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신흥종교 및 사이비, 이단 종교 집단은 약 388개 정도로 통계가 나왔습니다. 이 중에 약 100개 정도가 기독교 계통입니다. 다른 종파에 비해서 기독교 계통의 이단, 사이비들이 많다는 것은 심각한 일입니다.
우리가 믿음생활을 함에 있어서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얼마든지 이단이나 사이비 종교에 넘어 갈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래전부터 이단들은 학습지를 통해서 이단의 교리를 전파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예를 들자면 O호와의 증인 윤 모 씨가 대표이사로 운영하는 윤OO 영O교실입니다.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 윤OO 영O교실에서 교사로 활동하며, 아이들에게 학습지를 가정에서 가르치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을 서서히 물들이기도 합니다.
또 각 대학가에서는 문화동아리, 자원봉사동아리, 심지어 선교단체 등을 빙자하여 활동을 하는데 이런 것을 잘 분별하지 못하면 자칫 미혹 당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보는 말씀은 유다가 성도들에게 이단, 사이비에 속한 자들에 대해서 분명한 선을 그어주는 말씀입니다.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고 말입니다. 유다서는 야고보서를 기록한 야고보의 형제 유다가 기록한 편지입니다.
유다는 예수님의 동생이며(마 13:55),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기 전 까지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아니했던 인물입니다(요 07:05). 그러나 이 유다가 예수님의 부활하신 후 변화가 되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전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03절을 보면 싸우라는 말씀이 현재형으로 나옵니다. 계속 싸우라는 뜻인데 이들에 대해서 경계하는 것도, 집에 들이지 않고(요이 01:10) 상대하지 않는 것도 싸우는 일입니다. 이단을 경계하라는 말씀은 성경 여러 곳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이단은 경계해야 할 무서운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의 제목을 이단 사이비를 물리칩시다. 로 정했습니다.
1. 이단, 사이비가 무엇입니까? |
04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하지 아니하여….
먼저 이단과 사이비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 주변 사람들이 이단, 사이비 이런 말들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용어들을 쓰는 사람에게 이단이 무엇이고 사이비는 무엇입니까 라고 물으면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합니다.
오늘 그 의미를 원문의 뜻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단(異端)이란 용어의 본래 뜻은 선택받은 자, 뽑힌 자로서 처음에는 어떤 특출한 철학적 학파(αἵρεσις hairesis)를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점차 신학적 오류를 지닌 분파를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되었고, 초대교회에서는 일반적인 교리에 반하여 다른 교리를 내세우는 개인이나 집단을 지칭할 때 사용하였습니다. 신학적인 오류를 지닌 이들이 기독교에 근접해 옴으로 결국은 그 오류를 지닌 분파를 구분하는 의미에서 이단이라 하였습니다. 이단의 한자(漢子) 의미는 끝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처음에는 성경으로 출발을 하였으나 나중에는 성경의 진리를 이탈하였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사이비(似而非)는 무엇입니까? 문자 그대로 뜻은 비슷해(似) 보이나(而) 그렇지 않다(非), 즉 겉으로는 그럴듯하게 보이나 실제로는 전혀 다르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단이란 정통 교리를 위배하여 가르치는 반 기독교적 집단이고, 사이비는 교리나 신학적인 이론보다는 기독교의 모습을 본 따는 반 기독교적 집단입니다. 성경은 정통 교리를 바른 교훈이라 하고, 이단을 다른 교훈이라고 부르는데 사도 바울이 이 일에 대하여 정의를 잘 내려놓았습니다.
갈 01:0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딛 01:11절에서 이단은 하나님과 구원, 교회, 신앙생활, 그리고 종말에 대하여 마땅치 않은 것을 가르쳐 가정을 파괴하는 집단이라고 말합니다. 본문 03절도 이단은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가 아닌 것을 전하는 자들이라고 밝힙니다. 정통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속량의 도리를 믿는데 반해 이단들은 이를 부인하면서 오히려 예수님의 십자가를 저주와 실패의 상징으로 보기도 합니다.
예로서 통O교의 주장을 보면(원O강론, p.222,148, 156). 예수는 초림주로서 인류를 구원하러 왔으나 완전 구원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십자가로 인하여 인류의 원죄를 청산하고 구원을 이룬 것이 아니고, 오히려 십자가로 인해 구원에 실패하였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구원 실패의 상징이다. 십자가 죽음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인간의 무지의 결과이며, 십자가 죽음에서 영적 구원만을 이루고 육적 구원은 실패하였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왔다는 통O교의 문OO, 대한민국의 자칭 재림 주이자 자칭 하나님의 원조 통O교 교주 문OO이 2012년 9월 3일 죽고 말았습니다. 구원을 받지 못하고 말입니다. 자칭 메시아라는 환상 속에 빠져서 지내다보니 회개할 기회를 놓치고 지옥으로 간 것입니다.
