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24년 말씀 45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창 12:05~09).

대한민국에 나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하고 말하면서도 교회에 안 나가는 소위 가나안 신자가 이제 200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밉상스럽게 나는 지금 방학 몇 년 차입니다. 하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자가 바로 가나안 신자입니다. 혹 가나안 신자에 대한 감이 안 잡히는 분이 있습니까? “안나가”를 거꾸로 뒤집은 말로서 이를 사회 통념상 나이롱 신자라고 합니다. 오늘 말씀은 이런 가나안 신자가 아닌 진짜 가나안 신자에 대한 메시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가나안 신자로 부르시는 특별 말씀입니다.네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서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는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에 옮깁니다(창 11:31~12:05).  성경은 아브라함이 고향과 친척 집을 떠나는 과정을 생략하였습니..

이제 건강한 교회를 세웁시다(행 02:37~47).

우리는 일상에서 건강한 교회라는 말을 가끔 합니다. 교회마다 자주 우리 교회는 건강한 교회가 되게 해 주십시오. 하고 간구합니다. 그러면 건강한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출석하는 성도 수가 많고 재정 규모가 든든하여 외형으로 확장된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까?진리에서 이탈한 모임들도 출석 수와 재정이 든든한 곳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건강한 교회는 외형의 확장을 절대 표준으로 삼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성경이 지향하는 사랑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건강한 교회의 원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복음의 증인 역할을 감당하는 데 있습니다. 믿음의 가족 여러분, 삶의 한 모퉁이에서 생각지도 않은 고난을 만날 때가 있지요? 그럴 때마다 고난의 환경을 벗어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몸부림..

예수님 사랑 안에 거합니까? (요 15:09~12)

여러분, 사랑은 물음표(?)가 아니라 느낌표(!)라는 말이 있습니다. 들어 보셨습니까? 아십니까? 무슨 말이냐고요? 왜 날 사랑해? 날 얼마만큼 사랑해? 이렇게 물음표 달지 말고 나는 너를 사랑해! 네가 곁에 있어서 행복해! 고마워! 이렇게 상대방이 내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하라는 뜻입니다.인생의 행복을 지탱하는 가장 큰 동력이 무엇입니까? 서로 신뢰할 만한 사랑입니다. 사람이 세상을 사는 동안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무엇일 것 같습니까? 사랑입니다. 사람이 사는 동안 가장 듣고 싶은 단어도 사랑입니다. 사람이 사는 동안에 가장 하고 싶은 것도 사랑입니다. 사람이 사는 동안 아무리 반복해도 싫증 나지 않는 것이 역시 사랑입니다.사랑은 아무리 많이 받아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사랑은 아무리 많이 먹어..

절망하지 않아도 됩니다(왕하 06:08~23).

2007년 6월 29일~2008년 2월 29일까지 SBS에서 32부작으로 “심리극장 천인야화”를 방영하였습니다. 현대인이 안고 있는 마음의 문제를 치유하는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표방하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프로그램입니다.저는 7월 27일 오후 8시 50분 심리극장 천인야화에서 절대 부적을 만들거나 굿을 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한 전직 무속인(巫俗人)의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무속인 집안에서 태어났고 신내림을 받은 후 10여 년 동안 무속인으로 살아왔다는 그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점을 치는 일도 다 장사다. 이렇게 말하면서 그 속성을 간단하게 설명했습니다.  점을 보러 온 사람들은 어항 속의 물고기다. 이미 점을 믿을 준비가 돼 있는 그들에게 살이 끼었다거나 삼재(三災)가 끼었다는 식으로 미끼를 던진다...

