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이 되면 이런 말들이 나돕니다. 나도 같이 가자(노인네는 집에서 애들이나 보세요). 나도 용돈 좀 다오(노인네가 어디 쓸 데가 있어요?). 나도 이런 옷 입고 싶다(노인네가 아무거나 입으세요) 힘들어 못 가겠으니 오너라(노인네가 택시를 타고 오세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노인네가 가만히 방에 들어가 계세요). 세상에 부모님 없이 태어난 사람 없고, 부모님 없이 산 사람 없습니다. 우리 모두 부모님이 계셨기에 오늘의 이 자리에 있습니다. 매년 5월 어버이주일을 맞으면 저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부모님을 제대로 섬기지 못하면서 여러분에게 효도하라고 반강제성(?) 설교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제가 주님의 사역에 나선 후 41번째 어버이주일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프고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