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단/2021년 말씀

우리의 일은 변화와 도전입니다(신 26:16~19).

복을받는 교회와 나 2021. 10. 2.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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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월부터 온 세상을 뒤흔든 COVID-19(Coronavirus diseases) 바이러스 사태는 모든 영역에서 변화를 불러일으켰습니다교회만 해도 비대면 예배 소위 온라인 예배가 등장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상담 심방도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었습니다. 교회의 사명 중 하나인 이웃 사랑과 선교도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일반인에게는 무척 생소했던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속 거리두기라는 단어가 우리 사회에 정착되었습니다. 코로나19의 길은 우리 모두 처음 가는 길입니다. 어차피 만났으니 안 갈 수 없는 길입니다. 이 사태가 일시 현상으로 끝나도록 우리 모두 협조하여야 합니다. with corona가 될 때까지 노력하여야 합니다.

 

요즘 같은 현실에서는 내 신앙 하나 지키기도 매우 힘듭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과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때문에 사실 정신이 없습니다.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는 일도여러 형태입니다. 그 시험 요소가 나를 계속 흔들어댑니다. 그냥 근근이 주일에 교회 한 번 나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나아가고 도달해야 할 목표가 너무 낮아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을 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흔들리지 않고 견딜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것이 목표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오늘 메시지는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고 공동체를 다져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십 년간의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약속의 땅에서 가나안 원주민이 섬기는 우상을 타파하고 이스라엘 공동체를 이루어야 할 일을 실현하는 일입니다. 이 일에는 변화와 모험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 제목이 「우리의 일은 변화와 도전입니다.」 이 일에 마음을 모읍시다.

 

 

 1. 이제부터는 수고의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16 오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규례와 법도를 행하라고 네게 명령하시나니 그런즉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지켜 행하라.

 

오늘 말씀 01~12까지 보면 모세가 광야에 주둔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의 꿈을 어떻게 전달했는지 그 내용이 자세히 나옵니다. 한마디로 수고하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현재 이스라엘이 거하는 곳은 어디입니까? 광야입니다. 머잖아 약속의 땅에 들어갈 것입니다. 그때 어떻게 행할지를 광야 생활 40년 동안에 열심히 배우면 됩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 후 40년 동안 경작하고 목축하는 일을 하루라도 해 보았습니까? 하지 않았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광야 모압 에돔 등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즐거움을 누릴만한 곳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런 곳을 그냥 지나쳐 왔습니다. 최종 목적지는 옛적 조상 때부터 약속한 가나안이기 때문입니다. 그곳에 들어가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를 배우는 곳이 광야입니다.

그래서 경작하는 일이 없습니다. 매일 매일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만 먹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16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세대가 지켜야 할 계명임을 알 수 있습니다.

천지는 없어질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존재합니다(마 24:35). 과거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말씀은 그 세대에만 해당한 유한한 규례가 아닙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해당하는 계명입니다. 우리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규례와 법도. 규례(規例)는 도덕법, 의식법(儀式法), 시민법, 사회법 등과 같이 자세하게 규정된 법규를 말합니다. 법도(法道)는 규례로부터 파생된 인간과 인간,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모든 공적 사적 권리와 의무를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이 두 단어는 주로 혼용되어 쓰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모든 율법과 교훈을 강조하여 지칭하는 중언법 표현입니다. 그런즉. 그러한즉 의 준말로서 앞뒤 문장을 이어주는 부사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를 밝혀 줍니다. 하나님께서 규례와 법도를 주셔서 지키라 명령하셨으니 아니오. 하는 말 하지 않고 순종만 하면 됩니다.

 

너는. 이 말씀을 받는 대상이 누구입니까?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제2차 대상은 오늘 이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김삼일 가족입니다. 그러면 다음 말씀에 집중하십시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지켜 행하라. 마음은 지정의(知情意)를 포함한 인간의 내적 본질이고 뜻은 육체와 정신 전체를 포괄한 전인격입니다. 이렇게 전인격과 모든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받들어 지키라는 명령입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내가 예수님을 믿기 전과 후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신분의 변화입니다. 본질의 변화가 아닙니다. 우리는 여전히 죄인입니다. 우리가 이곳 구산동에서 얼마나 더 지낼 것 같습니까?

