긴 사람 소위 최고 미남이 누구였을 것 같습니까? 다윗과 그술왕 달매의 딸 마아가 사이에서 난 셋째 아들 압살롬입니다(삼하 03:03). 압살롬, 우리나라 성명학 관점에서 보면 발음이 좀 어색하지요. 이 압살롬의 외모를 놓고 이스라엘 가운데 압살롬같이 아름답고 칭찬받는 자가 없었으며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는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삼하 14:25).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 잘 생겼다고 할 때 기준을 머리카락에 두었습니다. 머리카락이 얼마나 아름다우냐? 숱이 얼마나 많으냐가 기준입니다. 따라서 머리털은 왕성함과 미(美)의 상징이고 머리털이 많고 빨리 자랄수록 넘치는 힘의 상징입니다(삿 16:17)...

[어린이주일] 말씀으로 후세 교육합시다(엡 06:04, 잠 22:06).

요즘 일본을 미국 꼬봉이, 한국은 중국 꼬봉이라는 말이 나돕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었기 때문에 듣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이 일본이 한때는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던 때가 있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입니다(1939.9.1.~19454.8.15). 일본제국주의가 전쟁 말기 힘에 겨운 상황에 놓였을 때입니다. 병력이 모자라자 전문 분야에서 연구하던 대학 교수까지 징집하여 남방 일선에 배치하였습니다. 결과는 총알받이 신입니다. 그런데 소학교 교사는 전혀 징집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어린아이를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전쟁에 져서 망하여도 초등학교 때부터 일본 정신을 잘 가르쳐 다시 전쟁을 준비하면 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일본제국주의 지배가 뼛속 깊이 사무치는 한입니다. 그러나 초등학..

말씀이 내 속에 들어와야 합니다(딤후 03:14~17).

2021년 1월 3일 미국 상원 하원으로 구성된 제117차 미국 연방정부 첫 의회가 민주당 한 하원의원의 기도로 첫날을 열었습니다. 기도 내용은 민수기 06장 24~25절을 인용하였습니다. 세상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며 우리를 지켜 주시길 원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비추시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라는 기도입니다. 이해가 쉽도록 표현하자면 하나님의 은혜와 관용이 없이는 우리의 잘못된 본성에 의해 위험하게 새해를 맞이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기도를 마칠 때쯤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우리의 유일신과 브라마나(힌두교의 신) 그리고 그 외 여러 곳에서 여러 이름으로 알려진 신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맨과 아우먼(A man and a woman 남자..

원망들을 거리를 먼저 해결합시다(마 05:23~26).

2014년 12월 5일 한국의 땅콩이 세계의 명성을 얻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영국 가디언지가 ‘미친 땅콩의 분노’라는 제목으로 소개한 그 유명한 땅콩 회항 사건입니다.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출입문을 닫고 인천공항을 향해 이륙을 준비하던 대한항공 086편 여객기에 마침 대한항공 부사장 조 모 씨가 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승무원의 서비스가 자기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땅콩 봉지를 뜯지 않고 서비스한다는 이유입니다. 조 모 씨는 승객이 보는 앞에서 승무원을 밀치고 땅콩을 집어 던지며 입에 담을 수 없는 심한 욕설을 하다 무릎까지 꿇게 하였습니다. 즉시 객실 승무원 책임자 박창진 사무장이 와서 콩 알레르기가 있는 승객이 더러 있으므로 규정상 땅콩 봉지를 뜯지 않고 서비스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헛된 일 마지막에는 심판이 있습니다(전 11:09~10).

솔로몬 왕이 남긴 전도서 메시지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사람의 일생이 아무런 보람이나 의미도 없다는 뜻이 아니라 그저 덧없다 혹은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린다는 의미입니다. 전도서에서 계속 반복되는 말이 헛되다 입니다. 01장부터 12장까지 29절에 걸쳐 37회 나옵니다. 오늘 본문 마지막 10절도 역시 헛되니라. 로 마칩니다. 사람은 헛되다. 라는 이 단어 하나를 놓고 전도서가 무슨 허무주의를 가르치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습니다. 실제는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헛되다는 말을 오해하고 들으면 분명 사람의 하는 일 모두가 헛되다는 말로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니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과 같다(01:14)는 말과 연결해..

[부활주일] 우리 모두 부활의 증인입니다(행 10:39~43).

어느 과학 잡지에 실린 실험 결과입니다. 빛이 생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연구한 실험으로서 과학자팀이 작은 상자 속에 약간의 쥐를 넣었습니다. 이어 빛을 완전히 차단하니 대부분 30분을 견디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같은 상자에 다른 쥐들을 넣고 희미한 빛을 쏘아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무려 36시간을 살아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은 희미한 빛이라도 있으면 없는 것에 비교하여 쥐의 수명이 70배 이상 늘어남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런 연구를 거듭한 후에 실험 결과를 이렇게 정리하였습니다. 쥐가 죽은 것은 절망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생명의 빛이 없으면 절망입니다. 생명의 빛이 없으면 죽음입니다. 빛과 거리가 멀수록 절망 속에서 살아가며 그 수명이 짧아집니다. 반면 빛이 있는 생명은 희망 가운데 살아가며 그 수명도 ..

[종려주일] 예수님의 길을 따라갑시다(벧전 02:21~25).

2021년 3월 28일 주일을 기독교의 절기로 종려주일(棕櫚主日)이라 합니다.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오실 때 많은 사람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환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때 외친 구호가 호산나입니다(ὡσαννά 요 12:13). 당신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오셨으니 우리를 구원해 주십시오. 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기독교의 절기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주님으로 오셨음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종려주일은 사순절(四旬節) 여섯 번째 주일이며 한때는 호산나주일이라 불렀습니다. 또 이전 고대 교회에서는 세례지원자주일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세례지원자주일이라 부른 것은 부활주일에 세례받기를 희망하는 자가 이 주일에 기독교 신조와 주님의 기도 및 고난의 의미를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므..

내일의 행복을 잘 준비하십시오(잠 06:06~11).

요즘 우리나라 자격증 중에 주목되는 한 자격증이 있습니다. 드론(drone) 자격증입니다. 드론이란 사람이 타지 않고 무선전파의 조정에 의해 비행하는 물체입니다. 여기에는 통신시스템, 센서, 카메라 등이 탑재되어 있으며 무게와 크기는 25g부터 1,200kg까지 다양합니다. 정부 차원에서 드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므로 이 자격증에 관한 관심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2020년 6월 3일 정부에서 K-드론 시스템을 구축해 드론 택시와 드론 택배를 상용화한다는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드론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신호입니다. 드론은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비용 항공촬영을 대중화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드론 자격증이 인기가 있는 것은 불확실한 내일에 대해 어느 자격증보다 ..

무너진 예배를 회복합시다(애 01:01~11).

기독교를 향한 핍박이 주님 때로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일어납니다. 지금은 물리력을 동원한 핍박보다 이방 신과 이단을 신봉하는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형태는 각기 다르지만 다양한 기독교 박해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교회의 기독교인 수가 점점 줄어갑니다. 동시에 이방 신을 섬기는 종파나 이단은 한국교회에 서서히 침략하고 있습니다. 이런 주변 환경에서도 오늘 예배의 현장에 나오신 김삼일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함께 가볍게 인사 나누십시오. 계속되는 코로나19 환경에서 잘 지내셨습니까? 코로나19가 쉽게 해결된다고 그 누구도 장담 못 합니다. 이런 현실을 빙자하여 예배의 불참을 코로나19로 합리화하면 안 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일부 기독교인이나 기독교를 빙자하여 물의를 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