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24년 말씀

계속 성숙하며 성장하는 신앙인(벧전 02:01~02)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24. 10. 12. 13:49
728x90

 

프랑스의 루이 14(Louis XIV, 1638, 9, 5~1715, 9, 1) 때의 이야기입니다. 72년간 재위하면서 프랑스를 정치, 군사, 문화면에서 전성기로 이끈 왕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한 말 중에 짐이 곧 국가니라. 라는 말이 지금도 회자합니다.
이 왕이 신앙은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주일이면 가족들과 왕족들을 거느리고 어김없이 프넬론 대주교가 시무하는 교회에 출석했습니다.
그러면 교회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만원이었습니다. 하루는 대주교가 교인들이 진정 믿음으로 교회에 나오는가를 시험해 볼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리하여 대주교는 왕이 나간 다음에 조용히 다음 주일에는 왕이 못 나오십니다. 라고 광고를 하였습니다. 교인들이 정말 예수님을 잘 믿어서 교회에 나오는지 아니면 왕에게 잘 보이려고 교회 나오는지 알아보기 위한 광고입니다.

광고한 다음 주일이 되어 왕과 왕족들이 교회에 왔습니다. 그런데 교인들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왕이 놀라서 교인들이 모두 어디 갔느냐고 물었습니다.
대주교는 교인들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폐하를 만나러 오는 것 같아서 제가 지난 주일 조용히 다음 주일은 왕이 못 나오십니다. 했더니 이렇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믿음의 가족은 오직 믿음으로 교회에 나오십시오. 신앙은 성숙하고, 성장해야 합니다. 사람이나 여러 건물 환경을 보면 실족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 한 생명이 태어나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자라게 될 것입니다. 만약 그 아이가 제대로 자라지 않으면 장애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영으로 거듭난 사람도 신앙 연륜이 깊어질수록 신앙 성장을 해야 합니다. 주님의 일에 열심히 충성하여야 하나님께 인정받는 일꾼이 됩니다.

그런데 일꾼이 되지 못하여 교회 안에서 좌충우돌하여 속을 썩입니까? 문제의 인물로 지목됩니까? 이는 분명 신앙의 결함으로 봐도 되겠지요?

오늘 말씀은 행여나 교회 안에서 나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점검하라는 지혜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말씀 제목을 계속 성숙하며 성장하는 신앙인으로 정했습니다.

 

 

1. 신앙이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01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①영으로 태어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자기 속에 영의 생명이 있으면 신앙은 성장합니다. 그러나 영의 생명이 없으면 신앙은 자랄 수가 없습니다. 당연한 이치이지요?

생명이 없는데 어떻게 자란다는 말입니까? 혹 여러분, 교회를 계속 다님에도 신앙 성장이 없다면 혹 그 안에 생명이 없는 것일 수 있습니다. 우리 믿음의 가족은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함으로써 신앙이 성장한다는 사실 기억하십시오.

내 속에 주님께서 계시면 신앙 성장과 성숙이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그래도 가끔은 전도를 나서지 않습니까?
더러는 전도 대상자가 이런 말을 합니다. 목사님, 저도 한때는 열심히 믿었습니다. 세례도 받고 학생회 간부도 했고, 찬양대도 했고, 심지어 교사도 집사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봅니다. 그러면 얼마나 믿었나요? 글쎄요. 한 삼 년 믿었나?

그런데 지난 몇 년간은 바빠서 한 번도 교회에 못 나갔어요. 그들이 열심히 믿었다고 하는 것은 예배당에 나오면서 여러 가지 활동을 좀 했다는 의미입니다.


예배당에 나와서 활동한 것과 거듭난 것은 전혀 다릅니다. 오늘 말씀을 듣는 분 가운데 자기에게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확신하지 못하는 분이 있습니까?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제가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시옵소서. 내 맘속에 오시옵소서. 라고. 이 고백을 하는 순간부터 영원한 생명이 시작됩니다. 이 생명이 점점 자라 마침내 신앙의 자리를 잡게 될 것입니다.

 

②태어나긴 했는데 어딘가 병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속에 어떤 질병이 있는 아이는 정상으로 발육하지 못함을 아시지요? 여러분의 심령도 어딘가에 오랜 영적 질병이 있으면 먼저 그것을 해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 신앙 성장을 기대하는 것은 막연한 요행일 수 있습니다.

남을 많이 비방하는 사람이 혹 있습니다. 그런데 남을 비방해 보면 나중에는 내가 기분이 나빠집니다. 정신 건강에 손해가 옵니다.

어떤 사람은 오랜 세월을 그렇게 비방하는 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전문가가 되어 있습니다. 잘못이라고 느끼지도 못합니다. 안 좋은 습관이지요.

