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 924

[어린이주일] 자녀의 신앙교육은 어떻게 합니까?

오래전부터 기러기 아빠라는 말이 회자합니다. 아내와 자식을 외국에서 공부시키기 위해 보내놓고 자기는 외롭게 생활하면서 돈을 벌어 붙여 주는 아빠를 말합니다. 유학비용을 대는 경제의 어려움과 외로움을 원룸에서 술과 담배로 달래는 일이 허다합니다.가족을 그리워하다 다행히 만나러 가는 기러기 아빠도 있습니다. 물론 경제의 여유가 있어 언제든 가족을 보러 갈 수 있는 독수리 아빠도 있고요.기러기 아빠가 많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내 자식만은 남들보다 뛰어나게 키워야겠다는 부모의 지나친 욕심 때문입니다. 해외 유학에 대한 그릇된 환상과 맹목적인 기대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치열한 교육과정에서 우리의 자녀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또 다른 환경으로부터도 강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지식과 간판을 위주로 하..

나도 복음이 폭발력이 있습니까?(행 13:14~52)

태평양전쟁 막바지 미국이 「일본 국민에게 고함」이라는 전단지를 뿌렸습니다. 당신 본인이나 친형제 혹은 친구의 목숨을 보전할 생각이 있으십니까? 도움을 바란다면 이 전단지를 읽으십시오. 수일 내로 이 전단지에 적힌 12개 도시의 군사 표적과 군용품을 생산하는 공장에 미군 비행기가 날아와 폭격할 것입니다. 폭탄에는 눈이 없으므로 어디로 떨어질지 모릅니다. 이렇게 해서 민군은 폭격을 감행하기 몇 달 전부터 총 6,300만 장의 전단지입니다. 조금만 눈여겨봐도 이해될 정도로 어디 어디에서 퇴각하라는 말도 자세하게 쓰여 있었습니다. 미군은 원자폭탄의 위력에 대하여 설명한 장문의 전단지도 따로 제작해서 1945년 8월 3일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뿌렸습니다. 그 위력은 모든 것을 태우고 건물들도 날려 버릴 것입..

나는 미래를 준비하는 청지기입니까?(눅 16:01~09)

세상에는 생존을 위해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살아가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살기 위해 온갖 부정한 일을 벌이는 사람이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도 오늘 말씀에서 빛의 자녀로 부름을 받은 자들이 세상 사람들보다도 더 미련한 삶을 살아서야 되겠느냐? 이 세상 어둠 속의 전략가들보다 못한 ..

(부활주일)예수님의 부활은 새 힘을 얻게 합니다.(마 28:01~15)

어느날 3대 독자를 잃은 한 어머니가 석가모니에게 찾아와 죽은 자기 아들을 살려 달라고 애원을 했습니다. 석가모니는 하도 기가 차서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다음과 같은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인, 내가 당신의 아들을 살려 드리지요. 그런데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부인이 저 아래 동..

(종려주일)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까?(요 19:01~16)

옛날에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힌 주간을 기준으로 고난 주일(Dominica Passionis)이라 불렀습니다. 이때 예수님의 수난사(受難史)를 낭독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지금은 종려주일(Palm Lord's day)이라고 부릅니다. 또 호산나 주일(Dominica Hosanna)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오실 때 많은 사람이 겉옷을 길 위에 펴고 종려나무를 흔들며 환영하였기 때문입니다. 요 12:13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우리는 이 말씀에 근거하여 오늘을 종려주일이라고 합니다. 또한 예수님의 고난이 시작된다고 해서 고난주간이라고 합니다(..

서로 용서하며 삽시다(엡 04:32).

많은 사람이 존경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Mandela 1918~) 전 대통령이 있습니다. 그는 인권운동의 투사입니다. 백인 소수 정부를 전복하려는 음모 혐의로 44세에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빅토르 버스 터 감옥에서 복역하던 중 27년 만인 72세의 나이에 F. W 데클레르크 대통령의 사면에 따라 풀려났습니다. 당시 면회와 편지는 6개월에 한 번밖에 허용되지 않았지만, 만델라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산 결과입니다. 이후 백인 정권의 흑백차별정책을 종식하는 결정적 업적을 남긴 결과로 1993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으며 1994년엔 대통령까지 되었습니다. 그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많은 사람이 이제는 만델라가 분노의 칼을 뽑아서 자기를 한평생 감옥에 넣은 백인 원수들을 보복할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

세월을 절약하며 삽시다(엡 05:15~16).

코카콜라의 더글러스(1943. Douglas Daft) 전(前) 회장이 지난 2000년도에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년사입니다. 그 내용이 좋아서 오늘 소개해 올립니다. 일 년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입학시험에 떨어진 학생들에게 물어보십시오. 일 년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 알게 될 것입니다. 한 달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미숙아를 낳은 산모에게 물어보십시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힘든 시간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한 주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주간잡지 편집장에게 물어보십시오, 한 주라는 시간이 쉴 새 없이 돌아간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루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아이가 다섯 딸린 일용직 근로자에게 물어보십시오. 하루라는 시간이 정말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한 시간의 소중..

원수에게 불행이 임할 때 마음가짐(삼하 01:01~27)

아주 오래전부터 행복과 불행이 같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둘 사이에 불행은 힘이 세었으나 행복은 힘이 약하여 늘 불행에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힘이 약한 행복은 될 수 있는 한 불행을 멀리하려고 피해 다녔는데 그럴 때마다 불행은 어떻게든 찾아와서 같이 지내자고 권합니다. 행복이 물을 마시면 이 불행도 따라서 물을 마시고, 행복이 누워있으면 불행도 그 옆에 같이 눕고, 행복이 밥을 먹으면 불행도 같이 밥을 먹고, 행복이 잠을 자면 불행도 꼭 그 옆에서만 잠을 자는 등 항상 일체형으로 붙어만 있습니다. 이를 견디다 못한 행복이 한 날은 불행을 아주 멀리 떠나려고 짐을 챙기자 옆에 있던 불행도 아무 말 없이 짐을 싸기 시작합니다. 마침내 참다못한 행복이 불행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왜 내가 하는 대로 계속 따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