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09년 말씀 51

내 입을 잘 단속합시다(약 03:07~12).

미국으로 이민을 한 어느 가정에서 아버지가 어린 아들을 매일 학교로 데려다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친근한 표현으로 다 왔다 이놈아, 내려라. 하고 말했습니다. 이 아이는 자라는 동안 거의 영어 중심의 의사소통만 하다 보니 그만 한국말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이가 청년이 되었을 때쯤입니다. 마침 아버지의 친구분들이 미국을 방문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친구분들을 공항까지 태워줄 시간이 여의찮았습니다. 이에 아들에게 친구분들을 공항까지 잘 모시고 가도록 부탁하였습니다. 하지만 의사소통을 할 수 없다 보니 내내 침묵이 계속되었습니다. 마침내 공항에 도착했는데 이 아들에게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한국말로 다 왔다고 말을 해야겠는데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러다 아버지로 인..

믿음의 잠을 자면 죽음이 옵니다(행 20:07~12)

우리나라의 경우 교통사고 주된 원인이 졸음운전이라고 합니다. 너무 평안해서 오는 졸음입니다. 고속도로 운행해 본 운전자치고 졸음 안 만나본 사람 있습니까? 요즘은 고속도로 아니라 일반 도로도 역시 졸음운전 하기 쉽습니다. 도로가 잘 닦여 있어서 속도를 좀 올리다 보면 불과 한 2~3초 사이에 위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운전자의 졸음으로 사고 난 일을 자주 보고 듣습니다. 졸릴 때 자고 깨어야 할 때 깨는 것이 생리현상입니다. 그러나 시도 때도 없이 잠을 잔다든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졸면 그 육체도 염려거리입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예배 시간에 육신의 과로로 인해 졸음에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얼마나 일이 고되면 졸겠습니까? 매우 안쓰럽지요. 저도 설교를 안 하고 들을 때는 가끔 좁니다. ..

기도로 불행을 극복한 야베스(대상 04:09, 10)

세계 제2차 대전이(1939.09.01.~45.08.15) 끝난 후부터 유대인들은 유월절 행사 때 꼭 아니마밈(나는 너를 믿는다)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부릅니다. 이 노래는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Auschwitz] 강제수용소에서 6백만 명 정도의 유대인이 무참하게 죽임당할 때 작사 작곡되어 불린 위로의 노래입니다. 이 노래의 내용은 나는 믿는다. 나의 메시아가 나를 돕기 위하여 반드시 나를 찾아오리라. 유대인들은 계속 이 가사를 반복해서 부릅니다. 어떤 때는 자기 동료들이 그대로 끌려 가스실로 나가거나 죽음을 향해 끌려가는 그 모습을 볼 때는 너무 마음이 아파서 이 노래 뒤에 한 절을 더 넣어 불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때때로 너무 늦게 오신다. 그때 포로수용소에 있던 한 외과 의사는 그 마지막 가사를 부르..

부모님께 효도를 꼭 하십시오(잠 23:22~25).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926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부모님을 위한 최고의 효도 선물이 무엇인가를 설문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는 취업(37.4%)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23.4%가 장학금,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학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 등의 순이었습니다. 한편 가장 불효한다고 생각될 때는 언제인가? 라는 설문에서 대학 등록금이 나왔을 때(2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역시 경제 문제가 효도의 분기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본래는 해방 후부터 5월 둘째 주일을 어머니 주일로 지키다가 1960년대부터 5월 둘째 주일을 어버이 주일로 지킵니다. 이날은 나를 낳으시고, 길러 주시고, 사랑하여 자기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는..

예수님은 어린이를 귀하게 보십니다.(마 18:01~06(엡 06:04))

예수님은 약 2천 년 전 사람의 계수에도 제대로 들지 못하였던 어린이를 귀히 여기고 사랑해 주어야 할 것을 06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미국 같은 강국이나 구라파에도 어린이날은 없는데 대한민국처럼 조그마한 나라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날이 있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어린이에 대한 깊은 관..

당신은 행복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시 01:01~03)

한 모임에서 전직 대통령 카터(Carter, Jimmy. 1924, 10, 1. 조지아주 출생, 제39대)에게 한 기자가 질문하였습니다. 일생을 살아온 가운데 자신에게 가장 영광스럽고, 가장 행복했고, 가장 보람 있던 때가 언제였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때 카터는 머뭇거림 없이 지금입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생각 좀 해 봅시다. 가 아니라 바로 지금이라고 대답했다는 말입니다. 그러자 기자가 아니 어떻게 지금입니까 라고 다시 물었습니다. 이에 카터가 나는 이 시간이 내 생애에 있어서 가장 행복하고, 가장 보람 있고, 가장 자랑스러운 시간이고, 가장 기분 좋은 시간입니다. 하고 답하였습니다. 맞는 말 아닙니까? 현재보다 중요하고 복 된 것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 면에서 지금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서 예배를..

이런 사람은 풍족함을 누립니다.(잠 11:24~30 )

뉴욕에는 대단히 유명한 야구장이 두 개 있습니다. 세계적인 야구장인데 하나는 양키즈라고 하는 야구장이고 또 하나는 뉴욕 메츠라고 하는 야구장입니다. 그런데 이 야구장에는 God Bless America! 라는 글귀가 걸려있습니다. 하나님이여 미국에 축복을 주십시오. 라는 내용인데 믿는 사람이든 안 믿는 사..

하나님은 나를 기다리고 나도 하나님을 기다리고.(사 30:15~22)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이신 이희호 여사가 쓴 내일을 위한 기도(98,12. 도서출판 여성신문사 발간, 328쪽, 값 9,500) 라는 책이 있습니다. 자신의 가장 어려웠던 시절의 기록으로서 정치적 탄압으로 감옥에 갇혀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남편, 죽어서 나올지 살아서 나올지를 모르는 남편을 무작정 기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