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노래 중에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최희준 씨가 부른 곡으로 아시는 분이 있을 것입니다. 어쩌다 이 노래를 들으면 나그네의 삶을 확인하게 됩니다. 아니 목사가 무슨 세상 노래를 좋아하느냐고요? 예, 저는 그 노래와 함께 꿈에 본 내 고향이라는 노래도 좀 좋아합니다. 저는 경남 거창군 주상면 성기리 330-1번지 산 아래 동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일찍 고향을 떠났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사를 22번이나 하였습니다. 그런데 마음 한편에는 늘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간다고 해도 사실 반겨 줄 사람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닙니다. 또 제가 살았던 그 옛날 집은 흔적도 습니다. 지금은 곡식을 심는 남의 밭이 되어 있습니다. 그 밭 주인도 누구인지 모릅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