요즘 나의 말이 어떠합니까? (잠 25:09~11)

지금은 세상을 떠난 인물이지만 한때는 대단히 유명한 무하마드 알리라는(Muhammad Ali, 1942.1.17.~2016.6.3.) 복싱 선수가 있었습니다. 현역으로 뛸 때 조 프레이저(Joseph Frazier 1944.1.12.~2011.11.7.)와의 경기에서 대전료를 1천만 달러 받았고 조 버그너(Joe Bugner 1950.3.13.~)와 경기에서도 2백5십만 달러 등 당시로서는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 선수입니다.알리는 권투 경기를 하기 전에 유명한 말을 많이 남겼습니다. 예를 들면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다. 소련 전차처럼 쳐들어가겠다. 프랑스 미꾸라지처럼 빠져나오겠다.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같이 하겠다. 등의 기선을 제압하는 말입니다. 수많은 승리를 쟁취하고 난 그는 후일 이런 말을 하였습..

[추수감사주일]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고후 09:06~15).

맞벌이를 하는 한 부부가 아침에 함께 차를 타고 직장으로 출근하는데 아내가 한참을 가다가 갑자기 소리를 지릅니다. 어머, 전기다리미를 안 끄고 나온 것 같아요. 남편은 놀라서 차를 돌려 집으로 갔습니다. 가보니 전기다리미는 꺼져 있었습니다. 다음 날도 아내는 남편과 함께 한참 차를 타고 가다가 여보, 오늘도 전기다리미를 깜빡 잊고 끄지 않은 것 같아요. 하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귀찮고 짜증 났지만, 혹 불이 날까, 봐 겁이 나서 집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하지만 이날도 전기다리미는 안전하게 꺼져 있었습니다. 사흘 째 되는 날도 차가 출발한 지 10분쯤 지나자, 아내가 또 소리를 지릅니다. 여보, 전기다리미를 끄고 나왔는지 안 끄고 나왔는지 통 기억이 안 나요. 남편은 차를 도로변에 세우고 트렁크를 열면서..

든든히 서가는 교회를 세웁시다(행 09:19~31).

우리 모두 부흥하는 교회 든든한 교회가 되기를 원하실 것입니다. 진정 믿음으로 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라면 교회의 부흥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실 것입니다. 이렇게 부흥에 관해 관심이 큽니다. 부흥이라는 한글 단어가 성경에 얼마나 나오는가를 조사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단 한 곳만 나옵니다. 합 03:02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국가의 위기 앞에서 하박국 선지자가 하나님께 올린 기도문입니다. 교회마다 부흥을 위한 표어(標語)를 정할 때 많이 사용하는 성경 구절입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말하는 부흥은 사람의 수적인 증가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쇠잔한 것을 다시 회복하게..

➁여호와는 나의 목자입니다(시 23:01~06).

지난 주일에 이어 올립니다.  5. 여호와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같은 곳에서도 함께하십니다.  0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사망의 음침한(צַּלמָוֶת 찰마웨트) 골짜기. 매우 짙은 그늘 또는 흑암(黑暗)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 말이 성경에서 사용된 예(例)를 살펴보겠습니다.광산 통로의 암흑(욥 28:03), 죽은 자가 거하게 될 어두움(욥 10:2, 38:17), 창조 이전의 어두움(암 05:08) 등에 적용되었습니다.죽음을 상징하는 이 어두운 골짜기는 산지가 많이 있는 팔레스타인에서는 쉽게 발견됩니다. 그 동굴에는 먹잇감을 노리는 이리나 곰 승냥이 등 맹수들이 살기 마련입니다. ..

➀여호와는 나의 목자입니다(시 23:01~06).

후배 목사로부터 설교 초청을 받은 한 목사님이 설교 본문과 제목을 전화로 불러 줍니다. 시편 23편 01~06. 제목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후배 목사님이 이를 받아 적으면서 그다음에는요? 하고 물었습니다. 아마 그 뒤에 뭐가 더 있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그거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해? 하고 말했습니다. 약속한 주일 오후에 그 후배 목사의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안내를 따라 강단에 올라 자리에 앉아서 주보를 펼쳐 보았습니다. 목사님은 깜짝 놀랐습니다. 오후 예배 설교 제목이 다음과 같이 적혀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그거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해? 사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다는 다윗의 고백은 말 그대로 그거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합니까? 라는 뜻입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억하십니다(창 08:01~05).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아이, 노인까지 합쳐 2백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 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몽땅 쓸어버리고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칭기즈칸(成吉思汗, Č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