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명한 수상 중 한 사람이었던 윈스턴 처칠(Winston Leonard Spencer Churchill, 1874~1965)에 관한 일화입니다. 그에게는 아침에 늦잠을 자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밤늦게 자기 때문에 늦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늦잠을 자는 것이 나랏일을 돌보는데 지장이 될 정도이어서 한 번은 이 문제가 국회에서까지 거론이 되었습니다. 한 야당 의원이 처칠 수상에게 힐난하듯 항의합니다. 수상께서는 중책을 지고도 너무 늦게 일어나 국사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습니까? 어찌 이럴 수가 있습니까? 그러자 처칠 수상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여러 의원님도 나처럼 미녀와 살면 틀림없이 늦게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이렇듯 자기를 힐난하는 의원에게 변명하거나 분노하지 않고 유머로 응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