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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절약하며 삽시다(엡 05:15~16).

코카콜라의 더글러스(1943. Douglas Daft) 전(前) 회장이 지난 2000년도에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년사입니다. 그 내용이 좋아서 오늘 소개해 올립니다. 일 년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입학시험에 떨어진 학생들에게 물어보십시오. 일 년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 알게 될 것입니다. 한 달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미숙아를 낳은 산모에게 물어보십시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힘든 시간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한 주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주간잡지 편집장에게 물어보십시오, 한 주라는 시간이 쉴 새 없이 돌아간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루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아이가 다섯 딸린 일용직 근로자에게 물어보십시오. 하루라는 시간이 정말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한 시간의 소중..

원수에게 불행이 임할 때 마음가짐(삼하 01:01~27)

아주 오래전부터 행복과 불행이 같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둘 사이에 불행은 힘이 세었으나 행복은 힘이 약하여 늘 불행에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힘이 약한 행복은 될 수 있는 한 불행을 멀리하려고 피해 다녔는데 그럴 때마다 불행은 어떻게든 찾아와서 같이 지내자고 권합니다. 행복이 물을 마시면 이 불행도 따라서 물을 마시고, 행복이 누워있으면 불행도 그 옆에 같이 눕고, 행복이 밥을 먹으면 불행도 같이 밥을 먹고, 행복이 잠을 자면 불행도 꼭 그 옆에서만 잠을 자는 등 항상 일체형으로 붙어만 있습니다. 이를 견디다 못한 행복이 한 날은 불행을 아주 멀리 떠나려고 짐을 챙기자 옆에 있던 불행도 아무 말 없이 짐을 싸기 시작합니다. 마침내 참다못한 행복이 불행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왜 내가 하는 대로 계속 따라만..

마지막 때 나의 신앙의 스타일은.(요일 02:18~23)

옛날 로마의 한 황제는 자기의 신하들이 찾아와 알현(謁見)하고 인사를 할 때마다 이런 인사를 하도록 시켰다고 합니다. 죽음을 기억하십시오. 황제는 이러한 종말의 메시지, 죽음의 메시지를 통해서 자기의 삶을 순간순간마다 마지막 심판대 앞에 세우는 결단을 하였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폭풍..

시기와 질투는 죽음의 길입니다(창 04:01~15).

1954년 미국 오하이오(Ohio)州에서 세계 골프 대회가 열렸었습니다. 여기에서 25세 청년 아놀드 파머(Palmer, Arnold Daniel, 1929.9.10.~)가 1등 하였습니다. 그가 두 손을 들어 기쁨을 표현할 때 모든 사람이 환호하였습니다. 그 곳에 14살 난 잭 니클라우스(Jack, Nicklaus William, 1940.1.21~)라는 소년이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역시 환호를 보내면서 마음에 이런 다짐을 하였습니다. 나도 빨리 커서 저렇게 골프 계의 왕자가 되리라. 이후 6년이 지난 1960년 전미(全美) 오픈 대회가 열렸을 때 아놀드 파머가 1등을 하고 잭 니클라우스가 2등을 했습니다. 그 후로 계속 둘이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 니클라우스가 파머를 이긴 일도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

죄악의 갈등 속에서 해방되었습니까?(롬 07:15~25)

중국의 명대 중기의 유학자 왕양명(王陽明, 1472~1529] 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살았던 시대는 특별히 도둑이 들끓고 전쟁이 끊임없던 시대였는데 하루는 그의 제자 왕기(王畿)가 자기의 스승에게 찾아와서 이렇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선생님! 이 도둑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겠습니까? 그때에..

나도 옥합을 깨뜨려야 합니다( 막 14:03~09).

우리 교회에서 성도가 죽음을 맞으면 대부분 제가 장례식을 집례합니다. 마지막 코스는 장례 절차를 따라 거의 공원묘지로 갑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공원묘지의 이 무덤 저 무덤을 지나면서 나름대로 세워져 있는 묘비 글을 눈여겨봅니다. 고인의 인적 사항을 읽는 이로 하여금 잘 기억되기를 원하는 글귀입니다. 사람은 죽어서도 후세 사람에게 잘 기억되기를 원하는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김삼일 가족은 세상을 떠난 후 후세 사람에게 어떻게 기억되면 좋겠습니까? 또 하나님께는 어떻게 기억되어야 합니까? 이를 위해서 오늘 말씀을 눈여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의 행적을 놓고 세상 끝날까지 어느 곳에서든지 두고두고 기억함이 좋을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09). 마리아가 어떤 일을 했기에 예수님께서 그렇게..

[ 신년주일] 마음을 넓게 열고 사십시오(고후 06:11~13).

우리나라 조선 역사에 태조 이성계와 무학 대사의 유명한 이야기 한 편이 전해집니다. 김해삼일교회 성도 여러분도 더러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하루는 이 태조께서 무학 대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대사의 얼굴을 자세히 보니 돼지상(像)이네그려. 돼지를 닮았다는 말입니다. 물론 농담이지요. 그러자 무학 대사는 이 태조를 바라보며 하는 말이 임금님은 부처님상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태조가 다시 말하기를, 아니 아무리 임금과 신하의 이야기이지만 농담은 농담 아닌가? 나는 자네에게 돼지 같다고 했는데 자네는 어째서 나더러 부처님 같다고 하는가? 이때 무학 대사는 시침을 떼고 한마디 하기를, 그거야 물론 누구든지 자기 마음 생긴 대로 남의 얼굴 보는 거 아닙니까? 내 마음이 부처님 같으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