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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나님께서 치십니까? (대상 13:01~14)

기독교 국가가 아니면서도 대한민국 제헌국회에서 기도로 회의를 시작한 놀라운 일이 있습니다. 그 역사의 주인공이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이윤영 목사입니다.1948년 제헌국회에서 이승만 의원이 임시 의장이 되어 국회를 개회하는 과정이 대한민국 제헌국회 제1차 회의록에 나와 있습니다.임시 의장 이승만 의원이 의장석에 등단하여 전 국회의원에게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자고 제의하였습니다. 이어 서울 종로에서 당선된 목사 이윤영 의원으로 기도하게 했습니다(1948, 5, 31). 기도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이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이시여 이 민족을 돌아보시고 이 땅에 축복하셔서 감사에 넘치는 오늘이 있게 하심을 주님께 저희는 성심으로 감사 하나이다.오랜 시일 동안 이 민족의 고통과 호소..

시기와 질투는 죽음입니다(창 04:01~15).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하루는 사탄의 졸개들이 리비아 사막에 사는 한 성직자를 유혹하여 무너뜨리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하여 그 성직자의 육신 정욕을 건드려 보고 의심과 두려움의 화살로 맹공을 가해 보았습니다. 그런데도 그 사람은 죄를 범하지 않은 채 요지부동의 자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졸개들의 완패에 화가 치밀어 오른 사탄이 직접 나서서 말합니다. 너희들 전략은 너무 시대에 뒤떨어졌어. 내가 하는 것을 잘 보라고 하면서 직접 시범을 보입니다.  사탄은 그 성직자를 찾아가 귀에 대고 이렇게 속삭입니다. 이봐, 당신 동생은 벌써 알렉산드리아의 주교(主敎)가 되었다고 아시겠나? 이 말은 들은 성직자의 얼굴이 금세 험악해지면서 먹구름 같은 시기심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사탄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졸개들..

신령한 목적을 품고 삽시다(창 01:26~28).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최고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 세계를 다스리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동식물과 구분하기 위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셨습니다. 동물과 외적으로 구별하는 생김새의 형상이 아닙니다. 사람이 가지는 자유의지와 책임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경배하는 차원의 형상입니다. 따라서 사람은 하나님과 교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건강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건강한 삶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나는 누구이며 어떤 삶을 사는 존재인가를 살피는 데 있습니다. 나는 어떻게 살아가는 존재입니까? 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합시다. 이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은 누구냐? 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이런 질문과 답이 오늘의 말씀에 충분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가지..

믿음의 꿈을 품고 사십시오(히 11:01~02, 07~10).

우리가 살아가면서 외면하고 싶은 말, 하고 싶지 않은 말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도무지 적용하고 싶지 않은 말이 있습니다.그것은 실패한 인생이라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실패는 원치 않고 성공하는 삶을 원하기 때문입니다.그런데도 우리의 지나온 삶의 흔적들을 돌아보면 성공보다는 실패한 흔적이 더 많음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왜 실패가 두렵습니까?어떤 일들에 대해 실패할 때 그 일로 인해 잘못되면 실망에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실망(失望)이란 장래의 꿈(vision)을 잃어버린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꿈이 사라져 버리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설사 실패를 계속했을지라도 희망이 남아 있으면 그 삶은 실패가 아닙니다.우리의 믿음도 그렇습니다. 지난 일을 돌아볼 때 실패한 일이 많을지라도 하나님을 바..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은 삶(창 01:01~05, 31)

알렉산더 더프(영국 Alexander Duff 1806.4.15.~1878.2.12.)라는 선교사가 있었습니다. 이분이 오랫동안 인도에서 선교 활동하다 나이가 들어 고향에서 임종하기 위해 귀국하였습니다. 자기를 대대적으로 환영하는 식장이 마련되었습니다.그때 알렉산더 더프 목사는 그 자리에서 인도에 선교사를 파송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제안에 응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더프 선교사가 너무 실망한 나머지 그만 혼절하였습니다. 다행히 의사의 치료로 깨어났습니다. 그리고는 내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나를 다시 단상에 세워달라고 눈물로 청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더프 목사가 단상에 섰습니다. 백발이 성성한 흰머리를 숙이면서 말합니다. 빅토리아 여왕이 지원병을 모집할 때는 많은 사람이 지원했는데 ..

하나님께 소망을 두십시오(시 146:01~10).

