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말만이 유일한 사실입니다. 모든 것은 변합니다. 사랑하는 마음도 변하고, 평생을 같이할 것 같던 우정도 변합니다.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 가치와 기호가 생겨납니다. 따라서 욕구에 대한 우선순위도 자연스레 바뀝니다. 그래서 영원히 변치 말자던 맹세조차도 물거품 됩니다. 사람인 이상 변심이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변치 않는 약속이 있습니다. 변치 않는 약속이 있다면 그것은 매우 가치 있는 약속입니다. 꿈과 희망에 대한 약속은 인간의 모든 불행을 치료할 수 있는 명약입니다. 혹은 그런 꿈이 시들면 때로는 죽음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에게 꿈과 기다림은 그 어떤 것보다 아름답고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은 더 좋은 날, 더 기쁜 날, 더 건강한 날..