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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주일) 예수님처럼 부모님을 공경합시다(마 15:01~06).

지중해의 한 작은 섬 코르시카(伊) 아작시오(Ajaccio)에서 태어나 프랑스 황제가 된 나폴레옹(Napoléon I. 1769.8.15~1821.5.5)에 관한 일화입니다. 황제가 된 나폴레옹이 폴란드를 침략하였는데 폴란드는 약소국이어서 이내 항복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나폴레옹은 폴란드의 한 농촌 마을에서 하루를 묵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안 영주(領主)는 나폴레옹이 혹 마을에 해를 입히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많이 고민하던 영주가 나폴레옹을 자기 집 저녁 만찬에 초대하였습니다. 영주는 자기 집 문 앞에서 나폴레옹을 정중히 맞고 예를 갖추어 안으로 모셨습니다. 나폴레옹을 안내하는 영주는 첫 번째 상석을 지났습니다. 두 번째 상석도 지났습니다. 세 번째 상석에 이르자 나폴레옹에게 앉기를 권하였습니다...

[제12대 사사 삼손] 삼손은 인생 마무리를 잘 하였습니다(삿 16:04~17).

어느 식당에 거지 청년이 들어와 주인에게 공짜 음식을 부탁했습니다. 주인이 보니 그 청년은 행색이 남루한 데다 매우 배가 고프게 보여 어떤 음식을 원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식탁에 자리를 잡은 청년은 그 집의 최고급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주인은 어이가 없지만 그 집 요리를 동정하는 심정에서 대접했습니다. 음식을 아주 맛있게 먹은 청년이 주인에게 담배까지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성냥을 꺼내는데 공교롭게도 고액권 지폐 한 장이 나오는 것 아닙니까? 그것을 본 주인은 괘씸한 생각이 들어 돈이 있으면서 공짜 음식을 먹느냐며 돈을 빼앗았습니다. 그러자 거지 청년은 공짜로 음식을 주기로 하지 않았느냐고 항의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주인은 음식값을 제하고 거스름돈만 돌려주었습니다. 거지 청년이 제발 그 돈을 돌려 ..

[제12대 사사 삼손] 삼손은 결혼에 실패하였습니다( 삿 14:01~20).

삼손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특별한 은혜를 따라 거룩한 신분 나실인(נְזִ֧יר)으로 태어났습니다. 나실인에 대해서는 「삼손은 나실인 복을 받았습니다.」 편에서 이미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께 거룩하게 드린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나실인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않고, 부정한 음식을 먹지 않고, 머리카락이나 기타 털을 깎지 않고 경건 생활해야 하는 신분입니다. 자기를 나실인으로 하나님께 드림은 자기 몸을 공양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로 다짐한다는 의미입니다. 특별한 헌신을 하는 사람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삼손은 나실인의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으로부터 놀라운 힘을 받았습니다. 남들이 가지지 못하는 특별한 힘, 놀라운 힘, 바로 괴력입니다.하나님께서 삼손에게 주신 놀라운 힘은 이스라엘을 침략하여..

[제12대 사사 삼손] 삼손은 나실인 복을 받았습니다(삿 13:01~25).

삼손과 들릴라(Samson and Delilah, 1949) 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미국 할리우드 작품으로서 이 영화는 삼손을 체구가 무척 크고 근육질인 미남으로 묘사하였습니다. 그러나 성경 속의 삼손이 그렇게 잘생긴 인물인지 알 수 없습니다.대부분 영화는 그 특성상 보는 사람에게 주제가 잘 전달되기 위해서 우람하고 잘생긴 미남 배우를 기용합니다. 삼손도 그런 류가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성경뿐만 아니라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이런 특별한 사람이 둘 있습니다. 다윗이 상대하여 무너뜨린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과 사사기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12대 사사 삼손입니다. 골리앗은 체격이 특출했던 인물로 그의 키가 여섯 규빗 한 뼘이라고 소개합니다(삼상 17:04). 고대의 측량법에 근거하여 한 규빗을 약 45..

[부활주일] 사도신경⑥ 사흘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마 28:01~10)

한 때 석가모니의 뼈가 발견되었다고 인도를 비롯한 불교 권 국가에서 떠들썩하였습니다. 이 뼈들은 잘 진열되어 수백 만 인도 사람들의 경의 속에 시가행진을 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그 뼈 앞에 부복하는 일도 있었습니다.이 장면을 지켜보던 한 선교사가 그의 친구에게 만약 저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뼈 하나라도 발견할 수 있었다면 기독교는 산산조각이 나고 말 것이다. 기독교는 죽은 자를 믿는 것이 아니라 산 자를 믿으며,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믿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지 사흘 째 날 새벽에 여자들이 장례물품을 준비하여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 갔지만 그 시신을 보지 못했습니다.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일로 근심에 쌓여 ..

(종려주일)사도신경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막 15:11~15)

천국의 소망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성도는 십자가란 말을 들어도 좋습니다. 십자가 모형만 보아도 왠지 마음이 좋습니다. 십자가가 세워져 있는 교회를 보면 마음이 포근합니다. 십자가는 기독교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여러 행적을 기념할 때나 몸에 부착하는 장신구를 만들 ..

[제11대 사사 압돈] 압돈은 자손이 잘 되는 복을 받았습니다(삿 12:13~15).

새가 날개를 잃으면 무엇을 잃습니까? 날아오를 수 있는 하늘을 잃습니다. 인생이 꿈을 잃으면 무엇을 잃습니까? 미래를 잃습니다. 새가 날개를 잃으면 아무리 푸른 하늘이 있어도 날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꿈을 잃으면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소망이 없는 사람은 결국 내일을 잃고 맙니다. 믿음의 꿈을 활짝 폅시다. 우리의 믿음이 진짜처럼 보이지 말고 진짜가 되도록 믿음으로 힘써 봅시다. 저는 지금까지 틈틈이 열두 사사에 관한 메시지를 차례로 전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전쟁 사사들처럼 힘 있는 믿음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때로는 행정 사사들처럼 조용하게 일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렇게 되어 갈 줄 믿습니다.거룩한 척하는 일은 쉬워도 거룩하게 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