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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복을 심고 있습니까? (갈 06:06~09)

복음의 초창기 우리나라의 한 신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전도사님 한 분이 성령론 시험을 앞두고 공부하는데 머리에 통 들어오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책을 덮어두고 산에 올라가 밤새도록 성령님께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모든 문제를 잘 풀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시험지를 받아 본 순간 자기가 아는 것은 하나도 없자 당황한 나머지 이렇게 답을 적었습니다. 성령님은 모든 답을 알고 계십니다. 이 답안지를 본 교수님이 어떻게 점수를 주어야 할지 한참 고민하다 이렇게 점수를 매겼습니다. 성령님 100점, 학생은 0점. 예, 이 세상에는 노력하지 않고 누릴 수 있는 공짜는 없습니다. 세상 자연법칙 가운데 특별히 심고 거두는 법칙이 있습니다. 전 03:01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

새해에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렘 29:01~14)

스위스 제네바에서 출생하여 후에 프랑스에서 활동한 사상가요 교육학자로 명성이 대단한 루소(Rousseau, Jean-Jacques. 1712.06.28.~1778.07.02)의 이야기입니다. 루소는 워낙 천재였고 외모도 늠름해서 많은 귀족 여자가 따랐습니다.그는 많은 여자 중의 한 사람에게 청혼하지 않고 자기가 묵고 있는 하숙집 주인의 딸 테레즈 르봐쇠르에게 청혼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의 미모가 아름다운 것이 아닙니다. 신분도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지식이 풍부한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루소가 시계 보는 방법을 가리켰습니다. 그런데도 죽는 날까지 시계 보는 방법을 모르고 지냈습니다. 여자로서 자식을 낳고도 제대로 양육할 능력이 없어서 자기 자식의 목욕이나 뒷거리를 처리해 주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믿음의 가족 여러분, 다시 시작합시다(창 09:01~13).

비가 많이 내리는 어느 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Pittsburgh)의 한 가구점 앞에 초라한 할머니 한 분이 서성거리고 있습니다.이때 가게 주인이 나와서 할머니를 안으로 들어오시라고 권했습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나는 가구를 사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차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주인은 따뜻한 차를 대접하면서 할머니 물건은 안 사셔도 괜찮습니다. 편하게 앉아 계십시오. 할머니가 탈, 차의 번호를 알려주시면 제가 밖에 나가서 차가 오는가를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가구점 주인은 할머니가 탈 차가 올 때까지 미소를 잃지 않고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며칠 후 가구점 주인은 한 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 내용은 비 오는 날 나의 어머니에게 베푼 당신의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회사와 고향..

[성탄절] 메시아 탄생 소식에 반응하는 사람들(마 02:01~12)

2024년 12월 7일(토) 16:30~17:00 김해시 대성동 시민의 종 광장에서 김해지역 제11회 성탄 트리 장식과 점등식이 있었습니다. 그날 행사에는 관계자들이 식전 행사를 하고 시장님까지 참여하여 조금은 분위기를 잡은 것 같습니다.지난주 18일 저녁 수요일 예배를 마치고 이 거리를 혼자 들러보았습니다. 그런데 옛날 같은 성탄 분위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썰렁한 느낌이라 할까요.우리 모두 한때는 성탄절 앞두고 괜히 마음이 들떠서 안절부절못하던 때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센티멘탈한 마음은 이제 옛날이야기입니다. 거리마다 성탄 캐럴이 울려 퍼지고 상가마다 성탄 특수를 누리던 일도 다 옛날이야기입니다.성탄 이브(evening과 같은 의미의 古語 even) 날 모여서 선물을 주고받고 자정 ..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창 12:05~09).

대한민국에 나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하고 말하면서도 교회에 안 나가는 소위 가나안 신자가 이제 200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밉상스럽게 나는 지금 방학 몇 년 차입니다. 하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자가 바로 가나안 신자입니다. 혹 가나안 신자에 대한 감이 안 잡히는 분이 있습니까? “안나가”를 거꾸로 뒤집은 말로서 이를 사회 통념상 나이롱 신자라고 합니다. 오늘 말씀은 이런 가나안 신자가 아닌 진짜 가나안 신자에 대한 메시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가나안 신자로 부르시는 특별 말씀입니다.네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서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는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에 옮깁니다(창 11:31~12:05).  성경은 아브라함이 고향과 친척 집을 떠나는 과정을 생략하였습니..

이제 건강한 교회를 세웁시다(행 02:37~47).

