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북전쟁(1861~65) 때 북군의 병사들이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우리 편이 이기게 해 주시옵소서라는 기도입니다. 그때 링컨 대통령(16대)이 그 기도를 들었습니다.
그러자 병사들을 향해 그렇게 기도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달라고 기도하는 것보다 우리가 하나님 편이 되기를 원합니다. 라고 기도하라. 우리가 하나님 편이 되면 전쟁은 반드시 승리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도에 관한 이야기를 우리의 신앙생활에 적용해 보면 어떻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내 편이 되어주시기를 기도하기보다는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기를 원합니다. 라고 말입니다.
하나님 편에 서기만 하면 현실의 온갖 난관(難關)도 능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행하는 모든 일도 주님 안에서 믿음으로 형통하는 삶을 살 수 있지 않겠습니까?
오늘 말씀에는 B.C. 8세기경 유다 왕국의 10대 왕 웃시야(여호와는 나의 힘)에 관한 행적이 나옵니다. 웃시야 왕의 할아버지 요아스 왕은 전쟁에서 상처를 입고 왕궁으로 돌아왔는데 부하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아버지 아마샤 왕은 말년에 정치를 잘못해서 국가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반란까지 일어났습니다. 겨우 라기스로 피신했지만, 반역자들이 거기까지 쫓아가서 죽이고 말았습니다. 이런 정치의 혼란과 반란이 계속되는 가운데서 웃시야는 16세에 유다 왕국의 왕으로 취임하였습니다. 무려 52년간이나 나라를 잘 다스려 성공한 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웃시야를 형통하게 하셨으며(04~05) 강성한 군대도 가질 수 있었는지? 어떻게 그가 성공의 자리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성경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
04 웃시야가 그의 아버지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며.
웃시야가 성공한 왕이 될 수 있는 기본 원리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다만 인간 편에서 웃시야 왕이 성공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면 바로 04절입니다. 웃시야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로서 그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한 일입니다.
사람의 행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어야 성공합니다. 이 일은 기본 원리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람의 가장 중요한 일은 정직하게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에 순종하는 자를 도우십니다. 특별히 웃시야에게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을 만한 정직함을 보셨습니다. 정직이 성공한 웃시야의 근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누구나 다 사랑하시나 누구나 다 쓰시는 것은 아닙니다. 반면 정직한 자에게는 형통한 복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정직을 놓고 생각해 봅시다. 정직에 대한 평가는 자신이나 타인이 하는 것은 불확실합니다. 사람의 기준으로 볼 때 정직한 사람이 부정직한 사람으로 바뀌는 일이 있고 부정직하다고 평가된 사람이 정직한 사람으로 바뀌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자기를 평가할 때 부정직한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사람의 평가는 불완전하고 좁은 관점에서 보기 때문에 얼마든지 왜곡될 수 있어서 정직을 논하기가 어렵습니다.
정직이란 평가는 하나님이 내리셔야 합니다. 열왕기나 역대기는 이스라엘 왕들의 행적을 다룰 때 그 평가를 하나님의 기준에서 내립니다. 성경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며(04), 혹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며(왕하 21:06). 이렇게 표현합니다. 하나님께서 정직하다 할 때 그 기준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떻게 순종하느냐? 여부로 결정합니다. 웃시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정직한 사람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웃시야는 사람이 관점으로 정직하고 착한 사람이라기보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그 말씀대로 사는 정직한 사람이었다는 의미입니다. 신앙인의 절대 기준은 항상 성경이며 하나님으로부터 정직히 행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으려면 성경 말씀에 합당하게 생활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이웃으로부터 좋은 사람, 정직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정직하다고 인정받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이런 평가를 받은 사람이 그리 흔치 않습니다. 모세, 욥, 다니엘 정도이고 헌 순간 정직하다고 평가받는 사람은 다윗, 히스기야 정도입니다.
