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9년 말씀 52

다윗의 행복한 인생 마무리(왕상 02:01~04)

한때 웰빙(well-being 참살이)이란 말이 유행하였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육신과 정신의 건강을 위하여 잘 먹고 잘살자는 전인(全人) 건강입니다. 이후에 나온 말이 웰다잉(well-dying)입니다. 한 마디로 마지막 죽음을 잘 맞이하자는 뜻인데 웰빙보다 웰다잉이 더 중요합니다. 사실 잘사는 일 못지않게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잘 살아야 잘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well-being과 well-dying은 친구 사이입니다. 인생을 즐겁게 산 사람이 행복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인생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 한 사람의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중의 사도 바울을 볼까요? 그는 삶을 마무리할 때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

믿음의 눈이 다시 열려야 합니다(창 32:01~30).

창세기에서 설교 주제가 가장 많은 인물이 야곱입니다. 이 야곱은 이삭의 쌍둥이 아들 가운데 작은 아들입니다. 둘째였기 때문에 장자권의 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장자권을 사모하여 쟁취하려고 목숨을 건 모험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에서의 장자권을 교묘하게 팥죽 한 그릇에 사들였습니다. 더 나아가 아버지 이삭이 연로하여 임종 때가 가까워져 오자 어머니 리브가와 짜고서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아버지를 속이고 장자가 받을 복을 가로채었습니다. 뒤늦게 에서가 야곱에게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야곱을 죽이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 리브가는 야곱을 결혼 핑계로 친정 밧단 아람으로 보내기로 합니다. 야곱아, 외갓집에 얼마간 가 있다가 에서의 화가 풀리면 그때 돌아오너라. 그렇게 해서 야곱이 고향을 떠나 ..

[종교개혁주일] 종교개혁의 3대 핵심 가치(엡 02:01~09)

10월 마지막 주일을 우리는 종교개혁 주일이라고 부릅니다. 독일의 종교개혁자 루터(Martin Luther, 1483.11.10.~1546.2.18)가 1517년 10월 31일 독일 비텐베르크 대학교회 정문에 95개 조항 반박문을 붙인 것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당시 부패한 로마 교회(천주교)의 갱신을 목적한 것으로서 이 사건은 16세기 종교개혁의 출발점이 되었고 이날을 기점으로 종교개혁의 물결은 유럽 전체로 번져나갔습니다.  이때 종교개혁의 정신인 3대 핵심 가치가 있습니다.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입니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일어난 종교개혁이 502주년 되었습니다.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킬 수밖에 없던 근본 이유가 면죄부(免罪符) 판매입니다. 이 면죄부 판매를 가능하게 한 근거가 과잉공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