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0년 말씀 52

강권하여 데려다가 교회를 채웁시다(눅 14:15~24).

요즘에는 결혼식 하객 알바 사이트가 성황을 합니다. 결혼식 장소, 시간, 신랑 신부 이름 정도에다 총 1시간 30분 정도 잡습니다. 일당은 2만 원 내외, 식사 무, 정장 차림, 단 가족에게 들키지 않게 행동할 것 등 이런 형태입니다. 하객으로 올 손님이 별로 없는 분들은 식장 분위기를 살리고 또한 상대방에게 내 쪽에도 사람이 좀 있다는 과시 형태의 알바입니다. 당사자에게 괜찮은 것 같은 임시직입니다. 유대인은 생활의 품위와 수준을 이야기할 때 잔치를 얼마나 자주 하느냐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또 잔치가 열렸다 하면 한 일주일 정도는 합니다. 잔치를 며칠간 하느냐? 어떤 사람이 참석하느냐가 사실 주요 관심사입니다. 참석하는 사람의 비중에 따라 잔치의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나기 때문입니다. 잔치란 모든 면에서..

신령한 탈진을 극복합시다(사 40:27~31)

어느 주일 아침에 어머니가 아들 방문을 똑똑 두드리면서 말을 합니다. 얘야, 일어나야지 교회 갈 시간이다. 하지만 안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다시 노크하며 일어나라고 하지만 역시 아무 소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방문을 열고 들어가 이불을 얼굴까지 덮고 자는 아들의 귀에 대고 외칩니다. 교회 늦겠다. 그랬더니 아들은 피곤한 얼굴을 들고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을 합니다. 어머니, 제가 교회에 가고 싶지 않은 이유가 두 가지 있습니다. ➀교인들이 저를 좋아하지 않고요. ➁저도 교인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래도 가야 하는 이유가 두 가지 있다. 첫째는 올 해 네 나이가 50이다. 둘째로 너는 그 교회 담임 목사이기 때문이다. 어느 책에서 읽은 이야..

나의 두 손을 들어 올립니다(시 28:01~09).

미국에서 있었던 한 중년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아내의 시력이 나빠서 눈 수술을 했는데 그만 수술이 잘 못 되어 실명하고 말았습니다. 이후부터 남편은 아내를 직장까지 매일 출퇴근 시켜 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아내에게 앞으로는 각자 출근하자고 했습니다. 아내는 섭섭함과 배신감이 느껴졌지만 하는 수 없이 혼자 지팡이에 의지하여 출퇴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많이 부딪치고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2년쯤 지나자 아내의 출퇴근길도 이제 제법 익숙해졌습니다. 하루는 버스 운전기사가 부인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부인은 참 복도 많소. 매일 남편이 부인보다 한 발 뒤에 따라와서 버스에 함께 앉아 있어 주었습니다. 부인이 직장 건물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지켜보다 등 뒤에서 손을 흔들어주는 격려를 ..

나는 선교의 삶을 삽니까?(행 01:01~08)

한 마을에 죽을 파는 두 가게가 있었습니다. 두 가게는 맛도 가격도 비슷했지만 늘 한 가게의 매출이 더 높았습니다. 컨설턴트가 가게를 지켜보며 고객과의 대화를 분석했는데 오른쪽 가게의 종업원은 죽을 내오면서 손님에게 달걀을 넣을까요? 말까요? 하고 물었습니다. 대신 왼쪽 가게 종업원은 이렇게 물었습니다. 신선한 달걀을 하나 넣을까요? 두 개 넣을까요? 어떻게 질문하느냐가 죽집의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는 뜻입니다. 짧은 말 한마디도 긍정의 사고는 복된 인생을 만들어 갑니다. 외국 어떤 경영자는 매일 아침 일어나면서 자기 암시를 한다고 합니다. 오늘이야말로 좋은 날이다. 내 생애 최고의 날이 된다. 저녁에는 일기에 그날의 좋은 일을 써놓고 그러므로 좋았다. 라고 끝을 맺습니다. 잠자리에 들어서는 내일은 나의 ..

내 생각이 바뀌면 문제가 해결됩니다.(왕하 05:01~16)

영국인과 캐나다인 그리고 촌사람 하나가 미지의 섬에 좌초되었습니다. 먹을 것과 마실 것이라곤 코코넛 열매로부터 얻는 것이 전부입니다.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그들은 절망에 빠지기 시작했는데 어느날 아침 램프 하나가 해변으로 밀려오자 영국인이 그것을 집어 들었습니다. 램프를 문지르니 지니..

모든 일은 하나님과 동업합시다(잠 16:01~09).

한 심리학자가 세상을 사는 태도에 대하여 독수리형(eagle mode), 황소형(bull mode), 풍선형(ballon mode)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했습니다. 독수리 형이란 높은 목표를 정하여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발전하며, 성장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황소형은 인생을 진흙탕에서 싸움하듯이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겉으로는 용기가 있어 보이지만 높은 이상을 품지 못하고, 열정적인 것 같지만 방향 감각이 없어 그저 무모하기만 한 사람을 말합니다. 풍선형이란 바람이 부는 대로 떠돌아다니는 풍선처럼 인생의 확실한 방향도 없고 주체성도 가지지 못한 채 헤매는 자라는 뜻입니다. 신앙인의 삶이란 성공적인 믿음의 삶,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삶이 아닙니까? 독수리 형의 삶처럼 높은 목표를 정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