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 924

마지막 때 나의 신앙의 스타일은.(요일 02:18~23)

옛날 로마의 한 황제는 자기의 신하들이 찾아와 알현(謁見)하고 인사를 할 때마다 이런 인사를 하도록 시켰다고 합니다. 죽음을 기억하십시오. 황제는 이러한 종말의 메시지, 죽음의 메시지를 통해서 자기의 삶을 순간순간마다 마지막 심판대 앞에 세우는 결단을 하였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폭풍..

시기와 질투는 죽음의 길입니다(창 04:01~15).

1954년 미국 오하이오(Ohio)州에서 세계 골프 대회가 열렸었습니다. 여기에서 25세 청년 아놀드 파머(Palmer, Arnold Daniel, 1929.9.10.~)가 1등 하였습니다. 그가 두 손을 들어 기쁨을 표현할 때 모든 사람이 환호하였습니다. 그 곳에 14살 난 잭 니클라우스(Jack, Nicklaus William, 1940.1.21~)라는 소년이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역시 환호를 보내면서 마음에 이런 다짐을 하였습니다. 나도 빨리 커서 저렇게 골프 계의 왕자가 되리라. 이후 6년이 지난 1960년 전미(全美) 오픈 대회가 열렸을 때 아놀드 파머가 1등을 하고 잭 니클라우스가 2등을 했습니다. 그 후로 계속 둘이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 니클라우스가 파머를 이긴 일도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

죄악의 갈등 속에서 해방되었습니까?(롬 07:15~25)

중국의 명대 중기의 유학자 왕양명(王陽明, 1472~1529] 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살았던 시대는 특별히 도둑이 들끓고 전쟁이 끊임없던 시대였는데 하루는 그의 제자 왕기(王畿)가 자기의 스승에게 찾아와서 이렇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선생님! 이 도둑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겠습니까? 그때에..

나도 옥합을 깨뜨려야 합니다( 막 14:03~09).

우리 교회에서 성도가 죽음을 맞으면 대부분 제가 장례식을 집례합니다. 마지막 코스는 장례 절차를 따라 거의 공원묘지로 갑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공원묘지의 이 무덤 저 무덤을 지나면서 나름대로 세워져 있는 묘비 글을 눈여겨봅니다. 고인의 인적 사항을 읽는 이로 하여금 잘 기억되기를 원하는 글귀입니다. 사람은 죽어서도 후세 사람에게 잘 기억되기를 원하는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김삼일 가족은 세상을 떠난 후 후세 사람에게 어떻게 기억되면 좋겠습니까? 또 하나님께는 어떻게 기억되어야 합니까? 이를 위해서 오늘 말씀을 눈여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의 행적을 놓고 세상 끝날까지 어느 곳에서든지 두고두고 기억함이 좋을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09). 마리아가 어떤 일을 했기에 예수님께서 그렇게..

[ 신년주일] 마음을 넓게 열고 사십시오(고후 06:11~13).

우리나라 조선 역사에 태조 이성계와 무학 대사의 유명한 이야기 한 편이 전해집니다. 김해삼일교회 성도 여러분도 더러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하루는 이 태조께서 무학 대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대사의 얼굴을 자세히 보니 돼지상(像)이네그려. 돼지를 닮았다는 말입니다. 물론 농담이지요. 그러자 무학 대사는 이 태조를 바라보며 하는 말이 임금님은 부처님상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태조가 다시 말하기를, 아니 아무리 임금과 신하의 이야기이지만 농담은 농담 아닌가? 나는 자네에게 돼지 같다고 했는데 자네는 어째서 나더러 부처님 같다고 하는가? 이때 무학 대사는 시침을 떼고 한마디 하기를, 그거야 물론 누구든지 자기 마음 생긴 대로 남의 얼굴 보는 거 아닙니까? 내 마음이 부처님 같으니 다..

어찌하여 들포도를 맺었습니까?(사 05:01~07)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 한 청년이 하루는 이웃집 아저씨와 사소한 일로 말다툼하게 되었습니다. 화가 잔뜩 난 청년은 어떻게 화를 풀까 생각하다가 한밤중에 그 이웃집 아저씨의 밭에 가서 잡초 씨를 가득 뿌렸습니다. 얼마 안 되어 그 밭은 온통 잡초로 뒤덮이게 되어 그 비옥했던 땅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들판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청년은 그 이웃집 아저씨의 외동딸과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이웃집 아저씨는 결혼 지참금으로 딸에게 황무지가 되어버린 그 땅을 주기로 하였습니다. 청년은 황폐해진 땅을 선물로 받았지만, 잡초를 뽑아내는 데만 무려 10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사람은 뿌린 대로 거둡니다. 악을 뿌리면 악의 열매를 거두고, 죄를 뿌리면 죄의 열매를 거두고..

하나님께서 마리아에게 큰 복을 주십니다.(눅 01:26-56)

성탄절이 오면 마리아의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예수님을 낳은 육신의 어머니이기 때문입니다. 성탄의 예수님 이야기를 하려면 언제나 마리아가 등장하고 또 성극도 하게 되면 배역 중에 빠지지 않는 인물이 마리아입니다. 그런데 마리아를 뽑을 때 보면 아이들 중에 제일 예..

이제부터 좋은 일이 찾아옵니다(시 118:05~09).

사람은 50대에 들어서면 매년 늙어간다고 합니다. 60대는 철마다 늙어간다고 하고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장마철 등 다섯 철이나 늙어간다는 말입니다. 70대는 매월 늙어간다고 하고 80대는 매일 늙어간다고 하고 90대는 매초 마다 늙어간다고 합니다. 사람이 산다고 한들 그게 사는 겁니까? 늙어서 죽어갑니다. 요즘 인기 있는 상품이 무엇일 것 같습니까? 각종 재난에 대비한 보험 상품입니다. 너도나도 한두 개 정도의 보험은 들어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품에 가입하였다는 자체만으로도 심리 면에서는 안정이 됩니다. 또 마음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그만큼 연약한 존재라는 뜻입니다. 사실 우리 모두 갖가지 두려움 가운데 살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교통사고는 당하지 않을까? 암에 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