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23년 말씀

예수님 지상명령을 수행합시다(마 28:16~20).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23. 12. 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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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얼마나 세상에 머무셨습니까? 40일입니다(01:03). 40일 동안 예수님은 많은 사람에게 자기를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첫날에는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여자들 말을 듣고 의심하는 제자가 일부 있었습니다(16:14). 왜 의심했습니까?

예수님께서 부활에 대하여 말씀하실 때 그 일을 소홀히 여겼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예수님께서 죽임을 당한 후 사흘 만에 살아나실 것을 여러 차례 말씀하셨습니다(17:23, 20:19, 09:31). 그런데도 제자들은 그 사실을 믿지 않았습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도 빌라도에게 저 예수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합니다. 라며 부활을 두려워하는데 말입니다(20:62~63).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음에도 확신하지 못한 제자 중 도마를 기억하시지요? 도마에게 예수님께서 믿을 수 있는 시원한 증거를 직접 보여주셨습니다(20:25~27).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신 일도 있습니다(고전 15:06).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의 행적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행 01:03 그가 고난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인해 열두 제자 공동체가 복원되었습니다. 평소에 믿지 않던 예수님의 형제들이 믿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 야고보는 후일 예루살렘 교회 기둥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마지막 주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우리는 예수님의 지상명령(至上命令)이라고 합니다. 반드시 따라야 하는 명령입니다. 가장 높은 수준의 명령을 의미합니다.

천하 만민에게 다니면서 복음을 전해 주님의 제자로 삼으라는 명령입니다. 우리가 이 명령만큼은 우선순위로 따라야 합니다. 그래서 말씀 제목을 예수님 지상명령을 수행합시다.로 정했습니다.

 

 

1. 지상명령 우선순위는 복음의 일터로 가야 합니다.

 

19….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너희는 가서(προβας). 이 단어의 의미는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가라는 명령입니다. 끝없이 중단하지 말고 나아가라는 예수님의 격려입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먼저 가야 합니다. 지상명령을 따라서 가까운 이웃부터 국경을 넘어 민족과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가야 합니다.

너희는 가라는 말속에는 선교하러 가라는 뜻입니다. 이 선교는 강력한 명령입니다. 선교를 빙자한 휴가 여행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갈 것인가? 말 것인가가 아니라 반드시 가야 합니다. 목사님 제가 선교의 일에 동참하기를 원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예 좋은 말입니다만 앞으로 선교하겠다는 시간이 당사자에게 주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언제 가야 합니까? 바로 지금입니다. 복음을 받아야 할 영혼도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자도 골든타임이 있습니다전도자는 이들에게 언제든지 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코로나19라는 그 무서웠던 말이 이제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그러나 코로나19가 세상의 경제를 추락시켰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함으로 인해 온 세상이 경제 한파를 만났습니다. 선교 차원에서 볼 때 엄청난 손실을 끼친 기간입니다.

이 두 가지 사건으로 인해 더욱 불행에 처한 영혼을 향해 가야 합니다. 맨손이 아니라 복음을 들고 가야 합니다.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는 일에 주님께서 영혼 추수의 열매를 주십니다.

 

이 선교의 사명을 위해서 내가 가야 합니다가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직접 몸으로 가는 방법과 기도와 선교 헌금으로 가는 방법입니다. 우리에게는 언제 갈 것인가? 라는 시간 설정이 중요합니다. 막연히 가겠다는 생각 버려야 합니다. 언제로 시간 설정을 하면 좋겠습니까?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 바로 지금입니다. 내일은 나의 날이 아닙니다. 되어봐야 하는 날입니다. 내 마음이 그때까지 안 변한다는 보장이 있습니까? 그래서 지금입니다.

 

고후 06:02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바울은 복음의 현장을 향해 지금이 바로 복음 전할 때라고 안내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고 안내합니다(딤후 04:02). 사랑하는 부모님과 가족들, 우리 자녀들, 사랑하는 형제들에게 언제 복음을 전해야 합니까? 지금입니다.

