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5년 말씀 53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복이 임합니다(레 26:03~13).

요즘 우리가 많이 쓰는 말 가운데 하나가 모델하우스입니다. 아파트나 주택을 살 사람들을 대상으로 미리 볼 수 있도록 실제 내부와 똑같이 지어 놓은 집을 말합니다. 더러는 구경삼아라도 모델하우스에 들어가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곳에 들어가 보면 사고자 하는 집의 실제를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방, 마루, 부엌, 화장실 등, 집을 사기 전에 이 모든 것을 훤하게 볼 수 있습니다. 참 편리한 세상입니다. 오늘 말씀을 모델하우스를 떠올리면서 듣는다면 훨씬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레위기입니다. 레위기란 B.C. 1445년경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이스라엘의 생활 법도와 믿음의 지침서입니다. 이곳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복을 주시겠다는 말씀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지..

<팔복 ⑧> 나는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입니다.(마 05:10~12)

국제오픈도어선교회는 2015년 1월 7일 세계의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기독교 박해순위를 발표하였습니다. 연중 정밀조사를 통해 한 사람의 기독교인이 얼마만큼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지를 측정한 순위인데 북한이 13년 째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기독교 박해순위 상위 10개 국가를..

[맥추감사주일] 어떤 상황도 감사의 조건이 됩니다.(고후 12:07~10)

미국 텍사스 주의 광활한 사막지대 펜핸들(영토가 좁고 길게 뻗어 있는 지역) 도로를 달리다가 어느 작은 마을에 접어들면 한 모텔이 있습니다. 아주 작고 초라한 모텔인데 그 모텔 이름이 좀 특이합니다. 이 정도면 충분한 모텔(It's will do Motel)입니다. 이런 사막에 하룻밤 묵고 갈 호텔로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그런 뜻입니다. 인생길 도로를 달리는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2015년 전반기 6개월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 안 하십니까? 우리 가정, 우리 직장, 그리고 우리의 믿음생활이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 안 하십니까? 다음주일은 금년의 전반기를 돌아보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출 23: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팔 복 ⑦] 나는 화평하게 하는 자입니다(마 05:09).

1200년대 초 유럽은 십자군 전쟁이 막 일어나려고 할 무렵이었습니다. 당시 나라마다 많은 사람이 돌아다니면서 무슬림에 대한 미움의 설교를 하였습니다. 사람들 마음에 무슬림(Muslim)을 죽이자.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해서 무슬림을 몰살해야 한다. 이런 분위기들이 결국은 십자군 전쟁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파병되는 십자군의 행렬을 어느 젊은 수도사가 바라보면서 이렇게 예언합니다. 이 십자군 전쟁은 반드시 패배할 것이다. 미움과 적개심이 동기가 되어 시작된 전쟁은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전쟁은 패배할 것이다. 미움과 증오에 혈안이 되어 사람을 죽이러 떠나는 병사를 보는 젊은 수도사는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나름대로 십자군을 조직했습니다. 바로 평화의 십자군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