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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주일]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받습니다(마 07:15~23).

1517년 10월 31일 정오 독일의 사제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1.10.~1546.2.18)가 비텐베르크 대학교회 정문에 로마 가톨릭의 비 성경 교리 95개 조항을 게시하였습니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종교개혁의 큰 물결이 일어났습니다. 그때부터 올해까지 종교개혁 500주년이 됩니다. 오늘은 전국교회가 종교개혁 주일로 지킬 것 같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계승하기 위해 지키는 주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특별히 집중해야 하는 주일입니다. 저는 올해 종교개혁의 발자취를 찾아서 스위스 제네바에서 종교개혁을 일으키고 실천한 장 칼뱅의 유적지를 돌아보았습니다.마틴 루터가 비 성경 교리 반박문 95개 조항을 내 걸었던 비텐베르크 대학교회를 비롯한 루터 시가(市街)를 돌아볼..

사도신경②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창 01:01; 17:01)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조금 전에 우리가 신앙으로 함께 고백한 사도신경의 첫 구절입니다. 어느 고백문이든 첫 부분은 중요하며 사도신경에서도 이 첫 부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독교의 역사는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역사로서 이..

사도신경① 사도신경을 배워야 합니다(갈 01:06~09).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신앙 출발을 한 성도는 평생 잊어서는 안 될 3가지의 신앙 표준이 있습니다. 주기도문(마 06:09~13)과 십계명(출 20:01~17)과 사도신경입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사도신경을 우리는 공적예배에서 자동화 시스템처럼 고백합니다. 그러면 그 속에 들어 있는 깊은 영적 의미를 잘 깨닫고 고백합니까? 사도신경을 참 된 믿음으로 고백하느냐의 여부가 기독교인의 진위를 확인하는 기준입니다. 그래서 사도신경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믿음의 골격입니다.   우리가 교회에 다니면 성경을 가집니다. 그런데 성경의 66권을 배워서 익히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고, 새가족에게는 어쩌면 까마득한 세월일지 모릅니다. 반면 66권을 종합하여 요약한 사도신경(使徒信經)은 배우기도 쉽고, 우리 믿..

착한 양심을 버리면 믿음이 파선합니다(딤전 01:18~20).

우리의 앞길에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많은 사람이 찾는 넓은 길과 소수의 사람이 찾는 좁은 길입니다(마 07:13). 좁은 문으로 들어가서 맞이하는 생명의 길과 넓은 문으로 들어가서 맞이하는 사망의 길 이 두 가지는 어느 쪽이든 자유의지로 갈 수 있습니다. 지금은 좁은 문처럼 보여 찾는 사람이 적을지라도 이 길의 마지막이 생명의 길이요 영생의 길이라면 좀 힘들지라도 계속 믿음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만일 인내심이 중단되어 중간에 무너지기라도 하면 그 무너짐이 마지막에는 믿음의 파선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힘이 있는 믿음, 오늘 말씀을 들은 후 은혜로 결실하는 믿음이 되려면 우리의 신체 5대 부위가 활짝 열려야 합니다. 첫째 입이 잘 열려야 합니다. 아멘을 잘 할 수 있는 입말입..

주기도문⑩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립니다.

1927년 미국에서 뉴욕과 파리 사이를 단숨에 난다면 그에게 큰 상금을 걸겠다고 광고하였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이 도전하였고 번번이 실패하였습니다. 실패는 거의 죽음입니다이에 조종사 찰스 린드버그(Charles Lindbergh 1902, 2, 4~1974, 8, 26) 대위가 프로펠러 하나 달린 단발기에 최대한 연료를 싣고 도전하였습니다.시속 108마일로 5월 20~21일까지 33시간 39분 동안 밤새 졸음과 맞서 싸우면서 5,810km를 날아 대서양 횡단에 마침내 성공하였습니다.이 일로 린드버그는 흔히 말하는 전설적인 비행사, 일약 세계가 주목하는 영웅이 되었습니다. 한 번은 린드버그가 파리를 방문하였을 때 일입니다. 그가 온다는 말을 듣고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렸는데 그때 어느 큰 담배 회사 사장..

주기도문⑨ 하나님 악에서 구해 주십시오(마 06:13).

악은 아담(하와)이 선악과를 따먹으므로(창 03:17~19) 시작되었습니다. 사람은 그때부터 모든 수고와 고난과 질병과 죽음과 악의 멍에를 안고 살아갑니다. 죄도, 악도 사람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는 고통의 멍에가 되었습니다.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는 마귀(사탄)로부터 미혹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마귀는 우리를 집요하게 시험의 올무로 이끌어 갑니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우리는 한순간에 믿음의 자리에서 추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라는 기도로만 끝내지 않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라는 이중 안전장치의 기도를 명하십니다. 우리는 주기도문을 통해서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해야 하며, 시험에 들었을 때는 하나님, 이 악에서 구해 주십시오. 라는 기도를 입술에 달..

주기도문⑧ 하나님 우리는 시험에 들지 않기를 원합니다(마 06:13).

미국 시애틀의 한 한인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온 교인들의 기도와 노력으로 새로운 성전을 건축하게 되었는데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왔습니다. 각종 집기가 교회 안에 들어오고 교회 주방에도 여전도회 회원들이 나와서 마무리를 돕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일은 주방의 페인트칠입니다. 김장로 부인 되는 권사가 제안합니다. 하얀색으로 합시다. 그 제안에 여전도회 회장이자 박장로 부인 권사가 나는 하늘색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고 반대했습니다. 결국, 이 교회는 헌당 예배를 몇 주 앞두고 두 교회로 갈라졌습니다. 하얀색이냐 하늘색이냐의 다툼이 남편 장로들에게까지 감정싸움으로 번져서 끝내는 슬픈 건축이 되었습니다. 시험은 별것 아닌 것에서 옵니다. 나는 괜찮아, 우리 교회는 괜찮아하며 자기의 믿음을 앞세우지만 이런 ..

주기도문⑦ 하나님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마 06:12).

스코틀랜드의 문학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Balfour Stevenson, 1850.11.13.~ 1894.12.3]이 남태평양 사모아 섬에서 살 때의 일입니다. 경건한 생활을 위해 매일 아침 가정예배를 드렸는데 하루는 마지막 주기도문을 암송하다 갑자기 멈추고 일어나 밖으로 나갔습니다. 항상 몸이 약한 것을 알고 있는 부인이 뒤따라가서 조용하게 물었습니다. 여보, 오늘 어디 아파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몸은 아프지 않은데 마음이 불편하오. 아직 용서하지 못한 일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주기도문을 드릴 수 없소. 상대방에 대하여 죄를 용서하는 것과 용서를 받는 것은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 못지않게 중요한 기도 제목입니다. 예수님께서 육신이 살기 위하여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

주기도문⑥ 하나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십시오(마 06:11).

미국의 42대 대통령(1993.1.20~2001.1.20)을 역임한 빌 클린턴의 이야기입니다. 이 분이 47세에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었습니다. 이때 상대 당인 공화당 후보는 아버지 부시(H. W. Bush)로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현직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선거 뚜껑을 열어보니 빌 클린턴이 무난하게 이겼습니다. 그 승리의 원동력이 무엇인 것 같습니까? 선거 구호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그때 선거 구호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 이후부터 세계의 대선이 시작되는 곳에는 이 문구가 거의 등장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통령 선거 구호도 경제와 관련 있는 문구가 많았습니다. 1956년 대통령 선거 당시 야당인 민주당은 이런 구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