비방을 안 하려고 해도 어느 순간 비방이 나옵니다. 남이 조금 잘되는 것만 봐도 질투가 나옵니다. 시기, 질투, 분노, 악독 이런 것이 우리 속에 있으면 신앙 성장을 강하게 방해합니다.

 

그런 것들을 뽑아내기 위한 결판을 내어야 합니다. 산에 가서 기도하며 뿌리를 뽑던지, 금식하든지, 어느 곳에 가든지 하여튼 결판을 내어야 합니다.

하나님, 제가 이것 때문에 그동안 신앙이 자라지 못했습니다. 이 쓴 뿌리 요소를 제거해 주십시오. 신앙인답게 살게 해 주십시오,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고 주님을 잘 섬기는 일꾼 되기를 원합니다. 하고 결단하여야 합니다.

나의 심령을 어둡게 하고 영혼의 목을 조르는 문제가 있습니까? 당연히 신앙은 성장하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판단하고 결단하십시오.

 

나의 영적 성장을 방해하는 문제가 있으면 반드시 제거해야만 되겠죠?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여러분의 신앙 성장의 차원이지 구원 차원은 아닙니다.

즉 그런 방해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구원받지 못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런 생활 습관들 때문에 신앙이 성장하지 못하므로 그 하나님 앞에서 해결하여 제거하라는 뜻입니다.

 

③신앙 성장의 다양한 과정을 골고루 계발(啓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많이 해서 지성(知性)만 발달시켜 놓은 사람은 정적(情的)인 면이 제대로 계발되지 않아서 사람이 차가워 보일 수 있습니다.

신학만 오래 해서 박사가 된 사람은 뜨겁게 예수님을 믿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뭘 그렇게 열정으로 하는가? 라고 말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가슴만 뜨거운 사람이 있습니다. 팔팔 끓어서 뒹굽니다. 말씀에 대한 교리와 지식이 없어 체계적이지 못해서 흔들이는 때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기도만 많이 해도 이것이 병이 될 수 있습니다. 성경만 많이 알아도 역시 병이 될 수 있습니다. 한쪽만 크면 기형(奇形)이 되는 법입니다. 머리만 커도 안 됩니다. 가슴만 뜨거워도 안 됩니다. 모든 면에서 골고루 자라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봉사만 열심히 합니다. 계속 열심히 뜁니다. 손발 가는 데는 거의 앞장을 섭니다. 그러나 가슴은 발달 되어 있지 않습니다.

마르다처럼 열심히 일만 했지 정작 말씀 듣는 일에는 등한하다 보니(10:38~42) 교육 프로그램에는 스스로 위축됩니다. 자칫 공동체 생활에서 처지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어린 시절 키가 자라고 지혜가 자라고 사람들 앞에서 총애받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더욱 사랑스러웠습니다(02:40).

주님도 골고루 성장하셨듯 개인도 골고루 성장해야 합니다. 교회도 골고루 성장하여 구제, 선교, 예배, 교육, 친교, 봉사 등에 힘을 투입하여야 합니다.

믿음의 성장도 같습니다. 기도도 많이 하고, 성경도 많이 읽고, 찬양도 뜨겁게 하고, 전도도 많이 해서 골고루 균형 잡히게 발달하여야 합니다.

 

 

2. 균형 잡힌 신앙 성장은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02 갓난아기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우리 믿음의 가족 여러분, 갓난아이들이 젓을 사모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본능으로 젓을 찾게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신앙인도 하나님의 말씀을 갓난아이들처럼 사모하여야 합니다. 말씀이 내게서 조금도 떠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는(ἐπιποθέω) 말씀에 주목하십시오. 심령으로 사모하고, 심령으로 그 진리를 대하고, 심령으로 믿으라는 뜻입니다.

 

갓난아이가 어머니의 젖을 사모하듯이,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사모하듯이 늘 마음으로 생각하고 바라고 믿을 때 성숙한 성도가 되어 갑니다.

성도는 말씀을 제쳐놓고 귀만 즐겁게 하는 사람의 글이나 말을 듣는 일에 매력을 느끼면 안 됩니다. 그때는 제대로 신앙이 제대로 여물지를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의 식생활로 비교하자면 후식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계속 후식만 먹는다면 그 순간은 아주 맛있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는 아무래도 좀 어렵지 않겠습니까?

 

주일에 목사님의 설교 한 번만 받고 사는 것은 영의 양식으로서 아무래도 부족합니다. 한 끼만 먹고 어떻게 일주일을 잘 살 수 있습니까?

기도할 때 어떤 분은 하나님, 우리가 오늘 받은 영의 양식으로 한 주일 동안 잘 살게 해 주시옵소서. 하는데 아무래도 불안정한 기도 같습니다.

한 끼를 먹고 한 주일을 건강하게 살겠다고 하니 이게 말이나 됩니까? 매일 매일 먹어야 해요. 오늘 말씀을 통해서 은혜를 받았다면 사실 이것은 오늘 은혜입니다. 내일과 모레 그다음 계속되는 영의 양식이 될 수는 없습니다.