시 7:09 악인의 악을 끊고 의인을 세우소서 의로우신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과 양심을 감찰하시나이다.
웃시야는 하나님께서 보실 때 정직한 사람으로 보였는데 우리는 하나님께 어떤 평가를 받으며 살아갑니까? 웃시야와 같은 정직한 자리에 나갈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여기 04절에서 웃시야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한 사람이라고 했는데 그러면 그 말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 것 같습니까?
말씀에 온전히 순종했다는 의미입니다. 자기 생각대로 하나님을 섬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의 법을 따라 섬겼으며 하나님 말씀 앞에 정직했다는 뜻입니다.
2. 하나님의 종의 지도를 잘 받았기 때문입니다. |
05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가 사는 날에 하나님을 찾았고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
웃시야의 성공한 스토리를 이야기할 때 지나치지 말아야 할 특별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05절의 스가랴라는 사람입니다.
이 스가랴가 어떤 인물인지 들어본 적 있습니까?
물론 이름 정도는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 사람은 우리가 잘 아는 그 유명한 소선지자 중의 한 사람 스가랴가 아닙니다. 아하스 왕 때의 진실한 제사장(대하 29:01) 스가랴도 아닙니다. 지명도로 본다면 정치인도, 명망 있는 가문의 사람도 아닌 그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무명의 사람이라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05절은 이 스가랴를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자라고 소개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그가 말씀에 붙들려 있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심령의 문이 항상 열려 있어서 하나님의 손에 늘 붙들려 있는 사람이란 말이지요.
스가랴는 왕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하는 메시지를 수시로 전해주면서 왕의 신령한 교사와 고문의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일이나 정치에 관하여 조언해 주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지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탈하지 않도록 신령한 감화력을 주었습니다. 이런 감동을 주는 사람의 도움으로 웃시야는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도 웃시야를 형통하게 해 주심으로 믿음의 인물이 되었습니다. 웃시야는 하나님의 사람 스가랴가 살아있는 동안은 감히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하나님의 말씀에서 이탈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종으로부터 말씀 지도를 받은 것이 성공 비결입니다. 신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이야말로 복 중의 복입니다. 서로 간에 신령한 관계를 잘 이루어 가는 것, 서로 믿음으로 격려하는 관계를 만들고 가꾸어 나가는 생활이 가치성 있는 인물을 만듭니다.
성도는 교회 지도자를 잘 만나야 하고, 지도자도 성도를 잘 만나야 합니다. 서로 잘 만나는 게 복입니다. 이게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시험에 들기도 하고 인생길이 평화롭지도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을 위하여, 가족을 위하여 기도할 때 하나님, 좋은 믿음의 친구, 좋은 믿음의 파트너를 만나서 잘 지내게 해 주십시오. 좋은 선배, 좋은 후배를 만나는 복을 주시고, 사람을 통한 복이 끊이지 않는 자 되게 해 주십시오. 내가 상대방에게 좋은 친구로 다가가게 해 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하는 게 중요합니다.
잠 27:17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말씀을 잘 지도하는 사람, 그의 말씀을 잘 따르는 사람의 관계가 성공을 창출해 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어떤 사람과 동행하기를 원합니까? 좋은 인생길은 어떤 분을 만나 동행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성도 여러분은 행복한 성공자가 되기를 원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있는 자와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이 시간 내가 05절처럼 되는 복을 누리며, 05절처럼 고백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사람 때문에 구원을 받았고 큰 복을 받았습니다. 는 고백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3. 견고한 성공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
05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 07 하나님이 그를 도우사… 15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짐이었더라.
인생은 하나님의 결정에 따라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합니다. 웃시야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며 하나님을 열심히 찾고 따르니 모든 일들이 형통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성공을 주셨는지 그 일정을 07~08절을 통해서 보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자막에 나오는 대로 읽겠습니다.
