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1년 말씀

(어린이주일)자녀교육은 이렇게 하십시오.(삼상 01:09~28)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11. 4. 30. 17:45
728x90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가정과 관련된 행사가 교회나 사회적으로 많이 있습니다. 우리교회도 다음 주일 오후는 야외예배, 셋째주일은 집사, 권사를 선출하는 공동의회 등 긍정적으로 보면 좋은 일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런 5월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복된 가정, 복된 교회로 전환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가정의 달 첫 주일 오늘은 어린이 주일로서 특별히 자녀 교육에 관해 생각해 보고, 우리의 자녀들을 하나님께 위탁하는 그런 주일이 되기를 원합니다.

 

프랑스의 교육가 루소[Rousseau, J, J. 1712. 6. 28~1778. 7. 2]는 식물은 재배에 의해서 번식하고, 사람은 교육에 의해서 다듬어진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격언에 보면 세 살 먹은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과, 굽어진 가지는 끝까지 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 교육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투자를 합니다. 가정적으로도 그렇고 사회적으로도 그러한데 거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정마다 자녀의 수가 적어서 잘 키워 보려는 욕구가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별의 별 것을 다 가르치는데 어린 아이들의 경우를 보면 피아노, 미술, 영어, 컴퓨터, 웅변, 바둑, 태권도, 검도 등 정말 야단입니다.

생존 경쟁이 치열한 시대이다 보니 남보다 더 많이, 그리고 일류로 교육시켜야 된다는 일류병의 강박 관념 때문입니다. 그래서 초, , 고생들 너무 바쁘고, 힘들고, 통 말이 아니죠.

 

이런 가운데 부모님의 부담이나 걱정은 가중되고 있지만 과연 자녀들이 잘 자라고 있을까요? 그들이 과연 앞으로 우리보다 더 행복하고 의미 있는 인생을 살게 될 것인가? 이런 질문을 던져 보지만 솔직히 확신이 없어요. 분명한 것은 아무리 내 자녀지만 내가 책임질 수 없고 또한 그 누구도 책임져 주지 못합니다. 이것은 엄연한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대안을 찾기 위해 자녀 교육은 이렇게 하십시오 라는 제목을 정했습니다.좋은 깨달음이 있는 시간 되기를 축원합니다 

 

 

 1. 자녀 교육은 기도와 드림으로 시작됩니다.

 

11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사무엘의 부모 엘가나와 한나는 그 가정이 어떠하기에 이스라엘 나라에 크게 사용 된 인물을 배출할 수 있었습니까? 본문에 한나라는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그 이름의 뜻은 은총을 입은 자란 의미입니다. 그런데 한나는 결혼 후 이름과는 달리 슬픔을 가득 안고 살았습니다.

슬픔의 이유는 그녀가 결혼을 했으나 자녀를 낳지 못함 때문입니다. 남편 엘가나가 자식을 얻겠다는 일념에서 브닌나라는 작은 부인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심한 고통을 겪는데(06) 이처럼 눈물의 여자 한나가 슬픔의 환경 아래서 어떻게 아들을 낳아 유명한 사사요, 선지자요, 제사장인 인물로 키울 수 있었습니까?

그 비결이 무엇일 것 같습니까?
그녀의 가정이 그리 특별하고 유별난 가정이 아닌 지극히 평범한 가정인데 말입니다. 바로 하나님께 기도와 드림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기도와 드림 이 진리를 꼭 붙드십시오.
한나는 자식이 없다고 고민만 하지 않고 하나님께 구체적인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자세히 내어 놓고는 응답을 주시면 그 응답 자체를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나실인 서원을 합니다. 나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으로 등록하는 서원 말입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 그 눈물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을 주셨는데 19절 말씀을 같이 읽겠습니다.

 

19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 지라.

 

아들을 낳게 된 한나, 사무엘이 출생한 후 젖을 떼기까지 품에 안고 얼마나 기도를 했을 지는 능히 짐작이 되지 않습니까? 사무엘이 젖을 뗀 후에는 엘리 제사장에게 맡겼는데 떨어져 있는 아들을 위해 얼마나 기도하였을까요?

이후 사무엘이 장성한 후 어려운 지도자의 길을 갈 때 멀리서 바라보며 얼마나 기도로 뒷바침하였겠습니까? 사무엘은 기도로 잉태되었고, 기도로 태교를 받았고, 기도로 자랐고, 기도로 일을 하였는데 후일 기록을 보면 사무엘 자신도 기도의 사람으로 자신을 세웁니다.

