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계고 출신으로 지난해 KAIST의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입학했으며 수차례 매스컴에 보도될 정도로 지역에서는 유명한 대학생 조 모 군이 있었습니다. 2007년 국제 로봇 올림피아드 한국 대회에서는 대상인 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았고, 2008년 국제 로봇 올림피아드 세계 대회에서는 3등에 오르기도 한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인데 금년 1월 8일 오후 11시 32분께 수면제 다량 복용으로 자살했습니다.
경찰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조군은 지난 학기 일부 과목에 대해 학사경고를 받은 데다, 최근 여자 친구와 헤어져 괴로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월 8일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사는 테레사 리기라는 여자(47)가 지난해 8월 전 남편과 자녀 양육권 문제로 다툼이 있은 후 화가 난다는 이유로 쌍둥이 오스틴(8)과 루크, 딸 세실리아(5)를 흉기로 찔러 살해를 하였습니다.
2008년에는 연예인 최진실, 안재환 씨가 자살하고, 2009년에는 장자연, 2010년에는 최진영, 박용하 씨가 자살했습니다. 죽이고, 또 죽임을 당하는 이런 심각한 현상이 왜 계속 생기는 걸까요? 무엇보다도 현실의 삶과 미래에 대한 목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목적의식이 없고 삶의 초점이 없기 때문에 조금만 어려움이 와도 삶을 팽개치는 포기의식이 나타나 고귀한 생명을 함부로 버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목적이 있는 삶을 살 때에만이 이런 문제가 해결될 줄로 믿어서 오늘의 말씀을 신령한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사십시오.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1. 나는 목적 있는 삶을 살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
사 43:7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기독교의 신앙관에서 보면 우리는 우연히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세 이전부터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살도록 예비하셨습니다(엡 01:03~06). 그러므로 목적 있는 삶이란 이 땅 위의 삶뿐만 아니라 영원한 삶, 내세의 세계를 준비하기 위한 삶을 살도록 지음을 받았다는 말입니다.
꿈이 없으면 망한다고 하죠? 꿈이 있으면 일어나거니와 꿈이 없으면 방자해진다고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합니다(잠 29:18). 꿈이 있는 사람은 문제가 앞길을 막아도 계속 전진할 것이나, 꿈이 없는 사람은 그 인생의 방향이 수시로 흔들리거나 바뀝니다.
인생의 꿈이란 인생 전체를 움직이는 동력이요, 더 강한 추진력을 이루어 나감을 아시지요? 강한 꿈을 가지십시오. 강한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을 볼 때 무엇을 봅니까? 얼굴과 두뇌를 봅니다만, 하나님은 이 자리에 있는 우리의 심령에 담고 있는 꿈을 보십니다. 꿈은 곧 상상력 아닙니까? 실패와 좌절은 우리 속에 있는 상상력을 소멸시키나 믿음으로 성공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끝없는 상상력이 나오며 미래가 활짝 열립니다. 그런 면에서,
나는 누구인가?(정체성. identity)
나는 과연 중요한 존재인가?(중요성. importance)
삶에 있어서 나의 위치는 무엇인가?(영향력. impact)
이상의 질문을 항상 자신에게 던지면서 인생의 삶을 살 때 삶의 방향을 볼 수 있을 것이고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가도 명확히 알게 될 것입니다.
잠 19:21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
나의 계획에 집중하기보다 내 삶에 대한 하나님의 뜻에 집중할 때 하나님의 계획에 도달할 수 있는 신령한 목적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나는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과 더불어 나를 만드신 그 목적과 함께 시작해야 하며 나는 하나님에 의해, 하나님을 위해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또한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항상 자신에게 삶의 5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지면서 산다면 복된 삶을 살줄로 믿어 여기에 질문을 던집니다.
①내 삶의 중심을 무엇으로 삼을 것인가? 예배(worship)에 관한 문제.
②나는 어떤 성품의 삶이 되어야 하는가? 제자도(discipleship)와 관련 된 문제.
③내 삶을 어디에 기여해야 하는가? 섬김(service)에 관한 문제.
④내 삶은 어떤 전달 도구가 되어야 하는가? 불신자를 향한 선교(mission)에 관한 문제.
