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 924

예수님 지상명령을 수행합시다(마 28:16~20).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얼마나 세상에 머무셨습니까? 40일입니다(행 01:03). 이 40일 동안 예수님은 많은 사람에게 자기를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첫날에는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여자들 말을 듣고 의심하는 제자가 일부 있었습니다(막 16:14). 왜 의심했습니까? 예수님께서 부활에 대하여 말씀하실 때 그 일을 소홀히 여겼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예수님께서 죽임을 당한 후 사흘 만에 살아나실 것을 여러 차례 말씀하셨습니다(마 17:23, 20:19, 막 09:31). 그런데도 제자들은 그 사실을 믿지 않았습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도 빌라도에게 저 예수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합니다. 라며 부활을 두려워하는데 말입니다(마 20:62~63). 예수님께서 부활하셨..

우리 모두 강하고 담대 합시다(수 01:01~11).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지요? 애굽 왕궁에서 40년을 지내는 동안 학문을 통달하다시피 한 사람입니다(행 07:22). 이 모세는 광야 생활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에게 절대 카리스마를 행사한 지도자입니다. 홍해도 가른 지도자입니다. 반석에서 물을 내었고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리게 한 능력의 지도자입니다. 이 모세가 때가 되어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모세가 없는 이스라엘 절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에서 모세가 차지한 비중은 매우 컸습니다. 이스라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모세를 신명기에서 다음과 같이 평가합니다. 신 34:10 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 그 뒤를 이어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새..

바울은 감옥에서도 복음을 전합니다(행 28:30~31).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 가운데는 주인공이 되어 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을 도와 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선교는 주연이든 조연이든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면 그 사람이 귀한 일꾼입니다. 신약성경은 주님 안에서 믿음의 수고를 한 사람을 많이 소개합니다. 사도행전에는 사도 바울에 관한 행적이 넘칩니다.그러나 사도 바울은 나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을 많이 한 사람이다. 라고 자기를 내 세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기를 감추면서 일했습니다. 그런데도 바울은 큰 산맥처럼 믿음의 인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본서의 저자 누가의 조력 때문입니다. 누가가 누구입니까? 수리아 안디옥 출신입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한 사람입니다(눅 01:03, 행 01:..

[추수감사주일] 나는 초막절 감사를 드립니다(레 23:33~44).

미국은 합중국(合衆國)으로 여러 민족이 각각의 종교를 가지고 살아가는 나라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난 신학 사상 가운데 종교 다원주의(多元主義)가 있습니다. 종교 다원주의는 사람마다 각각의 종교로 구원을 추구합니다. 따라서 기독교에만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는 교리는 잘못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불교, 힌두교 등 어떤 종교도 구원이 있습니다. 꼭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받는다는 것은 잘못된 발상입니다. 종교 다원주의는 예수님을 통한 구원이나 진리를 무시합니다. 이 사상은 무신론보다 더 무서운 적입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 다른 복음이요 저주받을 복음입니다(갈 01:09).  행 0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

강하여 가는 집 약하여 가는 집(삼하 03:01~11)

기독교 한국 침례회 소속 이윤호 목사가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이렇게 끊어라. 1999년 베다니 출판사」라는 책을 시중에 내어놓았습니다. 가계(家系)에 흐르는 저주란 예수님을 믿어도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저주가 가계(핏줄)를 통해 흐른다는 이론입니다. 이 이론을 요약하면 현재의 질병이나 잘 풀리지 않는 어떤 일의 유전자가 가계를 통해 흐른다는 사상입니다. 그래서 얼굴도 모르는 할아버지나 조상들 죄까지 회개하라고 주장합니다. 우리나라는 조상과 후손 사이에 연대성이 매우 강한 사회입니다. 따라서 당신의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끊으라는 주장은 일시적으로 상당한 호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가계 저주론은 성경과 거리가 먼 이야기입니다. 가계 저주론을 주장한 이윤호 목사는 이단으로 규정되었고 본인도 가계 저주론이 ..

여호와의 말씀대로 먹고 남았더라(왕하 04:42~44).

