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25년 말씀

여러분은 어떤 복을 심고 있습니까? (갈 06:06~09)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25. 1. 1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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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초창기 우리나라의 한 신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전도사님 한 분이 성령론 시험을 앞두고 공부하는데 머리에 통 들어오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책을 덮어두고 산에 올라가 밤새도록 성령님께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모든 문제를 잘 풀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시험지를 받아 본 순간 자기가 아는 것은 하나도 없자 당황한 나머지 이렇게 답을 적었습니다.

성령님은 모든 답을 알고 계십니다. 이 답안지를 본 교수님이 어떻게 점수를 주어야 할지 한참 고민하다 이렇게 점수를 매겼습니다. 성령님 100, 학생은 0.

, 이 세상에는 노력하지 않고 누릴 수 있는 공짜는 없습니다. 세상 자연법칙 가운데 특별히 심고 거두는 법칙이 있습니다.

 

전 03:01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02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자연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로 무엇인가를 심어야 거둡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역시 신령한 것을 심어야 신령한 것을 거둡니다.

복을 받으려면 복이 맺힐 만한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복을 기대하면서도 복의 씨앗을 심는 일에는 등한히 합니다.

씨앗을 심지 않고 어떻게 열매를 기대한다는 말입니까? 성도 여러분은 미래에 어떤 복된 계획을 준비하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어떤 복을 심는지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 제목을 여러분은 어떤 복을 심고 있습니까?로 정했습니다.

 

 

1. 복을 위하여 순종의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0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 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여러분은 성경에서 자기의 삶을 통해서 복을 크게 받은 사람과 복을 크게 받지 못한 사람을 각각 꼽는다면 어떤 사람을 꼽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아브라함과 사울을 들겠습니다. 아브라함은 살아생전 복의 근원이 된 사람입니다. 반면 사울 왕은 살아생전 불행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이들 두 사람에게 있어서 행복한 삶과 불행한 삶의 차이는 단 한 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순종을 하였느냐? 하지 않았느냐입니다.

아브라함은 백 세에 낳은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명령에 순종하였습니다(22:01~10). 사울 왕은 아말렉 군대를 진멸하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의 생각을 따라 일을 처리하다가 결국은 버림을 받았습니다(삼상 15:17~23).

 

이스라엘이 버림받은 가장 큰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상 숭배하지 말라는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여 바알과 아세라와 애굽의 우상들을 섬긴 일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에 순종하여 의로운 삶을 살기 원하는 사람을 잊지 않고 복을 베풀어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순종하라 하실 때 그 순종의 단어를 어떻게 이해하십니까? 읽고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행함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를 부르신 과정을 봅시다.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하셨습니다. 이때 베드로가 어떻게 화답했습니까?

당장 눈앞 현실은 순종할 수 없는 여건입니다. 그런데도 자기의 생각을 접고 선생님 말씀 앞에 순종하겠다고 고백하며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눅 05:0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0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말씀 앞에 순종의 씨앗을 심기만 하면 내가 가는 길이 복된 길, 형통한 길이 된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성도 여러분, 자기의 욕심과 세상 정욕과 물질의 쾌락을 따라 살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씨앗을 심기를 바랍니다.

 

왕상 02:03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2. 복을 위하여 성령님의 감동으로 심어야 합니다.

 

0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성령님께서 주시는 감동은 믿음으로 받는 자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임합니다. 동시에 성령님의 감동을 입는 순간부터 복된 일은 열립니다. 기독교인과 세상 사람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성령님이 역사하느냐 안 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성령님의 감동이 없습니까? 성령님의 감동이 떠난 삶입니까? 그러면 교회를 출입하고 또 성도의 무리 속에 있을지라도 불신자와 다름없습니다.

성령님을 위하여 심는다는 뜻은 자기의 삶을 성령님께 맡기는 삶입니다. 성령님의 열매를 맺기 위하여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생활입니다(08:14).

 

우리 인생은 파종과 거둠의 법칙을 따라서 살아갑니다. 어떤 것을 어디에, 무엇을 위해 심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우리나라 현대사를 간단히 볼까요? 참으로 권력의 무상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동안 나라를 다스린 대통령들 행적을 봅시다.

독재를 일삼다 하야도 하고, 암살도 당하고, 제대로 임기를 채우지도 못했습니다. 임기를 마치고도 부정부패에 연루되어 감옥살이하는 수모도 겪습니다.

한마디로 심는 대로 거두는 셈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날마다 성령님의 충만을 구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성령님의 권능을 입을 때 그 행적들이 복으로 전환됩니다. 육체의 욕심을 잘 극복할 수 있습니다(05:16). 성령님의 아홉 가지 열매도 맺습니다.

 

이렇게 성령님의 열매를 맺어야만 성령님의 감동을 입는 생활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혹 성도 여러분에게 힘이 있습니까? 물질이나, 권력이나, 사회의 지위가 있습니까? 그러면 그것으로 남에게 선행을 베푸는데 써십시오. 누가 그것을 주었습니까?

대부분 사람은 자기 힘으로 가지게 되었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주님 나라를 위하여 심어야 합니다. 반드시 그렇게 하여야 합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둡니다(07). 자연의 이치이기 때문입니다. 이 자연의 원리는 일반세계뿐만 아니라 영의 세계에도 적용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통하여 하나님께 예배하고, 서로 교제하고, 훈련을 받고, 섬기고 봉사하는 목적은 생명을 살리는데 에너지를 심기 위함입니다.