해외 선교지에 마음을 쏟을 때도 바로 지금입니다. 사도행전 0108절 말씀 기억하십니까?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의 선교지는 어디입니까우선으로 우리 교회가 속해 있는 김해시 관내입니다. 점점 더 복음의 영역이 넓혀지는 세상입니다.

사마리아와 같은 땅끝입니다. 지상명령은 국경이 없습니다그곳에 혹 박해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의 선교 열정을 불일 듯 일구어 가야 합니다.

너희는 가라. 너희가 누구입니까? 바로 나입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교회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세상에 존재하는 영적인 기관입니다.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초청에 잘 응답하여야 합니다.

 

 

2. 지상명령은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야 합니다.

 

19….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현시대를 대부분 사람이 위기로 진단합니다. 모든 민족이 함께 당하는 위기입니다. 경제의 위기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불어 사는 신앙 공동체 의식이 무너진 위기입니다.

이 일을 극복하는 길은 먼저 우리 믿음의 가족부터 선교의 열정을 일깨워야 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한 가족이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황금만능주의에 물든 정신 문화를 영적 흐름의 선교로 돌려놓아야 합니다. 이 일에 교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우리 믿음의 가족이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μαθητεύω 마데튜오) 일입니다. 신약 성경에서 제자라는 말은 대부분 따른다는 의미입니다(ἁκολυθω 아콜루데오 마 04:20, 02:14).

그러나 주님께서 지상명령과 함께 주신 제자는 따른다는 뜻이 아닙니다. 특수하고 아주 강력한 의미의 제자를 만들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신약 성경에 세 번 더 나옵니다(13:52, 27:52, 14:21). 잘 훈련하여서 일꾼의 자리에 올려놓으라는 명령은 무거운 명령입니다.

 

이 지상명령은 세계 선교 관점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이 자리에 있는 우리에게는 이미 모든 민족으로 제자 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 사명을 감당하는 동안 주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보증까지 주셨습니다(28). 믿음으로 전진하는 일은 우리 몫입니다.

오늘 본문 전체 흐름을 보십시오. 제자 삼는 일이 핵심입니다. 제자로 삼는 일은 강력한 제자로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이 일을 잘 감당하는 삶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지상명령 핵심 가치관으로 받들어야 합니다. 죽어가는 영혼을 예수님께 이적시켜야 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일꾼이 되게 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한 것으로 사명 다한 것이 아닙니다. 복음을 전한 후에 그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만드는 일에까지 들어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를 만드는 사역을 잘 지켜야 합니다. 이런 사역이 책임 있는 선교입니다. 제자의 삶을 잘 살도록 말씀으로 다듬어 주어야 합니다.

이 사명을 감당하는 동안 주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보증해 주셨습니다(28). 믿음으로 전진하는 일은 우리 몫입니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고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일에 우리 교회는 어떤 방향을 설정해야 합니까? 먼저 가까운 지역사회로 들어가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몇 안 되는 단일 민족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대한민국의 다문화가정 비율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다문화 국가가 되었습니다.

 

또 외국인 유학생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2023년 현재 20만 명 넘는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유학생(D-2), 한국어 연수(D-4-1) 외국어 연수(D-4-7) 신분으로 공부 중입니다.

다문화 사회에서는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어울려 살아갑니다. 이들을 제자로 삼는다면 대단한 일을 한 결과가 됩니다.

이들이 때가 되어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면 또 하나의 세계 선교 역할이 됩니다. 그래서 이들을 미래의 일꾼으로 보고 다가가야 합니다. 이 외에 세계 선교지로도 가야 합니다.

 

 

3. 지상명령은 말씀으로 가르쳐 지키게 해야 합니다.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무엇을 가르치고 무엇을 지키게 해야 합니까? 그 답을 마태가 제시합니다.

마태복음을 기록한 마태는 예수님의 공생애 삼 년을 세 가지로 요약하였습니다. 가르치심과 전파하심과 병 고치심입니다(04:23, 09:35).

