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10년 말씀 52

[ 신년주일] 마음을 넓게 열고 사십시오(고후 06:11~13).

우리나라 조선 역사에 태조 이성계와 무학 대사의 유명한 이야기 한 편이 전해집니다. 김해삼일교회 성도 여러분도 더러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하루는 이 태조께서 무학 대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대사의 얼굴을 자세히 보니 돼지상(像)이네그려. 돼지를 닮았다는 말입니다. 물론 농담이지요. 그러자 무학 대사는 이 태조를 바라보며 하는 말이 임금님은 부처님상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태조가 다시 말하기를, 아니 아무리 임금과 신하의 이야기이지만 농담은 농담 아닌가? 나는 자네에게 돼지 같다고 했는데 자네는 어째서 나더러 부처님 같다고 하는가? 이때 무학 대사는 시침을 떼고 한마디 하기를, 그거야 물론 누구든지 자기 마음 생긴 대로 남의 얼굴 보는 거 아닙니까? 내 마음이 부처님 같으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