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5년 말씀 53

[팔 복 ②] 나는 애통하는 자입니다(마 05:04).

영어권에서는 새들이 지저귀는 모습을 표현할 때 노래한다고(Birds are singing)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새가 운다고 합니다. 새들만 우는 것이 아니라 벌레도 울고, 매미도 울고, 심지어는 주먹까지도 운다고 합니다.외세의 침략을 많이 받고 힘들게 살았기 때문에 이런 표현을 하는 것이 아닐까요? 어쩌면 이 울음이 우리의 정서를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한국인은 일본 강점기를 지나면서 살기 위해 이를 악물었고 또 울음도 참아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한국 남자는 울지 않아야 남자답다는 생각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남자아이가 밖에서 놀다가 넘어져서 울고 들어오거나 싸워서 울고 들어오면 어른들이 이렇게 말을 해 줍니다.뚝, 남자는 우는 게 아니야. 남자가 울면 남자답지 못하다는 생각이 국민 정..

[팔 복 ①] 나는 심령이 가난한 자입니다(마 05:01~03).

마태복음 5장에는 예수님의 팔 복에 관한 말씀이 나옵니다. 천국 시민으로서 걸어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를 잘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이 팔 복을 빗대어 마귀 팔 복이라는 글도 있습니다. 비록 지어낸 글이지만 한번 들어 볼 만한 글인 것 같습니다.  ➊피곤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예배에 빠지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는 나의 믿을 만한 일꾼이 될 것이요, ➋목사의 잘못이나 흠을 보고 트집을 잡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는 설교를 들어도 은혜를 받지 못할 것이요, ➌교회에 나오라고 통 사정해야 나오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는 교회의 말썽꾼이 될 것이요, ➍남의 말을 옮기기를 좋아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는 다툼과 분쟁을 일으킬 것이요, ➎걸핏하면 삐지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는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교회를 떠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