교회에서 뜨겁게 일합니까? 그럴지라도 내가 생명을 살리는 일에 심어지지 않으면 그것은 별반 복된 생활이라 할 수 없습니다. 선한 일에 내가 심어져야 합니다.

생명 살리는 일은 반드시 성령님의 감동을 입어야 합니다. 성령님의 감동 없이 하는 일은 사탄의 미혹에 넘어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의 감동을 따라서 일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 있습니다. 영생입니다. 이 복을 받은 자는 죽어가는 영혼을 하나님께 올리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요 6: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3. 복을 위하여 선한 일을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0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자연의 법칙은 씨를 뿌리면 거두는 때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명의 씨앗, 복음의 씨앗은 언제 열매를 거둘지 예측이 잘 안 됩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스스로 때를 정해놓고 안된다고 낙심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인내함으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사람들이 은혜로운 생활을 하다 왜 낙심합니까? 왜 무너집니까? 왜 선한 일을 하다가 중단합니까? 선한 일에 방해꾼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장애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극복해야 합니다.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때가 이른다는 말씀은 우리가 겪는 힘든 일이 결국은 끝날 날이 옵니다. 열매 맺을 날도 옵니다. 아무리 힘든 일이 따를지라도 그 고난이 영원하지 않습니다. 고난은 행복에 이르는 하나의 과정입니다.

과정을 잘 견디어 낼 때 복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고난 없는 영광은 없습니다. 힘든 과정을 통과하지 않고는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실 때에 그냥 주시지 않습니다. 고난이라는 포장지에 싸서 주십니다. 고난의 포장지를 벗겨내어야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 고난의 때를 이겨내지 못한 사람에게는 복을 누릴 기회가 오지 않습니다.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하나님께서 나를 포기하지 않은 이상 나도 포기하면 안 됩니다. 포기는 그야말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포기는 복된 현장을 가로막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포기하지 않을 줄 믿고 믿음으로 나아갑시다. 믿음으로 나아가면 반드시 복의 열매를 맺게 될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벼룩 이야기 들어보셨지요? 한 초등학교에서 벼룩 실험을 했습니다. 작은 바구니에 여러 마리의 벼룩을 놓고 투명유리 덮개로 바구니 위를 덮었습니다. 처음에는 벼룩들이 그 바구니에서 빠져나가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며 계속 뜁니다.

수도 없이 뛰어보지만, 유리 덮개에 부딪혀 이내 바닥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그러다 얼마 후 바구니를 덮고 있는 유리 덮개를 치웠습니다.

그런데 벼룩들은 바구니를 빠져나가지 못했습니다. 수없이 뛰어보았지만, 유리 덮개 이상으로 뛰어오를 수 없다고 생각하여 높이 뛰지 않았습니다. 안 된다고 여기고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가족 여러분, 선한 일을 위해서 수고하다 어떤 장애물이나 힘든 일 앞에서 그만 포기해 버립니까? 그러면 높이 뛰기를 스스로 포기한 벼룩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신앙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사는 믿음의 사람은 불가능같이 보이는 일이라도 도전합니다.

하나님께서 힘을 주실 줄 믿고 밀고 나가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반드시 힘을 주실 것입니다. 그렇게 될 줄 믿고 나가는 사람이 바로 신앙인입니다. 선한 일에는 결코 포기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낙심하는 일은 금물입니다.

 

시 126:0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0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믿음의 가족 여러분, 지금 내가 하는 일 중에 선한 일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입니까? 선한 일이라면 힘들어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결코 낙심의 자리에 들지 마십시오. 열매 맺을 때까지 계속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에게 열매를 맺게 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많이 심어야 많은 것을 거둘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무엇을 심으셨습니까? 육체의 욕망을 위해서 씨앗을 뿌리면 결국 썩은 것을 거둡니다. 만일 육체의 욕심을 따라 잘못된 씨앗을 뿌려왔다면 중단하면 안 됩니다.
은행에 심으면 은행으로부터 이자를 거두고, 사업에 심으면 사업으로부터 소득을 거둡니다. 하나님께 심으면 하나님으로부터 백배 천 배로 거두게 될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고후 09:06….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지옥에는 여기저기서 껄껄껄 하는 소리가 나온다고 하지요. 그 대표적인 사람이 붉은 비단옷을 입고 생활하였던 부자(16:19~28)입니다.
살아있을 때 나사로에게 잘해 줄 껄, 살아있을 때 지옥이 있다는 사실을 믿을 껄. 형제 다섯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의 말을 믿고 지키라고 할 껄.

지옥에서만 그런 껄껄껄 소리가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에서도 나온다고 합니다. 이는 천국에는 상급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좀 더 열심히 봉사하고 충성해서 좋은 상급을 받을 껄. 오늘 예배 시간에도 껄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런 설교를 진작 들었으면 좋았을 껄.

 

우리 모두 같은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이제부터 인생 밭에 어떤 씨앗을 심기를 각오합니까? 오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 말씀에 비전의 씨앗을 품으십시오.

그리하여 순종의 씨앗을 심고, 맡겨진 신령한 사명에 충성을 다하는 씨앗을 심고, 물질의 씨앗을 잘 심어 30, 60, 100배의 열매를 거두기를 축원합니다.

 

잠 25:13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