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21년 말씀

지옥 길과 천국 길이 있습니다(롬 03:19~26).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21. 8. 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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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면서 깨닫는 경제 원리가 있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원리입니다. 공짜처럼 보일지라도 거기에는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그런데도 불로소득을 안겨준다는 사기꾼의 말을 들으면 귀가 먼저 작동합니다.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그런 사람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낭패당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면 정말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일까요? 문명 개발과 가상 세계의 흐름을 보면 앞으로 공짜가 넘치는 시대가 옵니다. 눈만 밝으면 얼마든지 무료 혜택을 받아 누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여러분이 인터넷 검색창 활용하는 것 무료입니다. 구글, 다음, 네이버의 카페나 블로그 무한정 공짜로 쓰고 있습니다. 이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를 쓰면서 돈을 낼 생각 합니까? 전혀 안 합니다.

 

오히려 그런 것을 이용해준 대가를 받으려 합니다. 사실 전에도 무료는 많이 있었습니다. 다만 공짜는 없다는 고정관념으로 인해 알아보지 못했을 뿐입니다. 아주 귀한 것은 값이 없습니다. 그런데 아주 귀하고 특별한 것을 놓고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해서 소홀히 여기는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숨을 쉬는 공기 아시지요? 얼마나 귀합니까? 그러나 우리가 무한정 가질 수 있으므로 귀한 줄 모릅니다. 이런 것보다 특별히 귀한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

누구든지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욕심 안 부려도 얼마든지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지옥 길과 천국 길입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은 이 두 가지 중 어느 것을 가지기를 원합니까? 머리에서 계산하고 입에서 즉각 나오는 반응은 무엇일까요? 천국 길이겠지요. 오늘 성경 메시지는 천국 길은 이론으로 받는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나는 지금 어느 길을 선택했는지를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말씀 제목을 지옥 길과 천국 길이 있습니다. 로 정했습니다. 각자 믿음을 점검하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1. 너와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로마서 01장부터 04장까지 구조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리하면 01장은 이방인은 죄인이다. 02장은 유대인도 죄인이다. 03장은 그러므로 세상 모든 사람이 죄인이다. 04장은 아브라함이 믿음의 모델이다. 이런 뜻입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이 속한 로마서 03장을 요약하면 세상 모든 사람이 죄인이다. 의인은 없다. 이런 뜻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앞서 10절에 기록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선언합니다. 그러면 기록된바. 라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모든 사람이 아담의 죄를 물려받아 죄인 되었음을 확인하는 장면입니다.

바울은 구약성경에 정통한 자로서 마치 재판관이 법정에서 법조문을 인용하여 선고하듯 모든 사람은 죄인이라고 선언합니다. 바울이 어떤 성경을 인용하였습니까? 바로 이 말씀입니다.

 

시 14:03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시 53:03).

 

그러면 세상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 할 때는 두 가지 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원죄를 (原罪 Origin sin) 가지고 있습니다. 아담이 지은 죄가 모든 사람에게 전가되었다는 원리로서 자기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중(胎中)에서부터 이 죄를 물려받았습니다. 이를 칼뱅주의 5대 교리에서는 인간의 완전 타락이라 합니다.

 

시 51:05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둘째는 자범죄를(自犯罪 Self sin)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원죄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알고도 짓고 또 무의식으로도 짓는 죄도 있습니다. 이처럼 원죄와 자범죄를 가진 이상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당연히 죄인입니다. 세상에서 죄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요일 01:08, 10).

 

요일 01:0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믿음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은 이 교리를 믿습니다. 설교 시간에 죄인이라 외쳐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며 성도의 교제와 삶에서 죄인이라는 말은 늘 따라다닙니다. 성경은 죄에 대한 기준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것,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 하나님의 기준을 따르지 않는 것, 자기 욕심에 충실한 것이다. 김삼일 가족은 죄에 대한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져야 합니까?

세상 사람은 죄를 지으려 다니는 죄인이고 우리는 죄를 피해 다니는 죄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는다고 말을 해도 그 진의를 제대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말 믿는 건지 좀 모호한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성도로서 풍기는 구원의 감격이 안 보이고, 용서를 실천할 줄 모르고, 교회 안에서 성도 간의 교제에서도 은혜로운 모습이 없이 불신 모습만 보이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게 느껴집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게 되었다는 부분을 보십시오. 당연히 누려야 할 행복을 죄 때문에 잃었다는 의미입니다. 요즘 현실을 보면 세상이 뒤집히는 충격스러운 뉴스를 수없이 접합니다.

따라서 어지간한 뉴스는 귀에 들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오늘 전하는 성경 메시지는 귀담아들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생활과 영원을 결정짓는 절대 중요한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2. 우리 앞에 지옥 길과 천국 길이 있습니다.

 

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25절은 우리 앞에 지옥 길과 천국 길이 있다고 안내하는 장면입니다. 그러면 누가 지옥 길을 가는 사람이고 누가 천국 길을 가는 사람인지 25절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 예수를….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화목제물이 무엇입니까? 바울은 화목제물이라는 구약시대의 속죄 제도를 인용하여 우리를 구원의 길로 안내합니다. 레위기에는 사람이 하나님께 제사 지내는 방법 다섯 가지가 나옵니다(01~05장).

 

이를 5대 제사라고 부릅니다. 5대 제사의 기본 원리는 죄인이 제물의 희생을 근거로 지내는 제사입니다. 레위기에는 제사 형식 다섯 가지가 나옵니다.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입니다. 5대 제사의 기본 원리는 죄인들이 제물의 희생을 근거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죄를 용서받아야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고 대속의 은혜 없이는 화목을 위해 아무리 노력해도 구원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제사에 관한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신 이후부터 5대 제사는 복음의 은혜를 예표로 보여주는 신령한 제사로 받아들입니다.