2. 이단, 사이비가 왜 발생을 합니까? |
마 24:0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첫째 말세의 징조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마 24장에서 자신의 재림에 대하여 잘못 전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을 아시고 이렇게 경고하셨습니다.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할 것이니(마 24:11),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말입니다.
거짓 선지자에는 두 부류가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듯 자기가 깨들은 것이 참이라고 잘못 믿어 자신도 속고 남도 속이는 사람입니다. 둘째 기성교회의 제도적인 부패와 타락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교회 그 자체는 타락하거나 부패하는 것이 아니나 다만 교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잘못으로 욕을 듣습니다. 이단들은 기성교회의 이런 제도적인 문제를 포착하면 그때부터 기독교는 썩었다. 우리에게로 와야 구원을 받는다 하면서 미혹을 합니다.
셋째 성도들의 성경에 대한 무지 때문입니다. 그들은 성경을 편협하게 해석하여 자기들만이 새 진리를 발견한 듯 성경을 바로 해석한다고 합니다. 자기들만이 성경을 쪼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렇게 전합니다.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벧후 03:16).
우리나라에서 자생한 이단을 돌아봅시다. 해방 후 국토의 분단과 동족상잔의 비극인 한국전쟁 가운데 처해 있을 때 교회는 민족을 위로하고 소망을 제시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분열과 분쟁 속에 휘말렸고, 이후 민족적 절망과 역사적 암흑기에 처하면서 절실한 종말 의식이 싹트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어두운 현실에서 벗어나 어딘가로 부터 구원을 갈망하고 있을 때, 교회가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자 이단, 사이비들이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일시적 능력들과 구원을 내세우며 사람들을 미혹하였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1950년대 중반에 일어난 박O선의 일명 전O관(천O교) 운동과, 문OO의 통O교 운동입니다. 그들은 세계의 종말이 다가왔다고 선동하여 사람들을 절박한 위기의식으로 몰아갔습니다.
전O관의 예를 보겠습니다. 교주가 된 박O선은 먼저 예수님과 십자가를 철거하였습니다. 이후에는 자신은 하나님과 직접 교통을 하는 자이니 절대 복종과 충성을 요구하였습니다. 결국 자신을 신격화하여 스스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중보자로서 나선 것입니다. 성경에 의한 객관적인 증명도 없이 자기의 주관적인 계시나 환상 등 신비체험을 내세워 신도들을 설득할 때 많은 사람들이 미혹되어 그들에게로 몰려갔습니다.
자기들만을 통해서 구원을 받을 수 있고, 마지막 때 환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극단적인 선민의식의 환상에 많은 사람들이 재산을 들고 들어간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이룬 것이 한 때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신앙촌입니다. 신앙촌은 하나의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자치적인 경제활동, 종교 활동을 하는 마을로 예전에는 부천의 소사, 남양주의 덕소에도 있었지만 지금은 부산 기장에만 있습니다.
이 전O관에서 떨어져 나간 것 중에 영O교(永生敎)가 있습니다. 전O관의 신도였던 조O성에 의해 1981년 경기도 부천에서 영O교 하나님의 성회 승리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어 자칭 이긴 자라는 재림주 역할을 하였지만 조희성은 죽고 말았습니다.
또 전O관에서 떨어져 나가 1984년 3월 14일 시작 된 이O희의 일명 신천지입니다. 그는 성경 대부분이 비유와 상징으로 되어 있고, 자신을 직통계시자, 보혜사, 이긴 자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을 믿어야 구원받는다고 합니다만 그도 1931년생이니 머지않아 죽을 것입니다.
또 안식교 출신 안O홍O인회 하O님의교회가 있습니다.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무리들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교주 안O홍이 재림 예수이며 보혜사 성령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 사람도 죽었고, 지금은 그의 두 번째 부인인 장 모 씨가 교주로 있습니다.
안O홍증인회 측은 이 여자를 하나님의 신부, 어머니, 하늘에서 내려온 예루살렘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자칭 하나님이라 주장하는 사람이 21명이나 되고, 자칭 재림 예수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50명 가까이 있었는데 대표적 인물 박O선, 문O명, 구O회, 이O성, 조O성 등은 죽었습니다.
