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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⑫ 나는 죄를 용서받을 줄 믿습니다.(롬 05:12~17 )

이집트의 한 신화(神話)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죽은 자를 인도하는 신 아누비스가 한 남자가 죽자 그를 재판장 앞으로 인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죽은 자의 심장을 저울 한쪽에 얹고 반대편 저울엔 깃털 하나를 올려놓았습니다. 죽은 자의 죄의 무게를 밝혀내기 위함입니다. 평생 죄를 짓지 않은 자의 심장은 깃털보다 가벼울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런 심장을 가진 자는 심판을 통과하여 영원한 안식과 부활을 약속받았고, 반면 심장의 무게가 깃털보다 무거우면 저울 옆에서 기다리는 괴물에 의해 갈기갈기 찢겨 먹혔다고 합니다. 여기서 죄의 무게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은 죄의 무게를 느끼며 삽니까? 아니면 못 느끼며 삽니까? 어떤 집회를 인도하는 목사님이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 그리고 그 죄가 사람들을 얼마나..

(맥추감사주일)첫 열매는 복의 통로입니다.(잠 03:09,10)

미국의 39대 대통령을 지낸 Jimmy Carter(1924.10.1~)라는 분이 있습니다. 세계를 다니면서 사랑의 집짓기로 유명한 분입니다. 이 분이 대통령 임기(1977~1981)를 마치고 난 후 세 가지 감사를 하였습니다. 첫째 예수님을 믿는 것에 대한 감사와, 둘째 교회에서 집사로 일하는 것에 대한 감사와, 셋째 목수로 좋은 일 하면서 남을 위해 집을 지어주는 것에 대한 감사였습니다. 대통령을 우선순위 감사 목록에 올리지 않았고, 노벨 평화상 받은 것을 감사 목록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이 주신 신령한 복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두 곳에 계신다고 합니다. 한 곳은 하늘나라이고, 또 한 곳은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우리 모두 삶의 현장에서 감사의 생활로 복 받기를..

사도신경⑪ 나는 성도의 교제를 믿습니다.(요일 01:03~07)

우리는 예배 때나 성도의 친목의 현장에서 자주 이런 찬송가를 부릅니다. 찬송가 220장인데 여러분도 잘 아는 곡입니다. 1. 사랑하는 주님 앞에 형제자매 한 자리에 크신 은혜 생각하여 즐거운 찬송 부르네. 내주 예수 본을 받아 모든 사람 내 몸같이 환난 근심 위로하고 진심으로 사랑하세. 2. 사랑하는 주님 앞에 온갖 충성 다 바쳐서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님만 힘써 섬기네. 우리 주님 거룩한 손 제자들의 발을 씻어 남 섬기는 종의 도를 몸소 행해 보이셨네. 3. 사랑하는 주님 예수 같은 주로 섬기나니 한 피 받아 한 몸 이룬 형제여 친구들이여 한 몸같이 친밀하고 마음조차 하나 되어 우리 주님 크신 뜻을 지성으로 준행하세. 성도의 교제를 나누는 찬송으로서는 제격입니다. 교회 생활에서 성도 간에 주고받는 사랑의..

(어버이주일) 예수님처럼 부모님을 공경합시다(마 15:01~06).

지중해의 한 작은 섬 코르시카(伊) 아작시오(Ajaccio)에서 태어나 프랑스 황제가 된 나폴레옹(Napoléon I. 1769.8.15~1821.5.5)에 관한 일화입니다. 황제가 된 나폴레옹이 폴란드를 침략하였는데 폴란드는 약소국이어서 이내 항복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나폴레옹은 폴란드의 한 농촌 마을에서 하루를 묵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안 영주(領主)는 나폴레옹이 혹 마을에 해를 입히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많이 고민하던 영주가 나폴레옹을 자기 집 저녁 만찬에 초대하였습니다. 영주는 자기 집 문 앞에서 나폴레옹을 정중히 맞고 예를 갖추어 안으로 모셨습니다. 나폴레옹을 안내하는 영주는 첫 번째 상석을 지났습니다. 두 번째 상석도 지났습니다. 세 번째 상석에 이르자 나폴레옹에게 앉기를 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