 

04: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09:35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파송하실 때 복음을 전파하며 병 고칠 것을 명하셨습니다(10:07~08). 가르치는 일은 명하시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예수님께서 유일한 선생님(23:08)이셨고 가르치는 권세도 그분에게만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승천하실 때가 되자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자로 삼고 가르칠 책임과 권위까지 부여해 주셨습니다. 제자들은 가르쳐야 하는 책임과 의무를 받았습니다.

 

가르친다(διδασκοντες 디다스콘테스)는 글꼴 형태가 현재 분사입니다. 분사(分詞)란 형용사(形容詞)의 기능을 가진 동사 형태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가르친다는 말은 자라게 하다, 성장시키다 등의 뜻입니다. 가르친 후 계속 중단하지 말고 지키게(τηρειν) 하라는 명령입니다.

 

이스라엘이 나라를 잃고도 약 2천 년 동안 무너지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1948514일 다시 나라를 회복한 것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들은 늘 가르쳤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06:04~06) 살라고 가르쳤습니다.

바울은 전도하는 일 복음 전하는 일을 당연한 일로 받아들였습니다. 지상명령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당연한 일로 여겼기에 기쁨으로 여겼습니다.

 

고전 09:16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17…. 나는 사명을 받았노라.

 

가르치는 일의 결론은 지키는 일입니다. 어떻게 해야 구원받는가? 어떻게 해야 은혜 생활 잘할 수 있는가를 가르쳐야 합니다. 교육받아야 합니다.

제자는 훈련으로 됩니다. 교회는 끊임없이 제자훈련을 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가르치고 지키도록 강권하는 일을 신앙교육이라고 합니다.

교회의 역할은 죽어가는 영혼을 주님께로 이끄는 일입니다. 죄 사함을 받고 구원받게 하는 일 다음에 성도로 살아가는 방식을 가르쳐야 합니다. 다니엘이 한 말을 기억하십니까?

 

단 12:03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만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지상명령을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습니다. 라는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을 주셨습니다.

복을받는교회 가족 여러분, 이 복음의 능력을 전해 주어야 합니다. 내 가족에게 내 이웃에게 내 친구들에게 전해 주어야 합니다.

이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나임을 기억하십시오. 내가 포기하면 그 사람은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영혼을 내게 붙여주신 귀한 분으로 받읍시다. 그 영혼이 구원받는 길이 내게 달려있다고 믿을 때 지상명령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기독교 선교가 이루어진 곳이 어디일까요? 1832725일 독일 선교사 칼 귀츨라프(Karl Gützlaff 1803~1851) 일행이 영국 상선 애머스트(Amherst)를 타고 도착하여 812일까지 머문 고대도입니다. 지금 행정구역은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입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에 귀츨라프 일행은 18일간 머물면서 주민들에게 한문 성경과 한문 전도 서적을 전달하였습니다. 무려 191년 전의 일입니다.

최초로 서양 감자 파종과 함께 포도주 재배법도 전수했고 60명의 감기 환자를 위해 약을 처방했습니다. 이 기록은 조선에서 외국인이 서양 의술을 베푼 첫 기록입니다.

순종에게 한문 성경과 26종 책자와 망원경과 많은 선물을 바쳤습니다. 정부의 통상 허락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외국인의 입국과 활동 전력이 없어서 허락받지 못했습니다.

 

보령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고대도에 귀츨라프 선교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2014년부터 매년 7월 칼 귀츨라프의 날을 제정해 학술대회와 기념콘서트 등의 행사를 합니다.

고대도(古代島)는 우리나라 개신교 성지로 선착장 안내 표지판에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섬 고대도(God 愛島)라 적혀 있습니다.

독일 루터교 목사 귀츨라프는 1866년 순교한 토마스 선교사보다 34, 1885년 입국한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보다 53년이나 앞섭니다.

예수님께서 본을 보여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셨습니다. 바울과 베드로가 복음의 본을 보였습니다.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처음 복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복음의 빚을 갚아야 합니다.

 

겔 03:18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그 사람이 구원받지 못한 일에 대하여 내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이 말씀 앞에 나의 책임은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씀으로 받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