⑤내 삶의 동역자는 누구인가? 교제(fellowship)에 관한 문제.
2. 나는 신령한 목적이 이끄는 대로 살아갑니까? |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앞에 있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까? 다음 14절에 나오는 말씀이 그 의미를 잘 해석해 줍니다. 즉 푯대를 향하여, 부름의 상을 향하여 나아가는 삶입니다.
이 푯대와 상은 하늘나라의 영원한 상급이 되겠지요. 바울은 이 상급을 위한 복음 증거의 삶을 목적으로 제시하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의 경주를 한다. 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신령한 목적이 이끄는 대로 살아갑니까? 라는 이 질문 앞에 뭐라고 답을 하겠습니까? 이 질문이야말로 신앙인의 가장 중요한 삶의 동기라 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들 가운데 자기 삶의 의미와 인생의 목적을 바로 알고 그 목적을 따라 사는 분들이 얼마나 될 것 같습니까? 우리는 신령한 목적이 이끄는 삶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으나 바로 알지 못하고, 또 안다고 해도 그 아는 것만큼 살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까? 바울은 자신의 삶의 의미와 목적이 이끄는 삶이 무엇인지를 성경 요소요소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롬 01:0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딤후 01:11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바울은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고, 복음을 위하여 일군이 되었고,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움을 입었다고 삶의 목적을 밝힙니다. 바울의 분명한 삶의 목적은 복음이 이끌어 가는 삶이었으며, 이 복음을 위하여 살아갈 때 세상에 속한 모든 것들을 배설물로 여길 수 있었습니다. 목적이 이끌어 가는 삶을 살고 있느냐에 대한 물음 그리고 그 물음에 대한 강력한 도전을 오늘 이 시간부터 할 수 있습니까?
목적이 없는 산만한 신앙생활은 이제 여기쯤에서 멈추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은혜를 회복하고 능력 있는 삶을 살아야 할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이런 삶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나를 통하여 주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견고히 이루어진다면 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삶이겠습니까? 이런 분에게는 세상이 줄 수 없는 놀라운 네 가지의 축복이 따릅니다.
①죄를 용서받은 축복입니다. ②마음의 평화입니다. ③하나님의 자녀로 살 수 있는 능력입니다. ④삶의 진정한 목적을 아는 축복입니다.
2003,11, 05, 대학 수학능력 고사 1교시를 치르던 전북 남원의 한 여학생이 시험장 부근 한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습니다. 수능을 친 다음 날 서울에서도 역시 한 여학생이 수능 성적이 낮게 나와 대학도 못 가게 생겼다며 아파트 25층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왜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는 겁니까? 한 마디로 자살을 택한 것은 이들에 있어서 원대한 삶의 목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학생들은 무엇을 위해 공부해야 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를 몰랐기 때문에 고귀한 목숨을 아무렇게나 던져버리고 만 것이죠?
몇 년 전에는 한 학생이 우수한 성적을 받아 원하던 대학에 들어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자살을 하고 말았습니다. 장례식이 끝나고 난 지 책상 서랍에서 그 학생의 유서가 나왔는데 다음과 같은 자살 이유가 적혀 있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죄송합니다. 저는 이제 살기가 싫어졌습니다. 오로지 대학 입시만을 위해 공부했습니다만 합격한 지금에 와서는 그 모든 것이 헛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공부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라면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습니다.
무엇을 위해 공부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할지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는 분명 삶의 목적이 상실 된 사람이 아닐까요? 잘못된 입시 제도로 한 해 무려 200명이 넘게 자살하는 참담한 사건을 통해서 우리는 삶의 목적이 없이 살아가는 인생이야말로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0년 12월 25일 인터넷 네이버에 언제쯤 공부나 수능으로 인해 자살하는 학생들이 안 나타날까요? 라는 글을 올렸습니다.대한민국 학생, 학부모, 선생님 모두 웃으면서 생활 할 수 있는 하루빨리 그런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수능은 지금까지 어떻게 공부해왔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일뿐 당신의 인생을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할지, 선택하고 나서 경험하게 될 과정이 어떤 것인지, 그로인해 나온 결과가 무엇인지, 인생은 그것의 연속일 뿐 결코 나 자신을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살다보면 기운이 빠질 때도 있습니다. 절망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쁜 일도 감동적인 일도 많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죽음은 끝입니다.