 

삼상 12:23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

 

중보 기도를 쉬는 것조차 죄로 여겼던 사무엘, 기도의 사람 사무엘은 그의 어머니의 기도와 나실인의 서원에서 출발되었습니다. 기도로 잉태 된 아이, 그리고 하나님께 드리는 아이는 다릅니다. 그의 신앙의 가치관이 다르고, 행동거지가 다르고, 신앙의 인품이 다릅니다.

년 성도 여러분, 고운 것 찾기보다 기도 많이 하는 배우자를 찾으십시오. 신혼부부들은 기도 많이 하고 자녀를 얻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로 자란 아이, 하나님께 드려진 아이는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부모님이 있는 자녀들은 정말 행복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그저 물질적으로만 뒷바라지 잘하면 최고인 줄 아는 데 사실은 기도의 뒷바라지가 더 크고 중요함을 기억하십시오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의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을 위해 기도로 뒷바라지 하여 하나님께서 귀한 일꾼으로 쓰심을 체험하는 믿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2. 자녀 교육은 성전중심으로 하여야 합니다.


삼상
02:18 사무엘은 어렸을 때에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섬겼더라.


사무엘의 부모 엘가나와
한나는 매년 때가 되면 성실하게 하나님의 성소에 가서 제사를 드렸는데 이는 그들의 삶이 경건했다는 의미입니다(03).
한나는 사무엘이 젖을 떼기 전까지 품에 안고 늘 율법을 낭독해 주면서 가르쳤습니다. 말씀대로 사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제 때가 되어 젖을 뗀(삼상 01:14) 사무엘은 당시의 대제사장 엘리의 지도 아래 나실인으로서 성전에서 생활을 하며 양육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섬겼더라.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의 방자한 행동과는 대조가 되는 모습입니다. 사무엘이 에봇을 입었다고 했는데 이는 소매 부분이 없는 긴 조끼 모양으로 겉에 입는 공식 제사 복장입니다. 대제사장의 에봇은 갖가지 아름다운 실로 수를 놓아 화려하나(28:06~14), 일반 제사장들 및 레위인들은 단순히 흰 색의 세마포 에봇을 입었습니다(삼상 22:18).


우리가 구약성경을 읽을
때 빼 놓을 수 없는 사람이 바로 다윗입니다. 그런데 그 다윗에 대하여 평가할 때 왕으로서의 역할이나, 그의 군사적인 업적이 상당함에도 그런 부분은 주로 생략한 채 성전 중심의 생활이 어떠했느냐를 많이 말합니다.
역대기를 읽어보십시오. 선한 왕과 악한 왕을 구별할때 성전에 대한 어떤 공헌을 했으며, 성전에 대한 태도가 어떠하는냐를 기준으로 합니다.

예를 들자면, 다윗의 범죄함이나 솔로몬의 우상숭배가 큰 죄악이었지만 이런 일은 가볍게 넘어가면서 이들을 오히려 영웅으로 묘사를 합니다. 왜 그럴까요? 다윗은 성전건축을 준비하였고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한 장본인이기 때문입니다.

 

27:04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어느 통계를 보니 자녀들의 지능이 3세까지 50%, 7세까지 75%가 형성된다고 합니다. 어릴 적 부모님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가지요? 그리고 자녀의 성격은 20대 초반까지 부모님의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자녀들의 모습은 거의 부모님을 닮는 것임을 알 수 있는데 부모님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죠? 자녀들은 부모님의 말이 아니라 부모님의 삶을 보고 배운다. 요즘 아이들 보십시오. 과잉보호 속에서 자라면서 마마보이의 길을 잘 가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내 자녀를
그런 자녀로 만들지 말고 어릴 때부터 성전 중심으로 믿음의 양육을 하십시오. 특히 젊은 부인들 임신을 하면 태교 한다고 야단법석 난리인데 그것 보다는 성전에 와서 기도하는 모습을 잘 새겨주시란 말입니다.
교회에서는 특히 경건한 사람 되게 해야지 거치는 자, 설치는 자가 되게는 마십시오. 내가 볼 때 내 아이 그렇게 귀여워도 남들은 내 아이 별로 안 귀여워 합니다.


84:10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3. 성공한 자녀 교육의 모델 사무엘.


삼상
25:01 사무엘이 죽으매 온 이스라엘 무리가 모여 그를 두고 슬피 울며 라마 그의 집에서 그를 장사한지라 다윗이 일어나 바란 광야로 내려가니라.