3. 이단, 사이비는 가만히 들어옵니다. |
04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하지 아니하여….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비밀리에 들어온 자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단의 특징은 그들이 교회에 들어 올 때는 가만히 들어옵니다. 그들의 정체를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가만히 들어온 이단자들을 대적하기 위하여 응원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단자들, 거짓 교사들은 교회에 살며시 들어와서 복음을 부정하고, 그리스도인에게 거짓 교훈을 심어주기 때문에 철저히 뽑아내어야 합니다. 가만히 들어왔다는 의미는 외적으로는 교회의 일원이나, 내적으로는 교회에 속하지 않고 복음의 진리를 부정하는 이단이라는 뜻입니다.
가만히 들어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한 마디로 떳떳하지 못한 나쁜 계략과 음모를 가지고 진리의 복음을 흔들어 다른 복음을 퍼뜨리려하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들어온 이단들이 교회 안에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까?
먼저 얼굴에 이단이라고 써 붙였을 것 같습니까? 그렇게 써 붙이지 않는 이상 겉으로는 구분이 잘 안 됩니다. 바울은 일단 가만히 들어온 이들이 교회 안에서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 지를 밝힙니다.
원망과 불평불만을 토하는 일, 사람의 육신적 감각대로 행하는 일, 자기 자랑을 하는 일, 이익을 위하여 아첨하는 일, 이사람 저 사람 사이를 가르는 분열의 일입니다(유 01:16,19) 그래서 유다는 성도들에게 교회를 지키기 위해 이단을 대적하여 힘써 싸우라는 응원과 명령을 편지로 보냈습니다. 가만히 들어왔으니 반드시 잡아내라고 명합니다.
아 02:15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갈 02:04절, 벧후 02:01절을 보면 베드로도 이단에 대해서 바울처럼 가만히, 몰래 들어온다는 표현을 합니다. 가만히 들어왔으니 처음에는 이들의 정체를 모릅니다. 가만히 들어온 사람은 몰래 활동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단은 몰래 침투를 하여 활동하다 일정한 세력이 형성되었다 싶으면 그때는 본색을 드러내어 교회와 성도를 막 흔들어 넘어뜨립니다. 그런 흔적을 보면 신자는 깨어 있는 파수꾼이 되어 그들과 피 흘리기까지 힘써 영적 싸움을 하여야 합니다.
요즘도 이단들이 처음에는 교회에 조용히 침투를 합니다. 그리고 몇 개월, 길게는 몇 년 동안 자신을 감추고 활동을 하다가 어느 시기가 지나면 본색을 드러내고 한 구역 내지, 한 무리를 데리고 이단으로 넘어갑니다.
가만히 들어 온 사람들은 그들이 적을 두고 활동하는 교회 이름도 수시로 바꿉니다. 실제로 이단들이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이름은 대한예수교장로회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은 이름의 교단이 대한예수교장로회인데 무려 170여 개 정도 되며, 신학교도 총회신학교라는 이름이 가장 많습니다.
그 중에서 20~25개가 이단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다음으로 이단들은 침례회라는 이름을 많이 사용합니다. 성O교회 김O동 씨의 한국기O교침례교회, 구원파의 세 부류인 기O교복음침례회, 대한O수교침례회, 그리고 성O침례회 등이 있습니다. 이 정도면 진짜, 가짜 구별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성도들은 일어나야 합니다. 이단의 세력들이 가만히 들어와 신자를 흔들지 못하도록 성도들은 분별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사회에서 가끔 쓰는 용어 가운데 위장취업(僞裝就業)이란 말이 있습니다.
주로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대학교 졸업자나 중퇴자들이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노동현장에 취업하던 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들이 아주 골치 아픈 존재입니다. 위장취업의 목적은 주로 노동운동을 선동하는 일입니다. 아무래도 좀 정당하지 못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분을 위장하고 가만히 들어온다는 것은 거의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
영혼을 미혹하는 악한 자들의 사술에 감염되지 않도록 몸과 영혼을 잘 지켜야 합니다. 가만히 들어온 이단의 특징이 무엇인지 짐작됩니까? 숙덕 숙덕입니다. 이 숙덕 숙덕이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나중에는 교회 전체를 허무는 무서운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믿음생활 잘하는 사람의 마음도 얼마든지 흔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숙덕 숙덕을 제거하려면 자신이 말씀으로 무장을 하여야 합니다. 무장이 무엇입니까?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는 일입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이단이나 사이비들에게 양보나 타협을 하면 안 됩니다.
요이 04:0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눅 21:08 이르시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며 때가 가까이 왔다 하겠으나 그들을 따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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