성도 여러분, 삶의 목적이 있습니까? 그 삶의 목적이 나의 가치관을 형성하여 인생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까? 믿음의 가치관을 세우시고 그 가치관이 나를 이끌어 갈 때 행복이 옵니다.
3. 신령한 목적이 이끄는 삶은 계속 달려갑니다. |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바울은 자신에게 정해진 그 복음의 길을 결코 중단하지 않고 달려간다는 고백을 합니다. 언제까지 달려가겠다고 말합니까? 위에서 부를 때까지 라고 말합니다.
여기 위에서 부른다는 의미가 무엇인지는 상을 받아 보신 분은 아실 겁니다. 올림픽에서는 경기를 마치고 나면 우승자에게 상을 주기 위해 부르지 않습니까? 부름을 받은 자는 상을 받기 위하여 일반인의 좌석과는 달리 높게 만들어져 있는 시상대까지 올라갑니다.
바울은 이런 시상식의 올라가는 모습을 연상하면서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고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복음의 인생을 따라 세상에 속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달려온 자신이 생명이 멈추는 그날까지 신령한 목적이 이끄는 대로 살겠다고 말입니다.
달리다보면 결국은 때가 되면 멈출 때가 오겠지요. 그때는 행한 일을 따라 상벌이 주어집니다. 이왕이면 좋은 평가와 함께 복된 상을 받아야 하겠지요? 그런 면에서 성도 여러분도 장차 좋은 상급을 받을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히 09: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나는 나의 짧은 삶 속에서 주어진 모든 시간과 기회를 신령한 목적이 이끄는 대로 살아왔으며, 또 신령한 목적을 살기 위하여 믿음의 경주를 하기 원합니까? 나의 삶의 모든 영역 속에서 즉 음악이든지, 예술이든지, 사업이든지,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신령한 목적의 삶으로 전환합시다.
성도 여러분은 지금 어디를 겨냥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눈을 들어 하나님의 세계를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십시오. 그리고는 중단하지 말고 달려가십시오. 얼마나 당당합니까?
목적이 이끄는 대로의 삶을 살면 이렇게 활력이 생기는 겁니다. 혹 여러분 가운데 사는 일이 짜증납니까? 왜 사는지 모릅니까? 죽고 싶은 마음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들기라도 합니까? 삶의 목적과 의미를 찾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주님이 심령에 거하지 않는 삶이라면 그 삶은 목적도, 의미도 없는 삶일 것이며 당연히 생의 기쁨도 없을 것입니다. 가장 큰 불행이 무엇인 줄 압니까? 죽음입니까? 그건 아닙니다. 의미 없는 삶을 사는 겁니다.
신령한 삶의 목적을 따라 살다간 사도 바울의 메시지, 성공적인 삶을 살다간 그의 생활 철학을 조금 더 들어 보는 것이 우리의 생활에 도움이 되겠지요?
딤후 04:06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0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0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 니라.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
곤충학자 장 앙리 파브르(佛. 1823,12,22~1915,10,11)는 날벌레들의 생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던 중 거기서 매우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날벌레들은 아무런 목적도 없이 무턱대고 앞에서 날고 있는 놈만 따라서 빙빙 난다는 것입니다.
즉 앞에 있는 다른 벌레가 돌면 따라서 도는 겁니다. 어떤 방향이나 목적지도 없이 그냥 도는데 빙빙 돌고 있는 바로 밑에다 먹을 것을 가져 다 놓아도 거들떠보지도 않고 계속 돌기만 합니다. 이렇게 무턱대고 7일 동안이나 계속해서 돌던 날벌레들은 결국엔 굶어서 죽어간다고 합니다.
고전 09:26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이처럼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목표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은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방황 하면서 인생을 낭비하게 됩니다. 목적이 있고 초점이 맞추어진 삶만큼 강력한 것은 없습니다. 성령님의 능력을 힘입어 주님께서 주신 목적에 이끌려 살면서 거룩한 선한 뜻을 능력 있게 감당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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