또 동상동 479번지로 옮기면 특별한 신분의 변화가 일어납니까? 몸은 그대로입니다. 이제부터는 수고의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내 한 몸 하나님 보실 때 인정할 만한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옮겨보았자 별 의미 없습니다. 여러분 따라 합시다. 나는 변화합니다.

 

 

 2.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보배로운 성도가 됩니다.

 

18 여호와께서도 네게 말씀하신 대로 오늘 너를 그의 보배로운 백성이 되게 하시고 그의 모든 명령을 지키라 확언하셨느니라.

 

이스라엘 백성 중 애굽에서 나온 20세 이상 출애굽 1세대는 거의 죽었습니다. 모세도 지금은 생존해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지만 곧 죽습니다. 여호수아, 갈렙 외는 다 죽습니다.  모세가 전하는 말씀을 듣는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당시 20살 미만이었습니다. 광야 40년 기간을 지나면서 서서히 성인이 된 광야 세대입니다.

이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을 향해 불평과 원망을 일삼다 징계로 죽은 사람을 수없이 보았습니다. 그중에 부모와 일가친척 등 다양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면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마치 출애굽 1세대가 살아 돌아온 듯한 행동을 합니다. 전혀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의미는 말씀 믿는 것을 말합니다. 말씀을 믿는 것은 약속을 신뢰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어려운 환경도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민 14:06~08). 김삼일 가족 여러분, 현재 우리의 환경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듣습니까? 주변에서 살기가 점점 좋아진다고 이야기합니까? 갈수록 살기 힘들다, 어렵다, 안 좋다, 심각하다, 이런 말 나오지요.

오래전부터 이런 말 계속 들어 왔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사는 동안 환경에 대해서 좋다 좋아, 정말 좋네. 마음에 쏙 드네. 이런 말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마음의 기대치가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우리 믿음의 가족이 가질 일은 나에게 주어진 환경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자세입니다. 나는 보배로운 성도다. 이런 마음 품기를 바랍니다. 인생살이에서 만남은 정말 중요합니다. 살아가면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진로와 삶의 영역에 놀라운 변화와 발전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잘 만나는 복이라고 하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서 잘 만나기만 하면 꿈을 함께 키워갈 믿음의 일꾼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광야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 세대처럼 살아서는 안 됩니다. 뼈를 깎는 각오를 통해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환경을 긍정으로 보는 마음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광야 세대 역시 마실 물이 없다고 출애굽 세대와 같은 불신앙의 말을 합니다(출 17:02~03).

 

민 20:03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말하여 이르되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라면 좋을 뻔하였도다. 04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회중을 이 광야로 인도하여 우리와 우리 짐승이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애굽에서 잘살고 있었는데 왜 당신이 우리를 데리고 나와서 이런 고통을 주느냐는 원망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인데도 세상 것이 없다면, 차라리 세상의 종이 되어도 좋으니 세상 것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더 좋겠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환경이 좀 불편하고 세상 것이 조금 모자라도 믿음을 차 버리는 말 하지 마십시오. 복을 뒤엎어 버리는 말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훅 불어버리면 그날로 사라집니다.

보배로운 백성이 되게 하시고. 보배는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를 말합니다(출 19:05, 사 43:01).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호칭입니다. 믿음의 가족 여러분 따라 합시다. 나는 보배로운 백성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창세 전부터 특별히 구별하셨고 예수님의 피로 인(印)치신 특별한 소유입니다(요 17:6-10).

 

 

 3. 이제는 뛰어난 교회를 세우는 일에 도전합시다.

 

19 그런즉 여호와께서 너를 그 지으신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사 찬송과 명예와 영광을 삼으시고 그가 말씀하신 대로 너를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가나안을 터전으로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기에 받는 복입니다.

하나님께서 김해삼일교회를 동상동 479번지로 옮겨주실 때가 다가왔습니다. 곧 리모델링 공사와 비품이 갖추어지면 옮겨갈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믿음의 잠을 잘 때가 아닙니다.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습니다(롬 13:11). 생각의 변화가 일어나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실 도구로 정했음을 믿는 그 믿음의 분량만큼 복을 받을 줄 믿습니까? 아멘입니까?

 

뛰어나게 하사.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이렇게 뛰어나도록 들어 쓰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런 복이 우리 믿음의 가족에게도 임하기를 축원합니다(할렐루야). 저는 하나님께 여러분의 감사 거리가 많아지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그러려면 겸손히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약 04:06).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줄 아는 사람을 기다리십니다.