 

화목제(ἱλαστήριον 힐라스테리온). 평화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바울은 화목제를 이루기 위해 예수님께서 희생하였다고 밝힙니다. 희생 제물로 인해 화목이 이루어졌다는 뜻입니다.

화목제에 희생 제물이 합해질 때 사람이 하나님과 완전한 평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칭의를 입었으면 사람과의 관계도 화목을 이루어야 합니다.

화목제를 하나님께 드리는 목적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구원에 대한 감사입니다(삼하 06:17). 그래서 구약시대의 화목제는 세 가지 목적을 따라 드립니다(레 07:11~16).

➀위기 때 구원받은 일을 감사하는 제사 ②복을 받기 위해서 또는 서원을 갚기 위해서 드리는 제사 ③즐거움으로 자원해서 드리는 제사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화목제가 이해됩니까? 나와 하나님 사이에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위해 속죄의 피를 흘리신 사실이 믿어집니까? 피는 생명을 상징합니다(레 17:11).

 

레 17: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화목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위해 피를 흘리셨다는 의미입니다. 자기 생명을 희생시키셨다는 의미입니다. 25절 보십시오. 바울이 구약시대 5대 제사 중 하나인 화목제물을 소개하려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이름은 화목제이지만 실제는 속죄제를 의미합니다.  먼저 말씀을 드리는 것은 구원은 행위로 받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받습니다(엡 02:08). 믿음으로 구원받는 사람의 특징을 안내하겠습니다. 자신을 냉정하게 진단하십시오.

 

➊자기의 믿음을 날마다 점검합니다. 교회를 출입하고 예배 참석은 하는데 예수님은 내 생각이나 느낌 속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까? 이런 분은 영으로 거듭나지 못했을 수가 있습니다. 지옥 길을 가는 사람의 특징은 믿음을 그저 치장 정도로 여깁니다.

➋교회 출석과 예배를 생명으로 여깁니다. 마음이 항상 교회에 머뭅니까? 어떻게 하면 교회를 아름답게 다듬을 수 있을까를 생각합니까? 예수님께서 내 생각이나 느낌이 아닌 내 중심에 자리 잡고 있습니까? 그분과 교제하는 삶이 즐겁다면 천국 길을 가는 사람입니다.

 

 

 3. 천국 길은 오직 의인이 갈 수 있습니다.

 

26 곧 이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을 믿음으로 인하여 의인이 된 우리는 보는 것으로 살지 않고, 들리는 것으로 살지 않고, 환경만으로 살지 않고 오직 믿음으로 삽니다. 무엇을 믿는다고요? 인간 스스로 추구한 모든 방법과 이론을 포기하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열어 놓으신 천국 길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였고,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으며, 인격 수준이 어떤지를 따지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의인의 길에 서면 모든 것을 감추어 주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를 의롭다고 하시려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보십시오. 이보다 복된 일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이 진리를 마음에 두지 않습니다.

주변 환경을 돌아십시오. 자연 만물을 눈여겨보십시오. 창조주의 위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섭리를 찾지 않습니다. 구원의 길을 거절합니다. 이런 자들을 향한 말씀이 있습니다.

 

롬 01: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믿음의 길이 무엇입니까? 무엇을 믿으며 살아야 합니까? 하나님이 제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길로 굳건하게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였고,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으며, 인격 수준이 어떤지를 따지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 의로움의 자리에 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믿기만 하면 구원의 길을 책임져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면 어떻게 구원을 받는지에 대한 그 통로를 보겠습니다.

 

곧 이때에(καιρω). 정해진 종말론의 때 곧 예수님의 구속을 실현하시는 시기입니다. 다음이 아니라 지금 믿기만 하면 칭의를 주시는 때입니다.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26절에서 의가 다른 세 형태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➊자기의 의로우심(δικαιοσυνης 디카이오쉬네스), ➋의로우시며(δικαιον), ➌의롭다 하려(δικαιουντα) 이 가운데 마지막에 사용된 δικαιουντα는 앞에 있는 두 의로움의 결과입니다.

 

바울은 죄인의 행악을 당장 심판하지 않고 오랜 세월 동안 간과하신 하나님의 인내를 의의 개념으로 해석합니다. 따라서 공의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에 드러난 하나님의 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인해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대속의 죽음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인정하시는 신분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현재도 일어나고 앞으로도 일어날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에 동참하는 자에게 선물을 주십니다.

 

히 09:22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사람은 죄성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죄의 유혹을 받습니다. 때로는 미워하는 마음, 질투하는 마음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도는 거듭난 사람입니다. 죄의 종에서 벗어났기에 이 죄를 저항할 수 있습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죄와 싸우고, 죄의 유혹에서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화의 과정을 통해서 천국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서로 격려해야 합니다. 우리 힘냅시다. 로 격려합시다. 힘냅시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한때 주일학교에서 즐거이 부르던 찬양이 있습니다. 돈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힘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거듭나면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벼슬로도 못 가요 하나님 나라. 지식으로 못 가요 하나님 나라. 거듭나면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어여뻐도 못 가요 하나님 나라. 지식으로 못 가요 하나님 나라. 거듭나면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엡 0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0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김삼일 가족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입으로 시인하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입으로 시인하는 것은 입으로 믿음을 고백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여러 사람이 듣고 알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렇게 하면 넘치는 기쁨과 참 행복의 자리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세상 모든 종교가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고정관념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는 값으로 환산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당연히 무료입니다.

 

사 55:01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0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