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주일)내려가고 올라오고(눅 24:13~35 )
세기의 성녀로 일컬어지는 마더 테레사(유고, 1910,8,27~1997,9,5)가 1979년 12월 11일 노벨 평화상 수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마음에 계십니다. 그리스도는 우리가 만나는 가난한 사람들 중에도 계십니다. 그리스도는 우리가 주고받는 미소 중에도 계십니다. 마더 테레사가 이 유명한 연설을 하기 3개월 전인 9월에 그녀는 자신의 영적 지도자인 고해 신부 마이클 반 데르 피트(Michael van der Peet)에게 편지로 이런 고백을 남깁니다. 예수님은 신부님에게 특별한 사랑을 갖고 계신 듯합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지금 침묵과 공허함만이 가득합니다. 저는 눈을 뜨고도 (그분을) 보지 못하고 귀를 열어 듣고자 하나 (그분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