 

미국의 33대 대통령을(1945.4.12.~1953.1.20.) 지낸 Harry S. Truman(1884.5.8.~1972.12.26.) 대통령은 집무실 책상 위에 The buck stops here라는 문자판을 두었다고 합니다. 내가 모든 책임을 진다. 책임을 다른 이에게 미루지 않겠다. 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정반대 모습이 혹 있는 것은 아닙니까? 남 탓을 하는 자세 말입니다. 그것은 책임자의 자세가 아닙니다. 책임과 변화와 도전은 우리의 몫입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보이는 것은 같지만 믿음의 눈으로 같은 것을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다르게 말할 수 있습니다. 다르게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배경으로 삼으면 얼마든지 우리 교회를 뛰어나게 다듬을 수 있습니다.

이 일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살전 05:16~18). 열심을 좀 내려고 마음의 각오를 하면 사탄이 찾아와 이런 시험을 할 것입니다. 내 가족 챙기는 것도 힘든데 어떻게 다른 사람을 돌보며 또 무슨 도전을 한다는 말인가? 

김삼일 가족은 환경 때문에 포기하겠습니까? 환경을 극복하겠습니까? 믿음의 자리에 서십시오. 기도의 자리에 서십시오. 하나님을 부정하는 소리는 스마트폰 차단 기능 사용하듯 차단하십시오.

 

한 주정뱅이 사내가 이른 아침부터 술에 잔뜩 취한 채 비틀거리며 예배당 쪽으로 왔습니다. 그는 마구 교회의 문을 흔들며 들어가려고 합니다. 이 광경을 멀리서 보고 있던 관리집사가 뛰어와서 말합니다. 아니 이 양반이 아침부터 이 모양으로 누구를 만나려고 하는 거요?

나 말이요. 하나님이란 분을 만나러 왔소. 하며 다시 교회 문을 흔들며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러자 관리집사가 급한 김에 강력히 막아서며 하는 말이 우리 교회에는 그런 분 없소이다.습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마음에 하나님이 거하십니까? 거하시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는다고 하셨습니다(요 15:05). 우리는 교회를 새롭게 다듬고 일구어 가는 사명자의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어느 시골 농부가 어떻게 독수리 새끼를 한 마리 잡았습니다. 그것을 집에 가지고 와서 닭장 속에 넣었는데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독수리 새끼는 닭들과 함께 자라면서 닭의 생활방식과 같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동물보호 운동가가 지나다가 그 독수리를 보고 농장주인에게 물었습니다.

독수리가 닭과 함께 있군요. 그러자 농부는 이제 더는 날지 못하는 독수리입니다. 닭과 다름이 없지요. 라고 말했습니다. 동물보호 운동가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면서 이 일을 확인시키기 위해 농부와 독수리를 데리고 산 정상으로 올라갔습니다. 거기서 그는 독수리에게 힘차게 날갯짓하며 날아가는 독수리를 보여 주었습니다.

자기와 똑같이 생긴 독수리가 드높이 날아가는 모습을 보자 갑자기 독수리는 동물보호 운동가 손에서 벗어나 곧 힘차게 날아 올라갔습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독수리는 닭과 함께 사는 동안에는 전혀 나는 방법을 알 수 없었습니다. 자기의 능력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동물보호 운동가에 의해 날 기회를 얻었고 마침내 자기의 능력을 발휘하여 독수리가 모여 있는 곳으로 떠나갔습니다. 우리 교회가 비상(飛翔)하는 꿈을 가집시다.

그리고 나의 신앙 수준은 얼마나 됩니까? 지금까지 내 믿음의 장점을 사장(死藏)시켜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까? 오늘부터 우리 교회를 세우는 일에 변화와 도전의 꿈을 꿉시다. 변화와 도전은 우리의 몫입니다.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습니다. 도전에 대한 희열, 비전에 대한 꿈을 가진 믿음의 삶을 누리십시오. 독수리처럼 하늘 높이 비상하는 성도가 되십시오. 그러기 위해서 말씀을 잘 받는 긍정의 마음으로 전환하십시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더 기도의 자리에 듭시다. 새벽기도에 우리의 기도를 더 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