우리는 일상에서 건강한 교회라는 말을 가끔 합니다. 교회마다 자주 우리 교회는 건강한 교회가 되게 해 주십시오. 하고 간구합니다. 그러면 건강한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출석하는 성도 수가 많고 재정 규모가 든든하여 외형으로 확장된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까?진리에서 이탈한 모임들도 출석 수와 재정이 든든한 곳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건강한 교회는 외형의 확장을 절대 표준으로 삼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성경이 지향하는 사랑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건강한 교회의 원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복음의 증인 역할을 감당하는 데 있습니다. 믿음의 가족 여러분, 삶의 한 모퉁이에서 생각지도 않은 고난을 만날 때가 있지요? 그럴 때마다 고난의 환경을 벗어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몸부림..

예수님 사랑 안에 거합니까? (요 15:09~12)

여러분, 사랑은 물음표(?)가 아니라 느낌표(!)라는 말이 있습니다. 들어 보셨습니까? 아십니까? 무슨 말이냐고요? 왜 날 사랑해? 날 얼마만큼 사랑해? 이렇게 물음표 달지 말고 나는 너를 사랑해! 네가 곁에 있어서 행복해! 고마워! 이렇게 상대방이 내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하라는 뜻입니다.인생의 행복을 지탱하는 가장 큰 동력이 무엇입니까? 서로 신뢰할 만한 사랑입니다. 사람이 세상을 사는 동안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무엇일 것 같습니까? 사랑입니다. 사람이 사는 동안 가장 듣고 싶은 단어도 사랑입니다. 사람이 사는 동안에 가장 하고 싶은 것도 사랑입니다. 사람이 사는 동안 아무리 반복해도 싫증 나지 않는 것이 역시 사랑입니다.사랑은 아무리 많이 받아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사랑은 아무리 많이 먹어..

절망하지 않아도 됩니다(왕하 06:08~23).

2007년 6월 29일~2008년 2월 29일까지 SBS에서 32부작으로 “심리극장 천인야화”를 방영하였습니다. 현대인이 안고 있는 마음의 문제를 치유하는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표방하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프로그램입니다.저는 7월 27일 오후 8시 50분 심리극장 천인야화에서 절대 부적을 만들거나 굿을 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한 전직 무속인(巫俗人)의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무속인 집안에서 태어났고 신내림을 받은 후 10여 년 동안 무속인으로 살아왔다는 그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점을 치는 일도 다 장사다. 이렇게 말하면서 그 속성을 간단하게 설명했습니다.  점을 보러 온 사람들은 어항 속의 물고기다. 이미 점을 믿을 준비가 돼 있는 그들에게 살이 끼었다거나 삼재(三災)가 끼었다는 식으로 미끼를 던진다...

요즘 나의 말이 어떠합니까? (잠 25:09~11)

지금은 세상을 떠난 인물이지만 한때는 대단히 유명한 무하마드 알리라는(Muhammad Ali, 1942.1.17.~2016.6.3.) 복싱 선수가 있었습니다. 현역으로 뛸 때 조 프레이저(Joseph Frazier 1944.1.12.~2011.11.7.)와의 경기에서 대전료를 1천만 달러 받았고 조 버그너(Joe Bugner 1950.3.13.~)와 경기에서도 2백5십만 달러 등 당시로서는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 선수입니다.알리는 권투 경기를 하기 전에 유명한 말을 많이 남겼습니다. 예를 들면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다. 소련 전차처럼 쳐들어가겠다. 프랑스 미꾸라지처럼 빠져나오겠다.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같이 하겠다. 등의 기선을 제압하는 말입니다. 수많은 승리를 쟁취하고 난 그는 후일 이런 말을 하였습..

[추수감사주일]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고후 09:06~15).

맞벌이를 하는 한 부부가 아침에 함께 차를 타고 직장으로 출근하는데 아내가 한참을 가다가 갑자기 소리를 지릅니다. 어머, 전기다리미를 안 끄고 나온 것 같아요. 남편은 놀라서 차를 돌려 집으로 갔습니다. 가보니 전기다리미는 꺼져 있었습니다. 다음 날도 아내는 남편과 함께 한참 차를 타고 가다가 여보, 오늘도 전기다리미를 깜빡 잊고 끄지 않은 것 같아요. 하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귀찮고 짜증 났지만, 혹 불이 날까, 봐 겁이 나서 집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하지만 이날도 전기다리미는 안전하게 꺼져 있었습니다. 사흘 째 되는 날도 차가 출발한 지 10분쯤 지나자, 아내가 또 소리를 지릅니다. 여보, 전기다리미를 끄고 나왔는지 안 끄고 나왔는지 통 기억이 안 나요. 남편은 차를 도로변에 세우고 트렁크를 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