신약성경에서 복음서가 다 취급한(마 14:13~21, 막 06:30~44, 눅 09:10~17, 요 06:01~15) 예수님의 기적 한 가지가 있습니다. 벳새다 광야에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 장정 오천 명 이상이 먹은 사건입니다. 열두 바구니에 차도록 넘치고 남은 일명 오병이어 기적입니다. 이와 비슷한 사건이 또 하나 있습니다. 일곱 개의 떡과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 장정 사천 명 이상이 먹은 사건입니다. 일곱 광주리에 차도록 남은 일명 칠병이어 기적입니다(마 15:29~39). 이런 메시지 앞에서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 분은 오병이어 기적을 사람의 이성으로 판단합니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를 놓고 축사하실 때 각자 가지고 온 식사를 양보해서 내어놓은 일이라고 말합니다..

먹을 수 있는 국이 되었습니다(왕하 04:38~41).

구약성경에서 모세 이후 가장 많은 기적을 행한 선지자가 엘리사(אֱלִישָׁע‎)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여러 선지 학교를 운영하였습니다. 길갈 신학교, 벧엘 신학교, 여리고 신학교 세 곳입니다. 이 가운데 길갈 신학교에는 백여 명의 신학생이 수학하고 있었습니다(43). 엘리사 선지자는 세 곳을 정기 순회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엘리사가 신학생이 죽은 사건(01~07) 이후 다시 길갈 신학교를 방문하였을 때 그곳에 흉년이 들어 있었습니다. 흉년이 든 것은 비가 내리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은 비가 가끔 오지 않는 지역입니다. 연평균 강우량도 매우 적습니다. 저수지를 만들어 물을 저장할 수 있는 형편이 못 됩니다. 따라서 농사는 자주 멈추게 됩니다. 성경은 이스라엘과 인근 ..

엘리사를 섬기는 수넴 여자(왕하 04:08~37)

엘리사 선지자는 이스라엘 전국을 다니며 말씀을 전하고 사람들을 만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주는 일을 했습니다. 당시는 차나 비행기가 없습니다. 선지자 사역을 위하여 신학교마다 순행하는 일이나 왕궁을 출입하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엘리사 선지자가 수넴이라는 마을에 갔습니다. 수넴은 굴곡(屈曲)의 땅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지역 이름부터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굴곡이 많은 땅, 그만큼 그 지역 사람의 삶이 힘들 것이라 예상됩니다. 열왕기하 04장에는 수넴에 사는 한 여자가 수넴에 들린 엘리사를 정성으로 대접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 수넴은 술람이라는 곳과 같은 지역입니다. 엘리사가 갈멜산에서 길갈을 순방할 때 꼭 들러서 가는 곳이 수넴 마을입니다. 갈멜에서 수넴을 지나 갈릴리에 있는 여러 성읍을 방문하..

우리도 빈 그릇을 빌려 채웁시다(왕하 04:01~07).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 구약성경에서 모세 이후 가장 많은 기적을 행한 선지자가 누구인지 아십니까? 엘리사(אֱלִישָׁע‎)입니다. 엘리사는 B.C. 9세기경 북이스라엘 아벨므홀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 이름은 사밧으로 열두 겨리 소를 부릴 정도의 재산가입니다. 이 엘리사가 평범한 농부로 지내고 있는데 누군가가 자기에게 겉옷을 던집니다. 돌아보니 당대의 그 유명한 엘리야 선지자입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엘리사를 선지자로 불렀고 엘리사는 즉각 순응하였습니다(왕상 19:16~21). 이때부터 유다의 제9대 왕 여호람, 예후, 여호아하스를 거쳐 제12대 요아스 왕까지 무려 50여 년간 신령한 지도자로 봉사하였습니다(왕상 19:16, 21). 엘리사가 스승 엘리야의 승천 후부터 특별히 ..

우리는 하나 된 가족입니다(엡 04:01~06).

미국 남북전쟁 때의 일입니다. 한 번은 워싱턴시를 흐르는 포토맥(Potomac, 665km)강을 사이에 두고 남군과 북군이 서로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밤이 지나고 아침이 밝으면 서로 간에 치열한 전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달빛이 흐르는 고요한 시간 양쪽 진영 모두가 깊은 적막감에 쌓여 있습니다. 병사들은 두려움에 떨며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지경입니다. 그때 한 병사가 적막감을 깨뜨리고자 나직한 목소리로 노래를 한 곡 부릅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남군과 북군 사이에서는 서로 군가와 애국가가 달랐습니다. 이쪽에서 군가를 부르면 저쪽에서는 또 다른 군가로 응수하곤 했는데 그 군인은 모두가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우리도 잘 아는 노래입니다. Home, sweet home입니다.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