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대통령을 마치면 정적(政敵)이 많이 생깁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속 좁게 굴지는 않습니다 미국 제37대 대통령을 지낸 리차드 닉슨(Nixon Richard 1913.1.9.~1994.4.22.)에게도 아주 골치 아픈 정적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부통령을 지낸 허버트 험프리 상원 의원입니다. 이 두 사람은 오랜 정치 무대에서 서로 대통령이 되려고 다투었습니다. 서로 심한 충돌을 하였고 상처도 많이 받았습니다. 험프리가 죽기 사흘 전 친구이면서도 존경하는 제시 잭슨 목사에게 내가 풀어야 할 일이 있으니 닉슨을 꼭 불러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잭슨이 닉슨에게 연락하여 두 사람이 병상에서 만났습니다. 먼저 험프리가 닉슨에게 과거 자기 잘못을 고백하며 용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