 

사무엘은 성경의 인물 중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생애를 보냈던 사람 중 하나로 소개됩니다. 사람은 다 죄인인데 어디 흠 없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사무엘은 그의 인생 말년에 자식들이 실수한 것(삼상 08:05) 외에는 그 본인의 허물이 적극적으로 기록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사무엘이 활동하던 때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그때그때마다 쓰임을 받았던 사사시대의 말기로서 당시 백성들은 영적 암흑시대를 만났습니다. 그런 시대에 믿음의 빛으로 살았던 인물이 바로 사무엘입니다. 그는 사사로서 백성을 다스릴 뿐 아니라, 제사장이자 선지자로서 백성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고 이스라엘의 영적 기강을 바로 세운 영적 지도자였습니다.

 

사무엘의 영적 권위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건이 바로 그 유명한 미스바 성회입니다. 그는 사사로 취임하자 무엇보다 해이해진 믿음을 바로 잡고자 백성들을 미스바에 모아 놓고 회개와 각성의 성회를 개최하였습니다(삼하 07).

이스라엘은 이 성회를 계기로 새로워지고 외적 블레셋의 침략도 거뜬히 막아내면서 나라가 안정을 찾기 시작했는데, 사무엘이야말로 그 영적 암흑기에 쓰임을 받기 위해 믿음으로 준비된 위대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사사 시대를 마치고 새로운 왕정 시대를 열어서 사울과 다윗을 왕으로 세우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시대마다 사무엘 같은 일꾼들을 부르셔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시며, 우리도 우리의 자녀들도 그렇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저 단순히 출세해서 잘 먹고 잘 사는 정도보다는 신령한 주님의 나라에 우리의 자녀들이 잘 쓰임을 받는다면 얼마나 좋습니까?

김해삼일교회 성도들은 어디에다 목숨을 겁니까? 어디에다 삶의 에너지를 쏟아붓습니까? 영원한 곳에 최선을 다하고 신령한 것에 올인하십시오. 우리의 자녀들에게 사무엘과 같은 이런 인생을 소개해 주십시오. 먼저 내 자신의 헌신된 모습에서, 내 믿음에서, 사무엘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그리하여 각 가정들이 주님의 나라에 잘 쓰임받는 일꾼을 배출하여야지 않겠습니까?

 

어떤 동물학자가 모성애와 부성애를 비교하려고 실험을 하였습니다. 철판을 놓고 밑에서 뜨겁게 불을 가열하고는 그 위에 어머니 원숭이와 새끼 원숭이를 같이 넣었습니다. 그리고 울타리를 쳐서 뜨거워도 도망가지 못하도록 했는데 한참 후에 이 동물학자가 와 보니 신기한 광경이 있었습니다.
어머니 원숭이는 그 철판위에 자기 몸을 놓아서 새까맣게 타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어머니 위에 새끼 원숭이가 앉아 있는 겁니다. 덕분에 새끼 원숭이는 생명을 보존하였습니다. 모성애가 이렇게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그 다음엔 뜨거운 철판 위에 아버지 원숭이와 새끼 원숭이를 동일하게 놓고는 한참 후에 와 보니 더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새끼 원숭이 등에 아버지 원숭이가 타고 올라 앉아 살아 있습니다. 이렇게 모성애와 부성애가 다르다고 합니다
.


우리는 어떤 유형의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사무엘이 죽음을 맞았을 때 온 백성이 슬픔으로 그의 집에 모여 장례식을 치런 것처럼, 나는 그렇게 살지를 못했을 지라도 나의 자녀만큼은 믿음으로 성공한 그런 인물이 될 수 있도록 내 온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28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성도 여러분, 부모님이 되는 것은 별반 어렵지가 않지요. 남녀가 서로 만나서 결혼을 하여 자녀를 낳고 때가 되면 부모님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존경받는 부모님이 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에요.
믿음의 자녀를 잘 양육하여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십시오. 나의 가정에 하나님께서 자녀를 주셨습니까? 그렇다면 내 마음대로 키우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잘 사용되어지도록 키워야 합니다. 단순한 출세가 아니라 영원한 가치관을 품고 살도록 지도해 주어야 합니다.

사무엘도 부모님이 끼고 있었다면 그저 시골의 평범한 사람으로 그 인생이 끝났을 가능성이 더 클뿐더러 그 암울한 시대를 변화시키는 인물은 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부모님들은 자식을 품에 끼고 있으려만 하고 자기 욕심대로 생각대로 키웁니다. 기껏해야 출세하고, 좋은 데 결혼시키는 정도의 계획만 갖고 키웁니다. 자식을 부모 생각만한 모습으로, 작은 인물로 묶어 두려 하지 말고 거기서 풀어 헤쳐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임 받게 키우십시오. 자기만을 위해 사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 시대를 위해서, 나라와 민족 세계 인류를 위해, 복음의 증인되는 일에 쓰임 받게 하여야 합니다. 말씀으로 교육시켜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