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북전쟁 때의 일입니다. 한 번은 워싱턴시를 흐르는 포토맥(Potomac, 665km)강을 사이에 두고 남군과 북군이 서로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밤이 지나고 아침이 밝으면 서로 간에 치열한 전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달빛이 흐르는 고요한 시간 양쪽 진영 모두가 깊은 적막감에 쌓여 있습니다. 병사들은 두려움에 떨며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지경입니다. 그때 한 병사가 적막감을 깨뜨리고자 나직한 목소리로 노래를 한 곡 부릅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남군과 북군 사이에서는 서로 군가와 애국가가 달랐습니다. 이쪽에서 군가를 부르면 저쪽에서는 또 다른 군가로 응수하곤 했는데 그 군인은 모두가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우리도 잘 아는 노래입니다. Home, sweet home입니다.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