 

간혹 성도 중에 설교가 길다 짧다. 내용이 있다. 없다. 재미가 있다. 없다 하면서 밥투정하듯 하는 분도 더러 있습니다.
반찬 투정하는 아이들치고 건강한 아이 없습니다. 말씀을 잘 먹지 않고 투정 부리는 사람치고 건강한 신앙 소유한 사람 별로 없습니다. 이 사실 아십니까?

 

영이 병들어 있고 문제가 있는 사람이 주로 그런 행동을 취하는 거란 말입니다. 병든 사람은 음식을 주어도 맛이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입맛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은 제아무리 맛있는 것을 갖다주어도 맛을 모릅니다. 그저 짜다, 싱겁다, 맵다. 하면서 말이 많습니다.

이런 심한 불평의 요소는 옛사람에게 속한 일입니다. 거듭난 성도의 영의 성숙과 성장에는 전혀 도움 되지 못하는 쓴 뿌리 요소와 같습니다.

 

유대인은 말씀을 사모해야 할 당위성을 심어주기 위해 이런 일을 합니다. 영아(嬰兒) 때부터 동판으로 성경 모형을 만들어 꿀을 묻혀 놓고 혀로 핥게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은 꿀과 같다는 인식이 들게 하는 거지요.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꿀과 같이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이런 말씀 교육을 통해서 유대인은 영과 정신과 육신이 건강하게 자라 세계 각처에서 우수한 민족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역사가 이를 증명합니다.

 

시 119:103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3. 균형 잡힌 신앙을 뒷받침하는 삼 요소가 있습니다.

 

①기도를 생활화하십시오.

 

나는 죽지 않으려고 숨을 쉰다(Kierkegaard 1813.5.5.~1855.11.11 코펜하겐)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성도는 영혼이 살고 신앙이 성장하기 위해서 기도를 쉬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기도를 호흡에 잘 비유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호흡을 몰아서 하면 어떻게 됩니까? 자칫 생명 떠나기 쉽습니다.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상시 안 하다가 특별한 문제가 있을 때 하려 하면 잘되지 않습니다. 힘도 듭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은(살전 05:17) 기도를 아예 생활화하라는 뜻입니다.

 

②예배를 생활화하십시오.

 

신앙인은 예배를 생명처럼 여겨야 합니다. 예배드리는 일을 소홀히 여기며 어떤 이유로든지 예배에 빠지는 것을 습관화하면 신앙은 그만큼 퇴보합니다.

모든 예배에 참석하겠다는 노력해야 합니다. 가정예배, 구역예배, 주일낮예배, 주일 오후 예배, 수요일 예배 등 예배드림을 즐거워합시다.

예배드리기를 좋아하는 분 치고 믿음이 성장 안 하는 사람 없습니다. 각종 예배에 참여하면 은혜받고 심령이 맑아지니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하나님께서 예배를 귀하게 여기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내가 예배에 빠지면 하나님께서 먼저 나를 찾으십니다. 그다음 차례로 누구누구는 어디 갔는가? 하고 찾으십니다.

 

요 04: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③신앙인과 친교를 나누며 섬기는 일을 생활화하십시오.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서 믿는 사람 속에 푹 들어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앙이 제대로 자라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소속될 부서에 들어가지 않으면 성장은 멈추고 맙니다.

어딘가에 속해서 소속감을 느끼고 그 분위기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그룹이든지 믿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야 은혜가 되고 신앙 성숙과 성장이 옵니다.

성경을 통해서 기도를 통해서 예배를 통해서 친교와 섬김을 통해서 여러분의 신앙이 계속 성장과 성숙을 이루어 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성숙하게 해 주셨습니까? 그러면 아직 성숙하지 못한 사람을 돌보고 그들을 돕는 도우미가 되게 위함인 줄 깨닫기를 바랍니다.

 

 

결론으로 성숙한 신앙인은 섬기는 생활을 합니다.

 

①내가 가진 재능으로 성도를 섬기고 다른 사람을 섬깁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재능을 주신 것은 그것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면서 살기 위함입니다. 이웃을 섬기는 데 자기의 재능을 활용할 때 우리는 기쁨과 행복을 느낍니다.

 

②나의 시간으로 성도를 섬기고 이웃을 섬깁니다. 여러분, 시간의 십분의 일을 하나님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써는 것 어떻습니까? 24시간 전부를 나만 위해서 쓴다면 되겠습니까?

 

③나의 재물로 성도를 섬기고 이웃을 섬깁니다. 하나님 앞에 헌금 생활도 해야 하지만 필요할 때 이웃을 위해서 사용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버는 것이 중요합니다만 버는 것보다 제대로 쓸 줄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능력 주시는 대로 많이 벌어서 주님과 그 나라를 위해서 쓸 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