영국 런던 케이 미술관에는 프레더릭 왓츠라는(F. Watts, 1817∼1904) 사람이 그린 소망이라는 유명한 명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정치인 오바마에게 영감을 주기도 한 작품입니다. 이 그림을 보면 둥근 지구 위에 약하게 보이는 한 소녀가 남루한 옷을 입고 앉아 있습니다. 수건으로 얼굴 싸맨 것을 보면 맹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소녀의 손에는 여섯 줄은 끊어지고 한 줄만 겨우 남은 낡은 하프 하나가 들려져 있습니다. 눈이 멀어서 앞을 보지 못하는 이 소녀는 남은 한 줄에 소망을 두고 하프를 계속해서 연주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줄밖에 없으니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소녀의 뒤에는 멀리 보일 듯 말 듯 한 작은 별 하나가 희미하게 비취고 있습니다. 이것은 소망의 빛을 뜻하는 비침입니다. 미국의 남북..

믿음으로 세상을 이깁니다(요일 05:01~06).

지금은 단종이 되었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쌍용 자동차에서 생산한 코란도라는 지프차가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아실 것입니다.이 코란도라는 차 이름이 Korean Can Do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한국인은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다는 적극 사고방식 즉 승리를 의미하는 말입니다.우리 믿음의 가족 여러분은 승리를 의미하는 어떤 말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각자가 한번 생각하면서 좋은 이름을 구상해 보시면 어떨까요? 우리는 국내 스포츠팀이 외국에 나가서 이기면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일종의 애국심일 것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일입니다. 우리나라가 승승장구하자 T. V로 시청하던 한 분이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얼마나 기분이 좋았으면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여 ..

예배드리는 일에 올인합시다(히 10:19~25).

미국에서 사용되는 조크(joke) 중에 뿌려지는 크리스천(Sprinkling Christian)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는 평생에 세 번 정도 교회와 연결됨을 말합니다.①어린 시절 유아 세례식 때 물이 뿌려지고, ②결혼식을 마치고 교회 문을 나설 때 쌀이 뿌려지고, ③장례식의 하관식 마무리 절차에서 치토(取土) 시 흙이 뿌려지는 것입니다.유럽에선 네 바퀴 교인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네 바퀴만 타고 교회 오는 신자란 뜻으로 ①유아 세례식 때 유모차를 타고 교회에 오고 ②결혼식 때 네 바퀴 자가용 타고 교회 오고 ③죽어서는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네 바퀴 영구차를 타고 교회에 온다는 뜻이지요. 일생에 세 번만 교회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교인이기는 하나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가나안 교회 성도를 비유하는 말입니..

[맥추감사주일] 다윗왕의 감사를 본받읍시다(대상 29:10~19).

저는 목회하는 동안 특별히 감사하는 조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조건을 지난 5월 중국 쓰촨성 대 지진 때 일어난 하나의 이야기를 들어 저의 마음을 대신하겠습니다.중국 쓰촨성 대지진 발생 8일째를(2008-05-19) 맞아 백일쯤 된 아기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던진 한 부인의 눈물겨운 이야기입니다.두장옌(都江堰)시의 한 무너진 주택에서 20대 부인이 무릎과 두 팔로 땅을 짚고 몸을 웅크려 공간을 만들고 죽었습니다. 숨을 거둔 여자의 시신을 구조대가 발견하였습니다. 시신을 들어내자 놀랍게도 아기는 별 상처 없이 엄마가 온몸으로 만든 공간 아래서 젖꼭지를 물고 편안하게 잠들어 있었습니다.아기가 무너진 건물에서도 다치지 않은 것은 엄마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쏟아지는 콘크리트 더미와 흙이 흘러내리..

[맥추감사주일] 다윗왕의 감사를 본받읍시다(대상 29:10~19).

저는 목회하는 동안 특별히 감사하는 조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조건을 지난 5월 중국 쓰촨성 대 지진 때 일어난 하나의 이야기를 들어 저의 마음을 대신하겠습니다.중국 쓰촨성 대지진 발생 8일째를(2008-05-19) 맞아 백일쯤 된 아기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던진 한 부인의 눈물겨운 이야기입니다.두장옌(都江堰)시의 한 무너진 주택에서 20대 부인이 무릎과 두 팔로 땅을 짚고 몸을 웅크려 공간을 만들고 죽었습니다. 숨을 거둔 여자의 시신을 구조대가 발견하였습니다. 시신을 들어내자 놀랍게도 아기는 별 상처 없이 엄마가 온몸으로 만든 공간 아래서 젖꼭지를 물고 편안하게 잠들어 있었습니다.아기가 무너진 건물에서도 다치지 않은 것은 엄마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쏟아지는 콘크리트 더미와 흙이 흘러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