06 웃시야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고 가드 성벽과 야브네 성벽과 아스돗 성벽을 헐고 아스돗 땅과 블레셋 사람들 가운데에 성읍들을 건축하매 07 하나님이 그를 도우사 블레셋 사람들과 구르바알에 거주하는 아라비아 사람들과 마온 사람들을 치게 하신 지라.
하나님은 우선으로 유다를 괴롭히며 가시 노릇을 하는 주변국들을 제압하셨습니다. 유다 왕국의 숙적이 어느 민족입니까? 블레셋입니다. 그들을 먼저 제압하여 성읍을 깨뜨리고 유다 왕국 성벽을 그들 가운데 세우게 하셨습니다(06절).
동쪽 주변국 암몬 사람의 세금까지 받게 되자(08절) 유다 왕국 주변의 모든 나라가 잠잠하면서 유다 왕국을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최 강대국 앗수르, 바벨론 애굽의 틈바구니에 있는 약소국 유다 왕국이 어떻게 강성대국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까? 하나님만이 하시는 일입니다.
그래서 07절에 하나님이 그를 도우사…. 15절에는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게 되었다고 기록합니다. 이 얼마나 큰 복입니까? 웃시야가 하나님을 백으로 삼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성공을 거두었으니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유다 왕국의 국방력이 강성해진 것은 오직 하나님의 기이한 도우심 때문입니다(15).
웃시야의 성공은 물론 그가 하나님께 정직했고, 하나님의 종의 지도를 잘 받기도 하지만 최고의 성공 요인은 하나님의 도우심입니다. 내가 기도했기 때문에, 내가 무슨 일을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다고 생각하기 이전에 모든 성공과 복을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음을 인정하여야 합니다.
고전 15:10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웃시야의 정치는 성공이고 그의 이름은 만방에 알려졌습니다. 국방력도 튼튼하여 군사력만 해도 307,500명이라는 정예군을 갖추게 되었습니다(13). 총사령관 하나냐 중심으로 2,600명 장교가 전군을 훈련 시킴으로 강한 군대를 갖추었으니 얼마나 막강한 나라입니까? 우리나라도 앞으로 이런 대통령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나의 힘으로 현실을 뛰다 보니 얼마나 힘이 듭니까? 나의 힘으로 열심히 뛰었지만 잘되지 않음으로 맘이 상하고 낙담 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하나님께 나의 삶을 맡기면서 은혜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항상 그분께 물으며 한 걸음씩 나아가십시오. 그분께서 성공의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맺습니다. |
15 또 예루살렘에서 재주 있는 사람들에게 무기를 고안하게 하여 망대와 성곽 위에 두어 화살과 큰 돌을 쏘고 던지게 하였으니 그의 이름이 멀리 퍼짐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짐이었더라.
인터넷 검색창에서 OOO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요? 라는 질문을 하면 그에 대한 수많은 답변이 분야별로 나옵니다. 그 내용을 다 읽으려면 하루는 꼬박 걸려야 할 것 같지만 그중에서 성공 비결을 간단히 잘 표현한 내용 두 사람 글을 소개합니다.
프랭클린. 성공의 비결은 다른 사람의 단점이나 흠을 들추어내지 않고 장점을 들추는 데 있다. 다른 사람의 장점을 볼 줄 아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존 코맥넬. 성공의 비결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황금률에 있다. 예, 마 07:12의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상대방 단점은 외면하면서 장점만을 보고 남을 먼저 섬겨주는 그 중심을 하나님께서 귀하게 보시고 성공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웃시야는 하나님 중심으로 먼저 정직한 삶의 모습을 나타내 보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스가랴의 지도를 따라 믿음 생활 기도 생활을 잘함으로 마침내 국가를 잘 이끈 왕이 되었습니다.
김삼일 가족 여러분, 어떤 삶을 살기 원합니까? 웃시야처럼 배후에서 기도해 주고 성원해 주는 든든한 믿음의 후원자를 만남으로 성공하는 삶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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